임신 완전 초기일 때의 경험좀 나눠주세요..

[새댁]

어제 산부인과 갔는데..
흐린 두 줄이라서 정확하지는 않다고는 합니다..
아이가 자리를 못잡으면 생리하듯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많다구요..
그래서 일주일 후에 다시 테스트는 해보기로 했지요..

어제부터 제가 아랫배가 계속 아파요.. 생리통이랑 비슷은 한데 달라요..
지금 감기 몸살이 심한데.. 타이레놀 하나 먹고 버티는 중이구요..

1. 이런 상황에서 저의 노력으로 아이가 흐르지 않고..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하루종일 누워있을까요? 집안일은 아파서 며칠 째 거의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몸 좀 좋아지면 인터넷이나 하고.. 티비나 보고.. 있습니다...
   하는 일때문에 2-3시간씩 외출하기도 하구요..

2. 만약에 아이가 자리를 잘 잡는다면.. 그 이후에 조심해야 할 것도 있나요?
   매운거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미신으로 말구요.. 진짜로 임신중에 먹으면 안되는게 있나요??

3. 지금 엽산 복용 중인데.. 임신이 확실하면 영양제를 또 먹어야 할까요??

[쭈니맘]

예민한 편이라 4주만에 임신 테스트해서 제일병원 갔더니 아기가 너무 작아
초음파로 봐도 안보인다고 2주후에 오라더군요.
몸이 안 좋은건 임신 증상이구요...
매운거 막고 싶은거 드세요.
하지만 너무자주는 말고요.(아기 아토피 위험)
땅콩,쵸코렛 주의해서 드시고..
엽산은 출산때 까지 계속드세요.
그리고 5개월 되면 철분제 먹으라고 할 거에요.
즐태하세요.

[임신5개월]

저도 예민한지라 4주차 조금안됬는데 몸이 벌써 신호가 오더라구요
병원테스트기로 겨우 임신인듯..하다고 했고 한주 뒤에 애기집 확인했구요.

감기랑 동반했는데 감기약먹을까하다가 임신진단 받은거라서
약없이 근 두달을 기침과 열로 버텼는데 지금은 벌써 5개월차이네요.
잘 견뎌준 아기가 너무 대견합니다..

엽산은 임신 3개월차까지 복용하시구요 키위나 시금치도 많이 드시고요..
영양제는 드시기도 하시지만 저는 5개월에 보건소 철분제로 때우려합니다 ㅎㅎ

[.]

임신 초기는 감기증상이랑 많이 비슷하기도 해요.
그래서 모르고 감기약 먹었다는 사람도 많구요.

누워서 푹 쉬세요.

[새댁]

으흑흑... 보건소에서 철분제도 주나요?
새로운 세계에 진입한듯한...

[...]

네이버 까페 '지후맘'이나 다음 임신출산까페에 가입하시면 정보가 산처럼 쌓여있어요.
개월별로 다 되어있구요. 그 쪽에 가시면 비슷한 시기의 임산부들끼리 정보가 많아 궁금하신 점들이 모두 충족되실겁니다.

[새댁]

고맙습니다...
지후맘 가입은 했는데..
제가 82죽순이다보니 거긴 잘 안가지네요~

[8개월^^]

힘드시죠? 전 이제 8개월에 접어드네요
일단 임신확인하셨음 절대안정하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처음엔 테스트기가 한줄 나오다가 한 이십분 있으니까 두줄이어서 임신이 안된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임신이었어요
먼저 병원에 한번 다녀오셨다니 한 2주에서 3주 있다가 가시길 권해요
전 처음이라 확인 받고 싶은 마음에 병원 빨리 갔다가
애기집만 보이고 애기가 없다고 유산될수 있다는 이상한 말까지 들었어요
일주일 후에 다시 다른 병원으로 가니까 애기 심장소리 바로 들려주더라구요(6주)
그리고 타이레놀도 위험성은 B급이긴 하지만
되도록 안먹는게 좋겠지요?
너무 아플때를 제외하고는 핫팩 올려놓는것도 삼가하시구요(전 멋모르고 배아파서 핫팩하고 있었는데 그게 초기에 안좋대요. 애기 신경관 결손되기도 한대요)
전업이시면 일단 누워계시고 마음 편안하게 하시는게 젤 좋을듯 해요
엽산은 12주정도까지만 복용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금치나 오렌지쥬스에도 많이 들어있다고 하구요
이것도 나라마다 다르다고 (미국쪽은 계속 먹어라? 유럽은 괜찮다? ) 모 이런식이라고
저희 병원 샘은 말씀하셨어요(저 나라는 틀릴수도 있어요. 기억이 가물거려서)
일단 축하드리구요. 안좋은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마음 편안하게 아기 기다리시길 바래요^^ 화이팅^^

