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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연합 "이경숙 , '호주제 폐지' 동참 거부한 인물"

<펌>인수위원장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7-12-27 01:27:13
여성단체연합 "이경숙 , '호주제 폐지' 동참 거부한 인물"


한국여성단체연합 (kwau)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인수위원장에 여성을 임명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 여성이 아니라 여성주의가 지향하는 철학과 가치를 담보하는 여성일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경숙 총장은 부적절한 인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경숙 총장은 군부독재 정권인 제5공화국의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위원을 지낸 경력으로 인해 군부독재정권의 하수인이었다는 꼬리표가 있어서 공직에 진출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그런 사정으로 인선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해졌지만, 실적과 능력을 우선시한 이명박 당선자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과 능력에 기반한 ‘실용’일지라도 공직자는 CEO와 달리, 최소한의 민주성을 갖추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신념 속에서 실용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이경숙 총장은 임명 후에도 문제가 된 경력에 대한 반성없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또한, 이명박 당선자가 군부독재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고, 군사쿠데타 및 내란행위에 동조한 전력이 있는 비민주적인 인사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실용’을 위해 역사의식과 민주주의 가치를 등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이경숙 총장은 유능한 대학경영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여성 인권 발전을 위한 실천에 인색한 것은 여성계 내부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성연합 등이 전개한 호주제 폐지운동이 한창이던 2003년, 호주제 폐지에 찬성하는 각계지도자 선언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절했다.

당시 여성연합은 여성인력을 배출하는 대학 총장으로서 대표적인 성차별 제도인 호주제 폐지에 당연히 동참할 줄 알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이다. 2008년부터 시행되는 호주제 폐지조차 거부했던 이경숙 총장의 안목과 철학이 심히 걱정스럽다.

인수위원장 임명이 이명박 당선자의 첫 번째 인사임을 고려할 때,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독재권력에 협조한 이력이 있는 인사를 선임한 것은 이명박 코드인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향후 ‘실용정부’는 절약하며 일 잘하는 ‘실용’에 부합하는 행정 및 경영능력이 뛰어나면, 도덕성이나 역사적 평가와 무관하게 등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실력’으로 평가하는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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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이 여성이어서.....관심을 가졌었는데,
첫단추부터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 출신인  독재정부의 하수인을 뽑았군요.
여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주제 폐지의 동참을 거부한 인물이었고.
진정한 '코드인사'이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기분이 듭니다.



IP : 60.197.xxx.5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7 1:34 AM (211.237.xxx.232)

    잘모르시는 것 같네요
    직선제 총장을 4번이나 연임하셨다면 대단한 능력을 갖추신분입니다
    정치적인 분이 아니고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신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전 대학시절 정말로 조경하던 은사님이라서가 아니라
    능력있고 사리사욕이 없으신 분이라는건
    우리나라에서 4번이나 연임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전 교욱부장관이라도 하셔서 제발 입시제도를 바로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 2. 오타..
    '07.12.27 1:35 AM (211.237.xxx.232)

    조경>>>존경

  • 3.
    '07.12.27 1:38 AM (60.197.xxx.55)

    일제의 침략 전쟁을 독려했던 김활란의 동상도 이대에 가면 있습니다.
    지금은 철거되었는지 모르겠지만.

  • 4. ...
    '07.12.27 1:44 AM (67.85.xxx.211)

    국보위 출신이면 한나라당 정체성과 제대로 맞네요.
    후보시절의 이명박씨 언행으로 짐작하건데
    도덕성이나 역사적 인식 같은 걸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요.;;;

    우리나라 입시 교육제도는 하느님이 교육부 장관을 하시더라도
    부모들의 인식이 일시에 바뀌지 않는 한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도는 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 5.
    '07.12.27 1:49 AM (125.142.xxx.100)

    국보위출신도 그렇지만요
    김대중정부는 이경숙씨를 왜 선택했었을까요
    김대중정부에서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맡았었죠
    그리고 이번엔 한나라당 인수위원장이라...
    아무래도 소망교회 코드가 강해보이는건 왜인지..
    소망교회 장로와 권사의 만남이라..
    조중동은 노무현때 코드인사 1면탑으로 다루더니
    요즘은 잠잠합디다

