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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립학교 추첨에 떨어졌어요.
남동생이 이번에 추첨을 하였는데 떨어졌어요.
평소에 누나 학교의 놀이터가 맘에 들어 누나 학교에 자신도 가고싶다고 얘기 하곤했어요,
누나는 공부도 잘한다고 생각하고..
엄마의 관심을 받기위해 형제간에 경쟁심리가 약간 있긴하죠.
졸업한 유치원도 서로 자기네 유치원이 좋다고 싸우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추첨에서 떨어졌으니 이를 어쩔까요?
기부금을 내서라도 보내야할까요?
동네 공립에 보내자니 엄마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좋지만..
사립학교만의 특별한 뭔가가 있긴 하거든요.
자식 잘 키워보고 싶은 부모마음에 있는거 다 내줘도 아깝지 않지만..
저희 남편이 두형제인데 워낙에 형제간에 격차가 커서 마흔이 넘은 지금에도 가깝지가 않아요.
공평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요즘엔 공립도 좋다하지만..
맘이 안쓰럽네요.
1. 기부금입학
'07.12.11 11:39 AM (220.75.xxx.252)뭘 고민하세요? 기부금 입학하세요. 학교에 좋은일 하는거죠. 뇌물과는 다르죠.
성적순으로 짜르는 대학입시도 아니고, 추첨제이고 중간에 전학생도 있을테고 정원외 몇 퍼센트정도는 받아줄수도 있고 그야말로 학교장 재량입니다.
형제가 환경이 다른학교를 다닌다는건 문제가 될수도 있지요.
누나를 공립으로 옮기는게 쉽지만 원글님은 사립을 굳이 고집한다면 기부금 입학이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문제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냐 없느냐겠죠.
제가 아는분은 어린시절 형제 셋이 죄다 지방 사립초등을 다녔는데, 그집 엄마가 학교장 만나서 셋이니 학비 좀 깍아주이소 하니까 깍아줬다는 소리도 하더군요.2. ..
'07.12.11 11:49 AM (211.229.xxx.67)형편되면 기부금입학이라도 해야하겠네요.
아님 아이가 넘 실망할것 같아요.3. 전
'07.12.11 12:00 PM (125.130.xxx.66)초등학교 입학을 기부금까지 내면서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제 주위에 기부금내고 초등사립 다닌 사람은 그 학교에 대하여 불만이 있는 편 이더군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공립 다니는 것도 괜찮아요.
어디 사립인지 모르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사립도 꽤 있는 거 같아요.
저라면 사립 떨어지면 돈 굳었다 (?) 고 좋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걸 해줄 거 같아요.4. ..
'07.12.11 12:13 PM (211.59.xxx.66)기부금 내더라도 넣으세요,.
제가 바로 그 기부금 입학의 한 예입니다.
기부금 내면서까지 입학을? 하며 의아해 하시는 분은 사립학교만의 미묘한 그 특성에 대해 잘 모르셔서 하는 말입니다. 바로 엊그제 동창 송년회를 했는데요 아직까지 만나도 제일 좋은 건 초등학교때 그 친구들 입니다.
제 살아가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움도 주고 받고 얘기가 통하는건 어릴때 그 친구들 입니다. 사십 넘은 지금까지도 그때 큰 용단을 내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5. 이런 얘기
'07.12.11 12:14 PM (59.11.xxx.140)가있어요.
추첨에서 떨어지면 울면서 집에 오지말고 교감선생님한테 가라고....
누나가 다니고있으면 기부금 내고 보내세요.
재학생 동생이 우선이고 추첨에 되도 입학 안하는 아이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일단 교감 선생님한테 가서 누구 동생인데 방법이 없겠냐고 상의해보세요.
공립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사립과 공립의 차이는 분명히있습니다.6. ㅈㄴㄱㄷ
'07.12.11 4:53 PM (211.213.xxx.153)저도 몇년남긴했어도
사립생각하고있는데...
떨어지면 기부금 각오는 하고있어요..7. 어이가 없어서...
'07.12.12 11:41 AM (218.51.xxx.176)맹목적으로 사립에 넣기 위해 기부금을 넣다니...돈이면 다 된다는거 같아 기분 정말...
사립도 촌지 밝히는 선생 똑같이 있고 공부 등한시 하는 선생 있네요. 뭐가 특별하다는건지...
사립들어감 무슨 특권층으로 생각하는 엄마들 많은거 같은데...진짜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되네요. 요즘 내노라 하는 공립도 많다는 사실 간과하지 마세요. 세상이 많이 바껴도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게 씁쓸하네요.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