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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없는 교회가 싫습니다(신앙인들만 읽어주세요)
객지인 이곳으로 이사와서 교회에서 만난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나하고는 성격이 좀 달랐지만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모태신앙이고 영적으로 많이 깨어있다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걸 이용해서 자신이 다른사람을 세우는 은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것이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임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매사에 가르치고 교육하고... 분석하고 논리적이고...
하여간 같이있으면 심각한 이야기만 나누게 되지
웃기는 이야기는 전혀 못하게 되는 분위기가 되지요
제가 어려울때 많이 의지가 되었었지요
어떨땐 가족보다 더 가깝게..
사실 이 배경에는 그 집사님이 항상 성령님께서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라... 뭐 이런것때문에 그의 말이 하나님 말씀인양
따르게 되었습니다(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정형편도 많이 어려운상태(경제적으로)에서
그 집사님이 나의 너무 깊은 부분까지 침범해버려서 였는지(감정까지) 우울증이 왔습니다
일년반동안 힘들어 했습니다 너무너무나...
힘들때마다 항상 그 집사님한테 이야기 했었고
나름대로의 처방(?)에 대한 무수한 설교(?) 들을 들으면서,
또 끊임없는 비판과 판단과 훈계의 설교(?)를 들으면서....
내 정신세계는 차츰차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너져 갔었나 봅니다
내 자아가 서서히 없어지게 되었다고 할까요? 자신감이란 놈은 사라져 버린지 오래되어 버렸습니다
(이해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울증이라는걸 알고는 살려고 몸부림치며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나 지금 쑈하는것 아니라는거 하나님 아시지 않느냐고..
그럼 나좀 도와줄 사람을 보내 달라고...
정신과도 갔었는데 별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우연히 직장에 봉사차원에서 오신 미술치료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좀 살려달라고 매달려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조금만 좋아져도 만족하려고 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을 했습니다
치료는 내 삶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날괴롭혔던것들의 실체가 드러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것도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자아를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때 내 우울증의 주된 원인 제공자가 그 집사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 집사님은 날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도구로 그동안
날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그사람이고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바로 그사람이라는걸 알고 나서 그사람을 예전처럼 대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미술치료 시작한다고 말할때부터 뭔가 모를 떨떠름한 표정으로
못마땅해하던 그 집사님은 내태도가 변한것을 느끼고는
예배시간에 내 옆자리에 앉아서 엉엉 울고....
몇년동안 예배시간에 그렇게 우는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쌓은 정을 생각해서라도 관계를 끊고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뒤로 아예 연락을 끊고 삽니다
교회를 옮긴것은 아니나 같이 봉사하던 부서도 중도에 다 내려놓고
1부 예배만 남편과함께 드리고 그냥 집에옵니다
(그 집사님과는 마주칠수있는 순간이 아예없습니다)
요몇달동안 그동안의 교회생활을 생각해봤습니다
많이 비은혜의 관계속에서 신앙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과정속에서 나자신은 더욱 파괴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가지예로 교회가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곳이어서 그렇다는건 이해하겠는데
패션쇼장 같았습니다 또 무슨 살림살이 자랑대회장 같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는 내옷을 내손으로 사본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살림살이는 말할것이 없고)
거의 매주 똑같은 옷을 입고 갔습니다
그럼 그 집사님이 그럽니다 왜 맨날 같은 옷만 입냐고...
내 사정 뻔히 안다는 사람이 그럽니다...
그 집사님은 매주 옷이 달라집니다, 내 앞에서 보석 자랑합니다,
홈쇼핑에서 가구를 3개 시켜서 정리했더니 온몸이 아프다고합니다
난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러냐고 다 듣고 있습니다
(표정관리 하면서..)
옷자랑 가구자랑.. 이런거 비단 그 집사님 뿐만은 아닙니다
한사람이 하면 너도나도 다합니다
난 항상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이런것 때문에 교회봉사 못하겠다고 하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하죠...
(사실 자존심 상해서 그런말은 못하고요.)
내 의식주.. 인간으로써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게 해결이 안되는상태에서
과연 믿음으로, 믿음으로 밀어붙이며 봉사해야 할까요?