  • 6. ...
    '07.12.27 1:58 AM (211.104.xxx.88)

    호주제 폐지하지 말자고 운동한 것도 아니고, 단지 동참하지 않은 게 그리 흠이 되나요?
    꼭 호주제만 폐지해야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나요?
    여성 교육에 실질적으로 힘을 쓰는 게 여성 인권 향상에 더 도움되리라 생각하는데...
    님께서 말하시는 코드인사라는 게 이명박 당선자가 이경숙 총장의 호주제 폐지 동참 거부를 보고 뽑았다는 건가요?
    같은 교회라는 것때문에 다른 능력들이 참 많이 묻혔습니다만, 저는 그 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하거든요.
    그야말로 CEO형 총장님이시죠.
    숙대가 대한제국 황실에서 지은 학교라 그 당시 하사받은 땅들을 그동안 관리 못해서 국가에 묶여있던 것들 이 총장께서 발로 뛰어서 다 건축 가능하게 해서 총장 재임기간 동안 아마 20개 정도의 건물 지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손수 꼬르동블루도 유치하셨고요. 우리나라의 다른 대학에서 꼬르동 블루 유치하려고 돈 많이 들였지만 실패했고, 이 분이 직접 나서서 오히려 거기서 투자하면서 숙대 안에 꼬르동 블루도 들어왔어요.
    직선제로 4번 연임 총장하기도 쉽지 않고요. 학교 교직원들이나 학생들에게 두루 존경받고요.

    국보위 참여에 대해서는 정말 잘하신 건 아니죠.
    하지만 처음에 거절했고, 다시 불러서 갔을 때는 이미 임명장 만들어놓고 줬다고 했어요.
    국내 여성 정치학 박사 3호여서 타겟이었지요.
    그 당시 여성 상징성때문에 정치학 박사 4호인 김행자 교수가 같이 이대, 숙대 교수로 각각 발탁되었습니다.
    예전에 이와 관련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이번 임명된 후에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은 국보위 관련 경력 뿐입니다.
    그게 그 분 인생에서 오점이라고 생각하나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투사처럼 거부하고 강하게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30대에 공부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안된 여자에게 그게 쉬운 일이었을지...대한민국에서 그 자리에 있었다면 주는 임명장 거부하고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지금의 잣대로 보면 비겁하다 욕할 수 있겠지요.
    교수로서 총장으로서의 모든 업적은 무시되고, 단지 국보위 경력과 호주제 폐지 동참 거부와 교회 인맥으로서만 평가를 하다니 아쉽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정말 보여주셨던 분이기에 아쉬움에 글을 남깁니다.

  • 7. ...
    '07.12.27 2:10 AM (211.104.xxx.112)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축제 때 직접 세일러복도 입고 춤도 추시고 여러가지 공연 선보였습니다.
    권위주의로 상징이 되는 총장이라는 위치에서 과연 쉽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대부분 대학 학생들 총장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만, 숙대생들에게는 정말 존경받고 열려있는 총장님이셨습니다.
    온갖 규제들 풀기 위해 국방부, 구청 등 직접 발로 뛰셨고요.

    동문의 대부분이 주부인 학교에서 창학 100주년을 맞는 제2 창학 기념사업으로 1000억원 모금을 계획하셨고 달성했습니다.
    졸업생수나 학생수가 타학교에 비해 아주 적고, 활발히 활동하는 동문도 많지만 아주 많은 수가 주부로 있어서 동문을 통한 모금 쉽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하시고, 투자 유치하셔서 아무도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던 1000억원 모금하셨습니다.
    정말 많은 업적들이 완전히 묻히고 네티즌들의 악플만 가득한 관련 기사를 보니 씁쓸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에 대한 악플을 보는 것도 이런 기분이니 악플을 보는 본인들은 과연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과거 행적 모두 칭송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아주 훌륭한 분이십니다.
    반감들만큼 그분을 미화시켰다고 느끼실 분도 계시겠지만, 졸업생으로서 저나 제 동문들이 느낀 모습일 뿐입니다.

