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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계속 "아가씨"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요
손아래 시누가 저보다 세 살 많아요
저한테는 '언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첨엔 이름부르더군요..자기들끼리 얘기할때.
빈정상하지만...존대는 해주기에 그냥 넘어가요.
(내가 너무 동안이라 언니란 얘기가 안나오나..하고 자뻑하고 맙니다-.-)
요샌 대충 호칭피하고 얘기하더군요
어쨌거나..저는 "아가씨"라고 하는데
이게 슬슬...꾀가 나요
나이 40되어가는 초딩 학부모를 "아가씨"라고 계속 불러야 하나..싶고.
괜히 나만 종년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제가 언니라고 불리우지 못하니 그런거겠죠.
아이 빌미로 "고모~"라고 부르는 것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될 수 있으면 바른 호칭 쓰자 주의라서..
(결혼 첫날부터 여보 ~했던 우리 부부)
**엄마~ 이렇게 부르는 건 너무 남같고..
우리 사이좋은 시누 올케 사이거든요.
어떻게 불러야
경우에 어긋나지도 않고
남도 세우고 나도 살리는 걸까요...
흰머리 벅벅나도 "아가씨"?
1. .....
'07.12.12 12:18 PM (121.134.xxx.32)그냥 고모라고 하는것도 자연스럽지 않나요?방금 결혼한 새댁도 아니시고..ㅎㅎㅎ
저희 엄마도 저희 고모한테 가끔 실수로 "아가씨"하는데 부르는사람도,불린사람도,듣는사람도 다 웃겨해요...ㅎㅎㅎ 저희 고모 50이시거든요..
그냥 고모라고 부르는것도 자연스러운것 같아요2. 낼 모래 사십
'07.12.12 12:21 PM (222.106.xxx.194)그런데..갑자기 그렇게 호칭을 바꾸는 게 더 어색한거 있죠..
3. ....
'07.12.12 12:22 PM (58.233.xxx.85)제 경우는 손위지만 몇년후배에 전혀 손위노릇은못하면서 대접은 받으려해서
(오빠보고 일생참다가 ...)이젠 할말만하고 호칭은 잘 안불러요 .
그리고 올케들다 손위나 아래나 고모라고 부르는데 편합니다4. 낼모레육십
'07.12.12 12:34 PM (222.238.xxx.142)인 시누한테도 아직 애기씨라고 합니다.
열두살아래인 손위올케인 저한테 언니라고합니다.5. ..
'07.12.12 12:45 PM (220.90.xxx.241)저도 낼모래 오십인데 저희 올케가 꼭 아가씨라고 불러줘요
6. 저는
'07.12.12 12:50 PM (121.128.xxx.124)결혼 7년차이고 저희 밑에시누가 셋인데 저보다 한살이 많은 큰시누와 저보다 어린 두시누 모두에게 아가씨라고 부르고 존댓말써요
아가씨들도 절 꼬박꼬박 언니라고하고 존댓말 함께쓰구요
그래서 아직 7년차이지만 서로 조심해서 별문제없이 존중해주며 잘살고있습니다.7. **
'07.12.12 1:27 PM (121.132.xxx.58)저희 어머님 74세, 시고모님 68세. 그래도 아직까지 '아가씨'라고 하시던데요.
저두 동갑인 시누한테 아직도 '아가씨'하고요.
여기서 '아가씨'라는 건 어릴때만 쓰는 호칭은 아니지 않나요? (저도 몰라서 묻는거예요)
울 시누는 저한테 '올케'라고 하고요.8. 그만
'07.12.12 1:36 PM (61.104.xxx.129)저도 이제부터 2살아래 시누이한테 아가씨라고 안부를려고해요!
늙어가는데 왠 아가씨며 왜 존대를 해야하는지?
저도 고모라고 부르긴 싫고, 저의 남편이 제 여동생한테 **처제 하며 이름부르잖아요.
그래서 저도 **동생, 이렇게 부를까 고민 중이예요.
아님 **엄마가 나을까?? 처음이 어렵지 뭐 괜찮지 않을까요?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니니 그냥 그렇게 부를려구요.
시어머니와 시누가 싫어 하겠지만
남자들은 여자쪽 동생들한테는 이름부르고, 존대 안하잖아요!
왜 여자만 해야하는지....9. 아가씨
'07.12.12 1:49 PM (220.123.xxx.224)시누이는 시집가서 할머니가 돼도 '아가씨'입니다. 시동생은 '도련님'이다가 장가들면 '서방님' 되지만요.
10. 페미니스트
'07.12.12 2:32 PM (121.140.xxx.151)처남 <-> 도련님
처제 <-> 아가씨
여자동서끼리는 나이에 관계없이 남편의 서열을 따르는 등,
호칭제도에는 너무나 차별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리 전통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고쳐나가야지요.