미술치료 하기전에는 그게 당연한것인줄 알았었습니다
내 자신의 감정이나 기본욕구까지도 무시해 가면서 최선을 다해서
봉사해야만 그게 올바른 신앙생활이고 내 믿음의 표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하기 싫습니다 순수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는 하고싶습니다
그러나 같이 봉사하는 그 사람들이 싫습니다
예전에 봉사한다고 왔다가 몇달을 못버티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이런저런 이유를대며)
속으로 무시했었습니다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이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란걸 알았으니까요..
근데 교회에 너무 내가 알려져서인가요...
지금도 왜 봉사 안하냐고, 왜 교회에서 안보이냐고 전화가 옵니다
오늘도 두통이나 받았습니다
난 교회사람들이 날 잊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없는존재로 지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되어야 잊혀질수 있을까요...
이러다 결국 교회를 옮겨야 될까요...
나중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들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정말 싫습니다
은혜없는 교회가 싫습니다
하나님은 좋은데..
긴글, 별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받고 심란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1. 토닥토닥
'07.12.26 11:36 PM (218.153.xxx.164)따뜻한 위로를 보냅니다.
여러가지 고통을 겪으셨군요. 지금이라도 마음이 평안해지셨다면 다행입니다.
교회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찾아서 불편하시겠지만, 조금 지나면 더 괜찮아질테니 초심을 잊지말고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바로 되면 수평 관계도 잘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2. ...
'07.12.26 11:37 PM (58.148.xxx.133)교회일 열심히하는게 믿음이 좋은건 절대 아니라는거
저는 다른 방식으로지만 깨달은지라 많은 공감하면서 글 읽었네요.
하나님께서도 원글님께서 힘들어하면서까지 봉사하는거 절대 좋아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다행히 좋은분을 만나 치료받으시면서 자신의 상태를 잘 알게 되셨으니 감사하네요.
지금 그대로 한동안 다른 교인분들과 교제는 쉬시고 주일예배만 드리시고
혼자 말씀도 보시고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결국 신앙의 본질은 말씀과 기도속에서 내삶이 변하는것 아닐까요..
힘내세요.3. 은혜
'07.12.26 11:39 PM (121.140.xxx.171)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나...
그동안 담임 목사님이나, 교구 담당 목사님은 뭐하셨나 속상합니다.
교회에 가면
소위 믿음 좋다는 사람들이
새신자들 상처 많이 주는것을 많이 보았지요.
믿음 좋은 사람은 겸손해져야 할 텐데
말 많은 사람은 결국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믿음 좋은 사람은 말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봉사하고 있을겁니다.
너무 힘드시면 조용히 교회를 옮기세요.
아까 그 분 이야기 안나가게 조심하면서요.
너무 큰 교회는 이런저런 별난 사람들이 많으므로
적당한 규모의 교회에서
목사님의 교인 통제도 좀 되는 곳으로요.
빨리 상처가 치유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4. 나비
'07.12.26 11:47 PM (219.249.xxx.233)일단 치료 제대로 받으신 점 축하드립니다~
"영적으로 많이 깨어있다고 생각하고 / 자신이 다른사람을 세우는 은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
그것이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임무 라고 생각하는 "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 무지무지 많습니다.
교회 오래 다니고 교회일 좀 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경향 다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대부분 교만으로 튀어나올 뿐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죠...
저는 아예 "사람을 세워라, 무엇무엇해라"는 말씀을 직접(?) 받은 사람이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하나님이 얼마나 태클을 거시는지......ㅋㅋㅋ
제 힘으로, 제 지식으로, 제 언변으로 남들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막으셨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진짜 마음입니다. 나를 사용하시되,
내가 교만해지지 않기를 너무도 바라십니다. 그러나.....
그게 너무 어려워요. 제가 저를 봐도 알죠. 아무리 나름대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하고 나아가도, 결과가 조금만 좋으면 나 자신에게 공로를 돌리기 일쑤입니다.
언젠가는 제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다가 갑자기 느낀 게 있어서 기도의 방향을 돌렸더니
그 사람이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조심스레
내가 이런 기도를 했다, 근데 결과가 좋다니 내가 기도한 그 부분에 있어서
조심하면 좋겠다... 등등등 조언을 한참 했습니다. 그런데, 답이 없더군요.