  • 8. jk
    '07.12.27 2:23 AM (58.79.xxx.67)

    호주제 폐지에 동참하지 않은것은 당연히 흠이 됩니다. 쩝..
    국보위만 참여한게 아니라 그 후에 민정당 국회의원까지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때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력 덕분에 위의 업적을 달성할수 있었구요...
    능력이 좋아서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사람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한때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냈던 인맥때문이겠지요. 물론 인맥도 능력이긴 하지만 적어도 민정당 국회의원시절 쌓았던 인맥이라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보위 문제는 별로 거론하고 싶지 않은게.. 이건 그냥 제가 입닥치면 되는거지만 말하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후보시절 그러니까 경선 끝나고 바로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부산시장 후보로 역시 국보위 출신을 밀었습니다.
    반론이 있긴 했지만 어쨌던 후보가 되었고 당연히 떨어졌습니다.(어짜피 부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이 유리합니다. 물론 아슬아슬하게 이겼던 적도 좀 많긴 합니다.)
    이것도 얘기 안해도 되는데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멘스가 될까봐 미리 말을 해놓는 것입니다.

    그랬기에 국보위 출신이라는건 뭐 별로 흠잡고 싶지 않습니다만..
    왜 호주제 폐지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인지 이해할수 없는 처사이군요...

  • 9. jk
    '07.12.27 2:32 AM (58.79.xxx.67)

    간단하게 말해서

    저 사람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살인마 전두환에게 협력해서 국회의원까지 지냈기 때문에

    그 전력때문에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더 짜증나지요... 쩝..

    그때 당시 대부분의 많은 지식인들은 일부러 참여를 안했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했지요.
    억지로 참여했다면 전국구 공천(국회의원수 300명 넘지않고 전국구라면 당선가능의석이 한 정당에 많아야 50명입니다)을 받을수 있었을까요?

    그런것도 능력이라고 하시면 친일도 능력입니다.
    결론은 뭔 짓을 해서라도 권력을 잡으면 그만이고 뭔 짓을 해서라도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만인 세상입니다.

  • 10. ...
    '07.12.27 2:38 AM (211.104.xxx.112)

    전국구 의원 지내시고 학교로 돌아왔지요.
    위에서 쓰다가 빠뜨렸는데, 그 경력도 흠이지요.
    하지만 정말 사욕으로 정계진출을 했다면 과연 다시 학교로 돌아올 필요가 있었는지.
    인맥도 능력이 아닌가요?
    인맥은 아무나 쌓을 수 있나요?
    그 인맥을 이용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사욕을 채웠다면 모를까...
    학교 부지가 여러 방면으로 묶여있어서 규제 푸는 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절차도 복잡했지만, 직접 다 방문하시는 노력 하셨죠.
    그리고 꼬르동블루 유치하러 직접 프랑스 가셨고, 해외 대학들 교류 맺을 때도 직접 뛰셨습니다.
    이게 다 인맥만으로 가능한가요.
    과의 남자교수님들도 참 많이 존경하셨고, 교수님과 사석에서도, 졸업한 후에도 총장님 리더십에 관해 많이 얘기합니다.
    검증이라는 게 그간 행보의 문제될 점만 놓고 얘기한다는 게 아쉽네요.
    물론 어떤 요직에 오를 때 철저한 검증이란 게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분의 능력은 화두에 오르지도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 협력이라는 게 능력의 베이스가 되고 총장까지 되게 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 기간이 없다고 해도 학자로서나 총장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능력 갖추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 11. jk
    '07.12.27 2:48 AM (58.79.xxx.67)

    교수와 국회의원중에서 뭘 선택하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교수이지요.
    왜냐면 교수는 평생 할수 있지만 국회의원은 공천 안해주면 그만이거든요 ^^
    다시 말해서 공천 못받았겠지요.

    교수출신들 설사 장관이나 국회의원 직을 받더라도 임기가 끝나면 대부분 다 학교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왜 돌아왔냐?는 말도 안되는 질문입니다. 안돌아가는게 이상한거죠.

