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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큰 쥐가 잡혔어요
급기야 세탁기랑 연결된 급수호수를 쥐가 다 갈아버려서 몇일 세탁기 못돌리고
여기저기 끈끈이 쥐덪을 놔뒀는데 오늘 아침에 잡혔네요
근데 꼬리빼고 몸통만 손의 반만한 큼직한게 잡혀서 남편보고 치우라고 하니까
왠지 치우기 꺼려하는 눈치인거 같아서 몇번 재촉하니까
쥐가 빨래도 못하게 고생시켰으니까 더 고생을 해야한다고 그러네요 ㅎ
연약한 제가 하기엔 스탈이 안사는거 같은데 이따가 쥐 힘빠지면 제가 답답하니
어떻게 할까봐요.. 근데 도망치면 어떻하죠?
1. 한마디
'07.12.24 10:28 AM (121.187.xxx.36)일회용 장갑을 끼고 시장에서 사용하는 검정 비닐봉투에 통째로 넣어버리고
꼭 졸라매어 둡니다.
나중에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시면 됩니다.2. 어으~
'07.12.24 11:30 AM (122.34.xxx.27)무섭네요..ㅠ_ㅠ
남자들도 무서울꺼예요.. ^^;;
그치만.. 그래도 님이 하시면 앞으로 남편분 쭉~ 험한일 생겨도 안하실거 같으니
계속계속 조르세요.. ㅋㅋ 전 가끔 눈물로 호소한답니다. ^0^
울 신랑은 짜증내면서도 훌쩍훌쩍 울면 해주긴 해주더라구요. ㅋㅋ3. 신혼
'07.12.24 11:39 AM (222.119.xxx.70)때 바퀴벌레 때문에 이혼할 뻔 했어요. 자기는 바퀴벌레 공포가 있다나 뭐라나 ....
저도 바퀴랑 거미는 질색인데..
어릴때 쥐는 배수구로 내려가는 쥐꼬리를 밟아서 잡았는데 엄마가 용감하게 연탄집게로 때려잡았다는....
울엄마는 쥐가 젤 싫다는데도 자식을 위해서 용감히 ㅋㅋㅋ
아직도 저희 남편은 바퀴 발견하면 바퀴약 반통 씁니다. 치우는 걸로 어찌나 싸웠는지...
이젠 바퀴없는 집에 살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4. ㅋㅋ
'07.12.24 1:32 PM (211.210.xxx.30)저도 얼마전에 바퀴벌레때문에 난리 났었어요.
결혼한지가 얼만데 아직도 바퀴벌레 하나 못잡냐고 난리난리 치더라구요.
사실 결혼 전에야 바퀴벌레쯤은 탁탁 잡았는데 몇년 내숭떨고 나니 영 잡기가 ^^;;;;
절대 신랑분 부르세요.
게다가 쥐는 생각만해도 부르르...
예전에 아버지께서 쥐덫에 잡으시고는
마당에서 하늘 높이 쥐덫을 던져 몇번 비행기 태우시는 모습을 봤는데
빨리 처치하는 방법으론 제일이에요.
왠지 네발달린 동물을 처치하는건 좀 ^^;;;; 그렇죠?
빨리 처치 하지 않으면 곧 안좋은 세균들 몰려든다고 꼭 빨리 치워달라고 하세요^^.5. **
'07.12.24 4:58 PM (220.116.xxx.149)저희도 얼마전에 쥐가 들어 와서 쥐 끈끈이에 붙었는데 남편이 옆집 아저씨를 모셔왔어요 너무어이가 없어서...왜 자기가 안잡냐고 하니까 궁색한 변명이 찝게가 없어서 그렇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