인터넷상이라 답이 늦을 수도 있지만, 왠지 씹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언이 거슬렸나? 싶어서 의기소침해져있다가 깨달았습니다.
내 기도의 방향이 맞았을지언정, 하나님은 내가 생색내지말고 기도나 열심히
해주기를 바라시겠다는. 내가 내 입으로 떠들어서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욕심 자체를
버려야겠다는. 그저 생색 안나고 표 안나는 기도뿐이겠다는.
그런데, 그렇게 제 공로를 포기하고나자 뒤늦게 답이 오더군요.
제가 기도한 그 시간에 문제가 풀린 거라고. 기도 덕분이라고.
또 확실히 알았죠. "내가 잘한거야~"를 하나님이 얼마나 경계하시는지.
......괜히 말이 길어졌는데, 암튼 믿음의 경력(?)이 쌓일수록
"내가 잘한거야~"에 빠지지 않기가 정말 쉽지 않아요.
그래서 교회에 오히려 교회밖보다 더 비은혜가 충만-_-한지도 몰라요.
하고싶지 않고 오히려 불편한 봉사, 안 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거 강요하는 게 율법주의죠.
남들 이목때문에 부담가지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치료받으신대로 밀고나가셔도 될 겁니다.
다만.......
그러나 언제나 우선되는 기준은 하나님 뜻입니다. 그러니까, 기도가 우선인 거죠.
무슨 얘기냐면.......
일단요, 교회에 비은혜가 충만한 이유중의 하나는,
신앙이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경향과 다른 스타일과 다른 방향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즉, 절대 진리속에서도 상대적이고 개별적인 신앙이 공존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100인이면 100인의 신앙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달라야 정상입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바울과 야고보와 스데반과 빌립의 신앙과 일이 제각각 달랐던 것처럼요.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획일적이고 관습적이고 외형주의적(많이 일하면 장땡)인
신앙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아무튼, 신앙은 각 사람에게 다 다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바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우선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또 같은 사람이라도 때와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갈 길이 다릅니다.
이를테면, 억지로라도 꾹 참고 교회일을 해야 할 때가 있고,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일을 그만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걸림돌을 물리치고 교회를 옮겨야 할 때가 있고,
이를 악물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버텨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게 답인지는 그때그때 기도해서 인도하심을 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지금 님은 너무 괴로움을 많이 당하셨기 때문에,
님이 힘든 길로 굳이 가기를 하나님이 원하시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마음가는대로, 제일 편한 쪽으로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다만, 인간의 눈에는 힘들고 불필요한 길이라도,
하나님이 다른 결과를 의도하시고 굳이 요구하시는 경우도 있다는 거,
결국은 내 뜻보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게,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거,
그건 잊지 않고 염두에 두는 게 좋다는 거죠...
어쨌든, 당장은 다 잊고 쉬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더 많이 치유받으시고 더 많이 위로받으시고요.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시는 시간들 되시길 바래요.5. 휴
'07.12.26 11:48 PM (222.239.xxx.53)저도 고민중이에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어쩔수 없나봐요.. 맡은 일이 있어서 사람들과 부대껴야하는데.. 좀 힘들어요..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너무 힘들어요..늘 성령충만 하지 못해서 그런거겠죠..하루아침에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기가 어려운거같아요.. 저도 그렇고 그분들도 그렇고.. 기도와 찬양할때 주뜻대로 하겠습니다..주밖에 없네 하면서도 저부터도 제 깊은 곳에 주님 계실자리를 내드리지 못하고 있어요 ㅜㅜ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들 하죠,, 오늘 울 엄마도 그러십디다.. 근데 그건 너무 슬픈 말인거 같아요..
교회안에서도 집사님들과의 관계속에서도 give & take 슬픕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많지요.. 좋은 분들도요..