    더불어서 한국사회의 인맥=능력인 사회라는걸 잊으시는 모양입니다.
    님이말씀하신것 다 인맥으로 가능합니다.

    국회의원 4년마다 한번씩 뽑고 30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국민에게 욕먹어도 국회의원직이라는건 대단한겁니다. 게다가 대학 교수(and 총장)이고 전 국회의원이었다라는건 엄청난 타이틀이지요.

  • 12. ...
    '07.12.27 3:42 AM (211.104.xxx.88)

    둘 중 뭘 선택하는지도 jk님 생각이고,
    공천 못받았겠다는 추측도 jk님 생각이지요.
    인맥이 능력이라 그 인맥으로 그 많은 게 가능했다면 왜 공천은 못 받았을까요.
    대학교수 그 후 총장 전 국회의원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이 먹힐만 한데 왜 공천은 못 받았을까요.
    총장직 수행하며 이룬 업적이 그 인맥으로 다 가능한 것이었다면.
    당시에 임명장을 받고도 거부할만큼 소극적 대처를 했던 교수님들은 어떤 분이 계신가요?
    뭔짓을 해서 권력을 잡으면 그만이라니요? 국보위 경력을 바탕으로 총장으로 선출되었나요?
    총장 선거 시 그 경력이 많이 거론되어 문제되었지만 해명하고 다른 능력들을 바탕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전력으로 인한 인맥 등이 다른 교수들이 총장으로 선출해준 이유일까요.
    (DJ정부에서도 일했지만) 이번 말고도 계속 정계에서 러브콜 있었습니다만 내년 정년퇴임까지 학교에 남으려 했고, 이제야 움직인 겁니다.
    그리고 처음 그 인맥을 이루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나요.
    자기가 이룬 능력을 바탕으로 인맥을 쌓을 기회도 만들어지는거죠.

  • 13. 열심히
    '07.12.27 6:58 AM (58.102.xxx.16)

    열심히만 살고.
    능력만 발휘했다면.
    도덕적인 것은 부족해도 상관없다?

    아마도 새 정부가 가져올 커다란 변화이겠습니다.

    저두 이번엔 연말정산 능력껏 하겠습니다.
    예전에 절대로 가짜영수증 취급안했는데
    새 당선자가 탈세한 모습.
    인수위원장이 권력의 양지에 안기는 모습.
    그런 것 따라서 하렵니다.
    그래도 능력만 발휘하면 안됩니까?

  • 14. 착각그만
    '07.12.27 7:04 AM (211.108.xxx.147)

    국보위 활동 당연히 잘못아닌가요?
    잘못은 잘못인데 왜 어물쩡 넘어가자고 하는지 윗분 참 이상하네요.
    잘했다고 잘못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다른 부분을 부풀려 진실을 가리려하지 마세요.

  • 15. 위에...
    '07.12.27 7:48 AM (211.58.xxx.37)

    이분의 정치활동을 옹호하시는 분들..... 대학의 수장으로서 학교운영은 깨끗하고 올바르게. 높은 업적을 쌓으셨다면. 그건 그거대로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분이 정치활동을 하신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역사적으로 볼때 이분의 정치적 행보가 잘못된 것이 있고
    이번 이명박정권에 있어서 이 분이 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되고 하여금 그 인사가 차후에 국정운영에 있어서 우려될만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것조차 틀리다. 그분은 그런분이 아니다 하시면 그건 님이 틀리신 것 같은데요.

  • 16. 게다가
    '07.12.27 7:54 AM (211.58.xxx.37)

    우리나라의 훌륭한 여성인재를 키워내는 대학총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여성의 기초적인 인권에 대해서조차 방관하는 분이라면
    과연 그 대학의 수장으로서 그른점이 없는 가 하는 것도 의문스럽습니다

    언론이 그녀를 보도함에 있어 첫 '여성'인수위원장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하고 있기에, .
    더욱더 그녀가 여성의 인권에 힘을 쓰고 있는가. 그것에 적합한 인물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논점을 흐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17. <펌>
    '07.12.27 8:14 AM (60.197.xxx.55)

    제가 김활란 동상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저는 이대랑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이대인들에게는 그분도 자랑스러운 이대인으로 이대 발전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역사와 일반 사람의 머리에는 대표적인 친일 여성인사 중 한사람일 뿐입니다.
    그분 입장에서도 친일행위라곤 단지 몇편, 몇줄의 글로 침략전쟁 참여를 독려한 것 뿐인데....억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친일매국은 친일매국이고 잘못은 잘못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나라 독립이 그만큼 늦춰졌을테니.

