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MB정책참모들!!

[A-]

전 요즘 MB관련 줄서기가 보기 싫어서 뉴스도 10분정도 지난 후부터 보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요래저래 좀 피해가면서 정신건강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밤에 티비를 틀었더니 심야토론을 하더라구요.

MB측은 정책위 2명 한국경제 논설위원1명이 나와서 MB관련 정책토론을 하는데.

이건 뭐하자는건지.

질문에 요점을 휙휙 피해가며 대답하고 도리어 사회자가 답답해하며 재차 질문요지를 다시 짚어주는 등.


자사고(MB측에선 자율고라고 하더군요)관련해서~

현재 자사고하고는 완전히 다른거라고 주장합디다.

새로 자사고를 설립하는게 아니라 기존 사립고를 자사고로 바꾼다더군요.

(MB가 토론회때 분명 농어촌지역에 세운다고 했던 자사고. 어느새 저렇게 바뀌었더군요)

기존사립고를 자사고를 만들고 학교근처에 사는 아이들 20~30%, 생활보호대상자 20~30% 정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학교자율에 맡기겠다고 합니다.

정책질의자들이 어떤식으로 선발을 자율로 맡기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내신으로 뽑는다든지.."랍니다.

(역시나 정확한 세부정책 받침없이 그냥 듣기에 좋아보이는 정책을 나열한게 急 티가 나더군요)

다시 정책질의자들이 그렇게 되면 초,중등부터 과외로 사교육광풍이 불거다 라고 반론했더니

"꼭 내신으로만 뽑는다는게 아니다. 종교계학교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니 기도를 잘하는 학생을 뽑는다든지"

(아~ 뒤에 방청객들도 막 웃습니다 --;;;)

도대체 향후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모색해도 부족할 판에 정책참모라는 사람이 말바꾸기를 한시간에도 몇번씩하는지.


부동산세제관련~

정책질의자가 재건축 공급을 하게 되면 항상 주변아파트값들도 동반상승했다. 이것을 방지하면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양구정책위장? 정말 짱나더군요.
(이양구씨가 궁금하신분들은 과거에 뭘 했던사람인지 검색 살짝 해보시면 나올겁니다. 대우관련)

그런일 없게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하더군요. 켁

어떻게 안정적으로 할거냐고 물었더니  안정적으로공급하면 안정적이라니.. MB가 심히 걱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노무현정권이 집값 올렸다느니 주택공급을 줄였다느니 하더니만

나중에 다른질문에선 세계적인 추세였다느니 하면서 앞뒤가 안맞는 소리만 하고. 에혀.

노무현정권질타를 한참 하더니 맨 마지막엔 현재 과세정책을 이어가겠다고 --;;;

종부세정책엔 크게 변화가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달랑 3명을 보았지만 나름 MB정책참모들 중 말 잘하고 논거 갖춘사람을 내보내지 않았을까요?

대표되어 나온 사람이 저정도니 아웅 정말 심히 갑갑스럽습니다.

낼 모레 인수위 구성하고 나면 그때서야 세부정책을 세울른지.에잇!!

[과연침묵이금인가?]

저는
이런저런 MB의 공약에 대해 모르지맘ㄴ 그냥 한나라당이니까...라고 찍었다는 분들보다
알면서
너무 잘 알기에 찍어주고 밀어준 저런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

제 주위에 하나라당 찍은분들 가운데 3대 공약을 아는 분들이 아무도 없더이다....앞으로 여론 조사할때는 누구를 찍을것이냐가 아니라 어떤공약을 지지하는지를 물어야 될른지 ....걱정 됩니다.

[대변인들]

수준을 보세요..나머지도 그 토론회 안봐도 비디오네요.

[..]

예전에 대통령후보에게 듣는다 에서 이명박당선자가
대북정책어떻게 할꺼냐 했더니만...
김정일하고 이야기 잘하면된다 하더군요
유유상종.

[MB]

설마 MB가 마빡이의 Acronym이 되는 건 아니겠죠?

[아직]

정책의 세세한 사항이
결정된게 아닌듯 하더군요.
저도 그 토론 끝까지 열심히 봤는데 ,
시험없이 들어가는 자사고..(학업성적 우수한 아이들 모이기어렵죠)
게다가 사립고 등록금 정부지원 없애고(2500억을 공교육에 지원한다함)
입학생들 돈으로 운영할려면 어느학교가 자사고 신청 할까 싶더군요.
실효성이 떨어지더군요.

저같아도 공교육을 지원하면 일반고로
보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