[^^]

임신은 정말 축하할 일인데 원글님처럼 초기에 유산조짐이 보이면 정말 불안하죠
저두 임신만 하면 님처럼 그런답니다
하혈두 하구 배두 아프구..
전 두아이 임신할때마다 병원에서 죽은듯 누워있으라고 해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앉아서 인터넷하는거 무지 나빠요
누워서 텔레비젼 시청정도만 하시구 완전히 안전하게 착상이 된후에도 조심하세요
약은 드시지 마시구 열이나는거 같으면 대추를 진하게 우려드시구 감기에 좋다는 차 같은거 마시면서 버텨보세요
임신초기인데 때마침 겨울이라 몸이 더 않좋은거 같아요
조심 조심 초기를 잘버텼더니 중기 후기 때두 위험한 상황이라 전 10달을 맘졸이다 첫째 낳구 애낳는거 다시는 않한다구 하다가 9년 터울로 또 10달을 맘졸여 둘째 낳았네요^^
보통은 초기만 잘 넘기면 괜찮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잘 견디셔서 예쁜아기와 만나세요~
힘들게 본 아기라 그런지 넘 사랑스럽워요^^

[약은 아무것도 ..]

드시지 마세요.제발요..

[처음엔]

임신 축하드려요~~ 전 감기몸살 증세가 와서 혹시나 하고 테스트 해봤는데도 안나오길래 설마설마 하면서 병원에서 피뽑아서 알았어요
넘 초기는 테스트기도 잘 안나올수 있데요 그래서 약도 못먹고 ㅠ.ㅠ
그냥 유자차 마시고 몇일 누워 있었네요
그다음주에도 애기집 안보여서 이주후에 가서 애기집 확인하고 그랬어요
배도 살살 아프구요 엽산제는 꾸준히 드세요 이쁜 아가 만나실꺼에요
작년이맘때 임신 확인했는데 오늘 울 아가 백일이랍니다 ^^ 님도 내년 이맘때가 백일이겠네요

[새댁]

근데 어제 병원에서는 열이 38도 이상 오르면 약먹으라고 하던데요?
타이레놀 처방 받아서 먹었어요..
아침엔 37도길래 안먹었구요..
머리 아픈데 그냥 참고 있답니다..

하혈은 안하는데요.. 배는 아파요...

근데 제 생각엔 이게 임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병원에서도 이렇게 생리하듯이 흘리는 건 유산은 아니라고 하던데..

암튼 푹 쉬어야 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새댁]

아!! 유자차... 7키로나 담아놓고.. 남들 나눠주기만 바빠서..
ㅋㅋ 이젠 남주지 말고 제가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

새댁님~
저는 유산을 두번하고 어렵게 임신이 됐는데 병원에서 유트로게스탄이라는 약을 처방해줘서
하루에 3번 1알씩 먹었는데 너무 어지럽고 졸려서 병원에 얘기했더니 질정으로 사용하라고
해서 임신 7주까지 사용했구요.
저는 불임전문병원에 다녔는데 남편과 숙제한 후에 일주일 지나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임신을 유지시키는 황체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해서 유트로게스탄 처방을 받았거든요.
제 생각에는 이번에 임신이신듯 한데(저도 배가 계속 꼭꼭 찌르고 엉덩이가 쑤시고 열도나고
비염도 도지고 그랬답니다.) 혹시 만약에 화학유산으로 흘러내리시게 되면 다음번에는
병원에 가셔서 황체호르몬 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저는 지금 10주 3일째인데 애기가 잘 크고 있네요 ^^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랄께요~ 홧팅~!

[엽산제는]

3개월까지 먹고 철분제는 4개월부터 드시면 돼요.

저는 집밖에 안 나가고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나갈 일 생겨도 택시만 탔구요.

[얼마전]

착상혈이라는 것이 보여서 임신테스트기 했는데 바로 진하게 두줄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 후에 조심 안 하고 생활해서 화학적유산되었어요.

피는 안 보이신다고 하니 다행이구요.
그래도 가능한 누워서 지내세요.

[칼카스]

저두 밤에 베개끌어안고 끙끙댈정도영서 생리통인줄 알았는데, 테스트기 해보니 연한 두줄이더라구요..초기에는 생리통처럼 아프기도 하구 자궁이 커질려구 쿡쿡 거리기도 해요.아가가 잘 착상하는게 중요하니까 안정취하시구 전자파 주의하시구요..

[조심]

임신 확인하고 한달내내 하혈을 조금씩 했지요.
병원에서 유산될수 있지만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그냥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밥먹고 소파에 앉아 있고 누워있고...한달동안 시체놀이 했지요.
몸무게는 4키로나 늘었지만...그 아이가 지금 4살이랍니다.ㅎㅎㅎ
원글님 다 잘될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