    새인수위원장도 마찬가지 아닐까요?버젓히 감투를 쓰고 과거독재정권에 협력했습니다. 그것은 민주화라는 당시의 시대정신을 꺼꾸로 돌리려는 행위지요.
    80년대 많은 대학생들이 독재에 항거하는 데모를 하고 때론 죽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씹기가 전국민 스포츠가 될수 있는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그덕분으로 얻어진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런 전력을 가진 분은 조용히 세간의 관심 속에 사라져야할텐데, 그 이후에 대학총장까지 지낼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전 납득이 안 되는군요.
    안그래도 요즘 텔레비젼에 김영삼, 전두환 같은 웃기지도 않는 인간들이 나와서 토 나올라하는데,
    그런 사람들과 과거행적을 같이했던 차기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이라........어이상실입니다.
    지금 시간이 딱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 18. 저는...
    '07.12.27 8:47 AM (221.145.xxx.11)

    저는 숙대 출신입니다.. 이경숙 총장님이 계실 때 학교 다녔구요..
    이경숙 총장님이 하신 일은 무지 많지요...

    하지만... 제가 봤던 모습은..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늘 대통령들 또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친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로인해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혜택도 받게 한거 같구요...
    총장이라면 다들 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

    부모님이 밖에서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은 편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분의 도덕성은 전혀 모릅니다... 과거 독재 정권과 어땠는지도 저는 솔직히 모릅니다..

    그냥 내 출신학교 총장님이 인수위원장이 되셨다니..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그렇네요...

    학교다닐때는 학교를 위해서 뛰는 모습이 존경스러웠거든요...

  • 19. ..
    '07.12.27 9:28 AM (221.142.xxx.60)

    님들의 글을 읽어보니
    이명박 차기정부와 코드가 맞는인물이었군요

    제 생각엔 .. 어떤일하나만으로 모든일이 평가되어서는 안돼지만
    그에대한 어떤 반성이나 후회없이 그냥넘어간 인물이라면
    그 일이 그 사람에게 있어서 평가의기준이 되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20. 사과가 우선...
    '07.12.27 9:54 AM (211.209.xxx.166)

    저는 이분을 매스컴에서 접해서 알게된터라 대단한 수완가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최소한 한때 우리나라를 암흑기로 몰아넣었던 시절 단순히 거수기노릇을 한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시고 넘어가셔야할것같으네요.
    그것도 기독교인이시고 권사이신 분께서.........
    제가 믿는 하나님과 저분들이 믿는 하나님은 다른분이신가봅니다.
    ----------------------------------------------------------------------------------