요새 많이드는 생각이 제가 일이 있을때 지금 관계맺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날 진심으로 찾아주고 위로해줄까 입니다..어린아이같죠??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해야 정답일건데요.. 주여......그래도 좀 마음이 아픕니다..그래서 지금 다니는 교회를 마음 힘들게 다니느니 옮기고 싶더라구요.. 주님 도와주세요.. 평안을 주세요.. 원글님도 평안하시길 빌어요6. 건화엄마
'07.12.26 11:57 PM (124.216.xxx.112)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약 5:11 )
집사님! 하나님만 바라보세요.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물질적가치관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는 아무리 교회일지라도 없는 사람들은 속된 말로 개털일수 밖에 없어요. 그 심정 제가 잘 알지요.
지금 저역시 겪고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저의 이런 고통역시 주님께서 써 주심을 믿습니다.
우리처럼 경제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몹시 힘든 눌린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옷자랑, 보석자랑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과정을 겪어본 우리같은 사람들이 도와줄수 있어요.
어쩌면 지금의 아픔이 집사님을 더 연단시키는 도구가 아닐까요?7. ..
'07.12.27 12:10 AM (124.254.xxx.20)저도 교회를 다니다가..교회사람들의 이중적인면에그만두었네요.물론 목사도 그런 이중적인면이있는건 마찬가지지요..지들은 호의호식하면서..정말 교회에.믿음으로나온사람들은.일단 십일조를 해야한다고..입에 풀칠하기도힘든사람한테도 요구하십니다..안그런교회는없는거같아요..십일조안내면 믿음부족한사람이고..어쨋든.지들식대로..세뇌교육시킵니다..세뇌교육당한사람들은..가족보다 교회가우선입니다...집은 개판이고 새벽기도부터시작해서 철야까지합니다..자식한테 사랑을줘야하는데 밥도 안챙겨주고 나옵니다..그러면서 자식이 삐뚤어졌네 어쩌네하면서..또 집안은 내팽겨치고 기도하러나옵니다..그사람은 그러면서 자식을위해 기도만 죽어라하겠죠.. 신앙생활..10년이고 100년이고 모태신앙이면뭐합니까..제일 아껴야할..옆의사람은 그렇게..병들어가는데...그러면서 본인은 천국행이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제주의.대부분의사람이 그럽디다..
8. 최근
'07.12.27 12:13 AM (211.37.xxx.90)교회문제때문에, 교인들때문에 같은 고통을 심하게 겪는 사람입니다.
결론은... 사람들사이에서 일어나는 것도 결국 하나님이 나를 둥글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
사람들의 잘못이 내눈에 들어오는 것도
다 내 상처에서 일어나는 것이란걸 알았어요.
내가 문제가 없으면 그들이 잘못해도 더이상 문제가 안된다는 것을.......
사람보고 교회다니면 절대 다닐수없는 곳이 교회입니다.
내가 바로 서 있으면 아무리 힘든 교회라도 즐거운 곳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미술치료가 그렇게 효과가 있다니 놀랍네요.9. ^^
'07.12.27 1:44 AM (124.51.xxx.58)고맙습니다 성령님
이란책 추천해 드릴께요.. ^^10. 하나님!
'07.12.27 2:09 AM (222.234.xxx.75)아무리 신령 하다는 목사님도...
그분은 사람이지 절대! 신이 아닙니다.
당연 성도들도 마찬가지지요
저도 신앙생활 오래 하면서 이런저럼분들도 만나면서
부대끼고 상처도 받았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나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들때는 아무런 기도도 안나오고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아요..하나님!..만 반복하다가
교회 형제자매님들께 기도 부탁도 해봤습니다.
그분들은 열심히 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를 해주시는 한편
(이부분은 무척 감사한마음입니다.. 지금도..)
돌아서면 사람인지라.. 모여서 수군수군.. 결국 가십거리가 되어
제게 돌아오더군요..
많이 황당했고 아파서 상처를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그분들을 원망하진 않습니다.
사람을 보며..신앙생활 하는게 절대 아니니까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생활 합니다.
내가 기도할때.. 예배드릴때.. 봉사할때..
하나님과 나! 딱 그관계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만.. 나를 알아주신다면 그보다 더 감사할일이 어딧을까요
원글님!...