그 전통도 태초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조상이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것이고,
우리는 또 우리의 필요에 따라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11. 궁금..
'07.12.12 2:44 PM (203.90.xxx.7)윗님 의견에 덧붙여..
남자들은 보통 처제나 손아래처남에게 반말하는데,
여자들은 손아래시누이나 시동생에게 존대를 해야하는지?
특히 시동생에게는 도련님(또는 결혼하면 서방님)이라고 '님'자까지 붙여가면서..12. 로긴했어요
'07.12.12 2:45 PM (221.148.xxx.126)요즘 제가 너무 느끼고 있는 호칭문제라 로긴했어요.. 이제 결혼 6년되어가는데, 아가씨 도련님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남편은 처남처제 반말인데, 왜 나만 계속 높임을 해야하는지..호칭부터 바꿔야하지 않나.. 여러가지로 머리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잘 안부릅니다. 그냥 할말 하고 꼭 불러야할 경우 아직은 아가씨라 부르고 있지만 조만간 바꿀려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아직도 사위에게 높임인데 시어머니는 결혼첫날부터 말씀을 놓으시더군요...
여러가지로 불합리한거 같아요.. 좀 바꿔나가야 할거 같네요13. 아가씨가 아니면
'07.12.12 3:17 PM (220.75.xxx.239)아가씨가 아니면 뭐라고 부르는게 좋을까요??
그냥 시누! 이렇게 부르는건 아닐꺼 같고요.
아님 XX엄마 이렇게 부르는게 좋을까요??
적절한 호칭 좀 가르쳐주세요~~~14. 신디
'07.12.12 4:24 PM (61.253.xxx.123)r그냥 좋은게 좋다고 아가씨라 불러 주세요. 뭣하러 시비거리 만드세요.
저도 세살어린 손위올케 있지만 아직 것 언니라 그러고 존대해주고. 언니도 아가씨라 그러고 가끔 반말 섞어 하지만 그냥 친말감 이려니하고
서로 존대하니 실 수 할일 없어서 나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끔 시동생들에게 이름 부르고 반말하는 사람 보면 못배워 보이곤 해요-친정 수준이 의심 스럽기도 하고요. 그냥 곱게 .... 내 아이들 교육시킨다 생각하시면 안 될까요
그냥 나의 생각 입니다15. 신디
'07.12.12 4:28 PM (61.253.xxx.123)만약 시누가 올케 이름 부른 다구요? 그럼 별로 배울것 없는 집에 시집 가셨네요
그렇다고 똑같이 하진 마세요. 그럼 아이들은 배울것 없는 친가와 외가를 두게되면 아그들이 넘 안되었네요. 하지만 아이가 없다면 야! 시누년! 하고 부르셔도 된다고 생각해요16. 원글
'07.12.12 6:11 PM (222.106.xxx.194)네..저도 동갑인가 한 살 어린가 하는 올케언니가 있는데 꼬박꼬박 언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맨처음,,시집와서 초기 몇년간 시누가 내 이름을 자기네들끼리 부르는 거 같은데
시부모님이 그냥 두시는 게 참 싫더라고요.
그런 저항감으로 꼬박꼬박 형님..아가씨 했죠.
그래도..여전히..뭐.
하지만..그래도 우린 사이좋답니다^^;;;;;;;
자연스럽게 넘어가야겠어요.
분위기봐서..
막나가고 싶진 않고요.17. 어휴
'07.12.12 8:52 PM (125.186.xxx.154)남편 여동생을 아가씨/애기씨며 남편 동생을 서방님/도련님이라 부르는 거며
예전에 종들이 주인집 식구들 부르던 호칭과 일치한다죠.
며느리가 종입니까.
말 따라 마음 간다는데 부부끼리 피차 가족 부르는 명칭이 이렇게 차이나서야...
미풍양속은 지켜야하겠지만
이런 시대착오적인 어원과 연관된 호칭들 꼬박꼬박 불러야 하는 지
그렇게 불러야 제대로 된 집안인지 정말 의문이에요.
간호원은 간호사 되고 청소부는 환경미화원되고
폐경은 듣기 좋게.. 실제와 뜻 맞게.. 완경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차별적 어휘 좀 바꾸는 움직임이 생기든지
아님 어서 死語가 되어 저런 말 좀 안 썼으면 좋겠어요.18. ..
'07.12.12 11:44 PM (222.119.xxx.63)제 시할머님께선
저보고 사촌 시누들에게 말 놓고 얘기해야 된다고 하시던데요.
그래야 정이 더 붙는다고.
그래도 왠지... 어색해서 말 높입니다.ㅎㅎ19. ..
'07.12.12 11:45 PM (222.119.xxx.63)아. 시누는 없습니다. 아들 3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