    인수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의 ‘국보위 전력’은 구체적으로는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 경력이다.
    국가보위입법회의는 1980년 10월27일 전두환 대통령이 국회와 정당을 해산시키고, 국회를 대신해 입법 기능을 담당할 기구로 만든 것이다. 기존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에 입법 기능을 더해 격상시킨 것이다.
    국보위가 발족한 80년 5월 31일은 광주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신군부의 총칼에 학살당한 직후였다. 그때 이경숙 총장의 나이 30대 후반. 신군부가 자행한 학살의 의미를 모를 나이는 아니었다.
    국가보위입법회의에는 군부 인사와 경제계·종교계·법조계·학계·문화계 등 각계 대표 81명이 입법의원으로 참여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당시 김정례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김행자 이화여대 교수, 안목단 군경미망인회 회장 등과 함께 여성계 대표로 참여했다. 안씨를 제외한 3명은 이후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가보위입법회의는 81년 4월10일까지 존속하면서 신군부의 ‘거수기 국회’ 노릇을 했다. 국가보위입법회의는 215건의 안건을 접수해 모두 가결했으며, 정치활동규제법, 언론기본법, 국가보안법·노동법·집시법 개정안 등 악법 시비가 일었던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이경숙 위원장은 이런 경력과 관련해, 2006년 4월 <신동아> 인터뷰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신군부에서) 숙명여대와 이화여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한 명씩 데려간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그때는 국가비상 시기였고 끝까지 사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죠. 소속 위원회가 외교통일위원회였습니다. 전공 분야였기 때문에 의원활동을 하며 배운 게 참 많았어요. 유엔, 유네스코, IPU 같은 국제회의에 자주 나갔죠. 책에서 읽은 다른 사람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가르쳤는데 제가 4년 동안 국제회의에 직접 참여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다루면서 전공분야의 실무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국회의원 한 덕으로 만났던 정계, 재계, 관계 인맥이 학교의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죠.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자문도 하고 사람을 연결해주기도 했죠. 국회의원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21.
    '07.12.27 11:50 AM (121.138.xxx.111)

    그야말로 한나라당과 이명박당선자에게 딱 맞는 코드인사네요. 바코드인사, 바이블인사라고도 불린다면서요.

  • 22. 숙대
    '07.12.27 12:59 PM (219.251.xxx.250)

    숙대생입니다...
    딱 이명박과 맞는 인물 맞습니다..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온갖 인맥을 동원해 엄청난 발전을 이룬건 맞지만..
    그 과정이..등록금의 어마어마한 인상과...학생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학생회장조차 만날수 없는 절대권력의 총장님)그런 분이십니다..

    숙대학생들....그래도 건물 많이 지으니 좋네..라고 생각들 많이 하던데..
    전 이렇게 꽉막힌 행정으로 돌아가는 학교는 처음 봅니다..
    이전에 이대를 다녔지만...그래도 어느정도 학생의 의견이 수렴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숙대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숙대에서 나오기 힘든건...
    숙대에서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교육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큰소리 쳐봤자....벽에다 하소연 하는 그런 모습이니...

  • 23. ㄱㄷ
    '07.12.27 1:10 PM (121.168.xxx.32)

    능력이 아무리 많아도
    어쨌든 장기집권한거니
    변화가 있을수 없지요.
    자신은 학교를 위해 이만큼 했다하는 자부심이 있을거고..
    은근히 반대급부도 있는듯한데
    그럴때마다 교수들 손잡고 기도하자고 하던데요.

    자신만이 옳다고하는 생각이 강한거 같아
    유감인 분입니다.
    한마디로 사고가 트이지 않았다는...

  • 24. 그녀가 교수시절
    '07.12.27 2:08 PM (58.120.xxx.80)

    학생들이 교수님이 왜 교단에 계시는거냐고

    수업 거부한것은 왜 일까요?

  • 25. 저도
    '07.12.27 2:51 PM (210.223.xxx.240)

    숙대에서 교직원 하셨던 분을 아는데 총장 욕을 하도 많이 들어 친숙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명박입니다..
    사리사욕? 하하하 할 말이 없습니다..
    연임했기 때문 능력이 있다고요?
    정말 할 말은 많은데....ㅎㅎㅎ

  • 26. 저도
    '07.12.27 3:49 PM (211.192.xxx.23)

    관계자의 일종..욕 무지 먹습니다,딱 이명박이라는 말이 맞아요..
    돈 많이 끌어오고 건물짓고 맞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을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삼척동자도 아는 답이 나올겁니다,입은 근질거리지만 이만...ㅎㅎㅎ

  • 27. 진정한
    '07.12.27 8:44 PM (116.123.xxx.37)

    코드인사군요 ㅎㅎ

    같은 숙대생 사이에서 존경하는 은사님이라는 평가와 수업거부가 같이 나오다니..

  • 28. 다른것은 모르겠지만
    '07.12.27 9:00 PM (211.186.xxx.26)

    능력이 뛰어나신분은 확실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대학원 다니는 중에 이분이 처음으로 총장으로 선출되셨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타대학 출신(주로 이과대였죠^^) 교수님들은 이분 싫어하셨고
    같은 동문출신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밀었던걸고 기억하고요.