힘내세요..11. 교회는,,
'07.12.27 4:52 AM (58.226.xxx.32)어쩌면 병원에 환자가 많듯이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더 상처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래 신앙생활 했다는 사람중엔 잘못된 자기확신으로 말미암은 왜곡된 믿음이 자기만의 잣대로 얼마나 남을 정죄하고 상처를 주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듯이 사람과의 관계 역시 중요합니다 우린 죽을 때 까지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과 싸우다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서로 불쌍히 여겨야 할 줄 압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먼저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하나님을 알게되는게 이치입니다 그 분들이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먼저 믿음을 가진자가 본이 되야되고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도가 되는거아니겠습니까 샬롬하시길..12. ???
'07.12.27 7:10 AM (58.120.xxx.50)원글님과 위에 댓글 다신 분들 다 그 심정 이해가 되네요.
저도 하나님은 좋은데 사람들이 싫어지고 피하고 싶어요.
그래서 교회를 옯겨야 하나 고민 하고 있어요13. 믿음으로
'07.12.27 10:56 AM (125.176.xxx.17)신앙으로 남을 판단하는거 무서운 일입니다.
믿음으로 라는 미명하게 영적으로 억압하는 목회자, 또는 신자 정말 조심해야 할 일인거 같습니다. 남의 집일이 잘 안풀리면 믿음이 없어 그렇다고 판단하고 기도하는 사람...
너무 어린 신앙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예요.
박철수 목사님 저서 축복의 혁명...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긍정의 힘 같은 책은 기복신앙 비슷하지요.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복은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축복과 얼마나 다른지요.
교회가 너무도 세속화 되었어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더 기도하고 말씀보고
주변 신자들의 말은 가려 들으시구요.
좋은 교회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지요.
위 점두개님 십일조..강조하고...
신약시대에 십일조를 축복과 연결해 강조하고 때로 호명하고 웬말입니까.
그런데 그런 교회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찾아보니 좋은 교회 많았습니다.
누가 헌금 얼마했는지 전혀 비공개인 교회도 많더라구요.
헌금은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로 두고 본질적인 신앙만 가르치고 교제하는 교회도 많답니다.
주변에 흔하지 않으니 고민이죠.
원글님은 교회를 옮기는 방향을 권하고 싶어요.
사람땜에 실망해 믿음까지 버리지 않기를...14. wjd
'07.12.27 7:14 PM (222.106.xxx.66)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셨네요.저도 꼭 그런 집사님이 제주변에 있는데 제가 신앙을 키우기를 바라면서 은근히 자라는걸 거부하는 뉘앙스가 있더군요.정말 저를 누르고 사는게 자신의 힘인양 굴어서 제가 많이 힘들었었구요..어찌어찌 다른 구역으로 갔더니 아에 전화를 수신거부해놓았더군요.정말 많이 힘들었어요.교회다니면서 정말 좋은분 만나기 힘들어요.
15. @@
'07.12.27 10:13 PM (222.239.xxx.83)전 자꾸만 상담해주려는 듯한 태도가 너무 싫어요.
난 그냥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고 남에게 상담하고 충고받을 만한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또 설령 있다해도 그 사람은 아닌데.
만날때마다 자꾸만 캐묻는게 너무 싫어요.
뭐 하나 알게되면 같이 기도한다는 명목하에 다 소문내버리는것도 싫고요.16. 원글이
'07.12.28 12:49 PM (219.254.xxx.229)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저와같은 경우들이 많이있었군요.. 소중한 조언들,격려들 고맙습니다 어제 메일을 보니 그 집사님이 크리스마스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내용은.. 예전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보였습니다 자기가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 내 연락 계속 기다린다는 이야기..답장요? 안하고싶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날 구속(?)하고자 하는 마음이 편지에 너무 많이 뭍어 있어서요
네, 윗댓글의 골뱅이 두개 님...
그 집사님은 나만 만나면 궁금해서 죽는답니다
뭐든지 꼬치꼬치 캐묻는답니다
다시 나를 침범당하기 싫어서 연락안할겁니다
내 무덤을 내가 파는 행동 일테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그 집사님에게 할수 있을까요?
절대로 못합니다 본인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를... 나만 이상한 사람 만들게 뻔합니다
다시한번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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