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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울의 최대고비가 지금인가봐요...
오늘은 신랑이 망년회라 전화도 안받고 들어오지도 앟고 있네요...
벌써들어오리라 기대하지도 않지만요...
애키우며 사는게 참 힘이드네요...
신랑이 회사여직원들에게 울 와이프는 애기키우고 살림하는거 넘 힘들다한다고하면
다들 애도 하나고 전업인데 머가 힘드냐고 되려 엄살이다는식으로 말한대요...
난 나대로 힘드는데....ㅠㅠ
친인척하나없는 곳으로 시집와서 저랑 아기만 항상있어서 우울한건지 모르겠는데
요새 자주 우울하네요...
애도 순한편이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사실 익명이니 고해하자면 주위와 자꾸 비교되어 그런가봐요...
늘 지금가진거에 감사하자는 주의이고 그렇게 여기고 살아왔지만
더 많이 가진이를 부러워하고 시샘하며 절 자학하나봐요....
그리고 어찌된게 제 주위 친한 3인방이 다 그렇게 저보다 너무나 많이 풍요로운지..
저 이러면 안되는데....
매사가 우울하고슬프기만 한 밤이네요....
1. 우울해요
'07.12.26 11:59 PM (118.37.xxx.52)고맙습니다...
말씀이 너무 시적이세요^^
제게 큰힘이 되네요...
이런얘기도 첨했지만 (주위엔 그런내색을 전혀안하니 속으로 곪는듯..)
위로해주신분도 첨이세요....고맙습니다.2. ...
'07.12.27 12:17 AM (122.32.xxx.57)저는 신랑 망년회도 아닌데...
지금 둘이 싸우고선
신랑 집 나갔네요...
결혼 3년차인데...
정말 아이 낳고 부지기수로 싸우고...
서로 생채기 내고 있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정말 힘이든데..
신랑 전혀 몰라 주는 섭섭함에...
물론 신랑도 힘들겠죠..
늘상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와이프 볼려면요...
오늘은 아이 재우고 멍하니 있는데..
솔직히 이혼이라는단어가 생각 나더라구요..
근데 그 와중에도요...
사람이라는건 이래서 간사한가 봅니다...
그래도 저리 낳아논 자식이 눈에 밟히고...
나이 30에 막상 이혼하고 혼자 남을거라 생각 하니..
가진 직업도..돈도 없는 내 자신이 그려지면서...
이래서 결혼 5년이 되고...
10년이 되고..하면서..
그냥 참는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저도 전업으로 애 키우면서..
이세상에서 젤 팔자 편한 사람이라는 말 부지기수로 들었습니다..
정말루요...
근데 솔직히 우리..
힘들잖아요..흑흑...3. 우울해요
'07.12.27 12:22 AM (118.37.xxx.52)그러게요...님도 참 힘드시겠네요...
남편들도 힘들겠지만 혼자아기보랴 가정꾸려가랴 우리도 힘든데
여자적은 여자라고 애하나전업이 머가힘드냐하면 진짜....ㅡ.ㅜ4. -.-
'07.12.27 12:51 AM (202.7.xxx.165)애 키우면서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전 세상에서 애 키우는 일이 젤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남자들은 절대로 이해 안 해주죠.....
힘내세요~~
그리고 주말 같은 때 남편한테 애 맡기고 혼자만의 시간, 자신을 위한 시간 가지세요..
친구도 만나시구요.....5. ㅋ
'07.12.27 6:38 AM (116.36.xxx.134)다행히 저희 남편회사에는 저나 원글님처럼 남편따라 결혼하고 이사와 혼자 애키우는
와이프들이 많아서인지.. 그 남편들이 거의 알더라구요.
같은 회사시려나? 지역적 특색인가봐요.
그냥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친구네 회사는 나이든 분도 많고 미혼도 많고 아무도 이해못한대요.
저희 남편쪽은 30대 초중반 직원이 워낙 많고 그래서... 다들 와이프 우울증올수도 있다..
아기 키우기 힘들다 이런거엔 적극 공감하더라구요.6. 우울하시면
'07.12.27 8:06 AM (222.98.xxx.175)우울하신데 병적이진 않으신것 같으네요.
그럼 방법이 있습니다.
사흘만 굶어보세요.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요. 예전 엔지니어님 글에서 읽었더랍니다.
인생에 참기 힘든 고비가 있을때 살기 싫을때 스스로를 고려장을 지내보라고요.
저도 이틀 굶어봤는데....쩝... 기운이 없어지긴 했는데 우울해지진 않더군요.7. 죽음보단 나으려나
'07.12.27 10:07 AM (122.36.xxx.22)우울하시면 님 감사해요.
그 방법 한번 써볼께요.
정말 못난 사람이에요, 제가...8. 음..
'07.12.27 2:31 PM (202.130.xxx.130)별로 위로가 안 되시겠지만..
큰아이 데리고 둘째 아이 뱃속에 데리고, 살림은 살림대로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밤 12시까지 동동거리고 살아가는 인생도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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