    아직 총장으로 선출되기전 선배 언니가 그러더군요.

    이번에 총장후보인 분이 보통 아닌분이라고요.

    예전에 그분이 경기여고 다닐때 숙대 총장하셨던 분이 경기여고 가서 일종의 스카우트로 데려오신 분이라고 하더군요.

    경기여고 교장 선생님께 학교에서 정말 띄어난 인재 있으면 우리 학교에서 책임지고 키워줄테니, 우리학교로 보내달라...
    이런 부탁에 당시 경기여고 교장 선생님이 두말없이 추천한 학생이 지금 이경숙 총장이고
    숙대에서 졸업후 유학까지 책임지고 교수자리도 주겠다고(이건 사실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당시 선배한테 들은 소리에요) 해서 서울대 갈려고 하던 사람을 데려 왔다고 하더군요.
    (고로 능력은 비평준화시절 고교때 부터 뛰어났던거죠^^)

    물론 그후 약속대로 학교에서 키운것은 맞고요, 그래서 그런지 빼어난 능력에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셨던것 같고요.

    위에 어떤분이 이대 다니다 숙대왔는데 학교가 학생들 말은 들은척도 않는다 하셨는데...
    제가 다닐때는 더 심했어요. 교직원이 왕이어서...학과 행정일(저희는 대학원생들이 조교로 행정일도 했거든요) 때문에 일처리 할려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몇번을 본관까지 뛰어 왔다갔다하고(전화로 해도 될걸 굳이 오라가라 하더군요)...
    항의 하는 학생들에게 '너희는 졸업하면 끝이지만 우리는 계속 남아있으니 우리가 주인이다' 이런 식이었거든요(이 말 듣고 열받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나마 이경숙 총장님 취임하시고 1년쯤 있으니 확실히 일처리는 빨라지고 교직원들의 고압적인 자세도 많이 좋아졌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당시에도 말 많았고, 걱정도 많았지만...그리고 저는 졸업후 멀리 떨어져 살게되 학교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이분 능력 대단하신것은 꼭 연줄만으로 만들어진(줄만 잘서서)것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인맥이나 로비능력도 뛰어나다고는 들었어요.

    국보위니, 민정당 국회의원이니...도덕성 부분은 잘 모르겠어요.
    BBK니 위장전입이니...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말들이 많았지만
    일잘하라고 국민이 뽑았다면,
    일잘하는 면에서는 정말 능력은 뛰어난 분일거에요

  • 29. 추가로
    '07.12.27 9:17 PM (211.186.xxx.26)

    교직원들이 욕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그럴꺼에요.
    그전까지 편하다가 이분이 총장하면서 일이 많아졌으니..

    몇가지 예를 들면요,
    제가 다닐때 교직원 점심시간이12시부터 1시인데...11시 30분부터는 전화를 못합니다ㅜㅜ. 점심시간 가까워서 전화하면 짜증난 목소리 듣고 어차피 준비해놓을테니 점심시간 지나서 오라고 하거든요(어려운것도 아니고 그냥 출력만 하면되는것을)

    점심시간 1시10분 부터 계속 전화해도 통화안되서 1시 30분쯤 들어가면...
    그때도 자리에 한명이나 있나...없어요.
    그리고도 5분이상 기다리면 그제서야 어슬렁어슬렁 자판기 커피 한잔씩 들고 느긋하게 들어오더군요
    저희 대학원생들 뒤에서 얼마나 욕했는데요. 출근 늦어(9시에 가도 없어요), 점심시간은 2시간, 퇴근은 칼퇴근(4시 30분까지만 일 받거든요), 세상에 이런 직장이 어딨냐...

    이러다 이경숙 총장 취임후 체질 바꾸려니 욕나오겠죠.
    (저희 교수님도 취임 다음해부터 논문 실적 내라고 해서 왜 이런건 하는지 몰라 하며 투덜투덜 하던것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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