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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보고 왔습니다...
퐁퐁퐁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7-12-12 12:55:01
지난 주에 선 자리에서 호칭 문제로 여쭤 봤었는데
부를 일 없을 거라는 답글만 믿고 고민없이 나갔다 왔습니다.
마주 앉아 있으니 정말 호칭이 필요 없긴 하더라구요 ㅎㅎ
태어나서 처음 나가 본 선자리였고 마음을 비우려고 무척 노력했습니다만
저도 모르게 기대 같은 것이 있었는지 실망도 조금 했었구요,
대신 선이란 것이 이런 거구나, 조금 알게 되었으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까요.
본인 하는 일에 자신감이 있고 또 열심인 것 같아서 보기 좋았는데
아무래도 나이차를 무시할 수가 없었고
자상한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일관성이 없는 매너라고 할까.
어떤 건 챙기고 또 어떤 건 아주 기본인데 못 챙기기도 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새로운 한 사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눠보고
선이 이런 자리구나 처음 알게 된 것만 해도 제게는 큰 경험이어서 그렇게까지만 생각하려구요.
여기서 가끔 올라오는 글들 보면 선자리 몇 십 번씩 나가 보셨다고도 하던데
정말 대단들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열 번도 못 채울 것 같은데.
한 일도 없이 그냥 밥 먹고 차 마시다 들어 왔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지 피곤하네요 ^^;
결혼하신 분들이 오늘따라 아주 대단해 보입니다.
어렵게들 결혼하셨을테니 다들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어요.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전하겠습니다. ㅎㅎ
IP : 70.130.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2.12 1:42 PM (211.210.xxx.86)벌써 몇년이 됐군요.선을 보고 나서의 제 느낌은 선이라는게 참으로 나를 잘 나타낼수가 없는거구나 하는거였어요. 상대방도 그렇겠지.. 라는. 아무래도 부담감때문에 내숭아닌 내숭을 더 하게 되는거 같다는. 신경쓰는 것도 많아지구요.. 가볍게 나가야지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선 보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사람을 만나게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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