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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산다고 무시당함 ㅠㅠ

맛난 쌀 원했는데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07-12-11 10:33:50
전에 여기 게시판에 어느분이 서산에 가셔서 쌀을 사오셨는데 너무 맛있다 하셔서

제가 그 쌀집(?) 연락처를 달라고 답글 단 적이 있어요

그렇게 물어물어 고이 간직해둔 쌀집 전화번호..

드뎌 쌀 살때가 되서 오늘 전화를 했는데 아주 무서운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시네요



"누구라고? 몇가마 살껀데?"

"...두식구라 일단 10키로요"

"뭐 10키로???????" 뚜뚜뚜뚜..........................





다짜고짜 무섭게 반말하시는 것두 무서운데 조금 산다고 그냥 끊어버리다니..

그냥 안되면 안된다고 하면 될 것을...

그나저나 전화를 "누가라고?"하고 받는 사람 처음 봤다

못된사랑에 김가연은 "누구야?"하고 받더니..

췟~ 맛있는 햅쌀 좀 먹어볼랬다가....

IP : 211.247.xxx.2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2.11 10:38 AM (202.30.xxx.28)

    이게 사실이라면 좀 재수없군요

  • 2. 정말
    '07.12.11 10:43 AM (116.122.xxx.80)

    지대루 재수없군요..
    그 쌀 먹다 체하겠습니다...
    그렇게 장사하다 망하지~~~

  • 3. ..
    '07.12.11 10:49 AM (222.112.xxx.133)

    아직도 어르신들은 푼돈이라 생각해서 조금씩은 안파는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쌀같은경우는 그냥 방아간에서 10가마니등 20가마니등 같다면 주면
    사는데.. 조금씩 팔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인것 같아요..저 어르신은..

    저 어르신은 장사꾼이 아니라..농사꾼인것 같네요.

    장사꾼은 10원이 남아도 판매를 하지만..
    농사꾼은 사는 사람이 맘에 안들면 안팔수 있는것이 농사꾼입니다.

  • 4. ...
    '07.12.11 11:00 AM (210.95.xxx.241)

    전화가 끊긴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런 일 한 번으로 어느 가게인지 거의 공개된 곳에 대해 글 쓰시는 건 좀 그래요...

  • 5. 토닥토닥
    '07.12.11 11:04 AM (122.34.xxx.243)

    농사는 안 짓지만 그런 어르신 우리집에도 계셔요
    너무 맘 상해하지마세요

  • 6. ........
    '07.12.11 11:09 AM (58.143.xxx.70)

    장사꾼이 아니라 농사꾼이라는거...글쎄요..
    장터에 장사꾼으로 생각했던 귤파시는분....
    일이 있어 접촉했더니..제가 산 귤보다 더 많은 양을 덤으로 보내주시는데,,
    농사꾼이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던데요..

    장사꾼은 수고로움에 비해 이익이 많이 남아야 물건을 팔겠지만..
    농사꾼은 자기가 정성스레 키운 곡물이나 과일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면
    이익이 안나더라도....팔지 않나 싶어요..

    그냥 장터에 쌀파시는분께 사세요...저는 어떤지 몰라 10킬로 주문했는데..
    어제 밥해보고...정말 맛있던데요..기름기가 줄줄 흐르면서 찰기가...^^;;

  • 7. 후하하하.
    '07.12.11 11:18 AM (218.51.xxx.18)

    시골에 전화해서 10kg만 산다고 하시다니 강심장이시네요.
    시골은 최소단위 20kg에서 40kg에요.
    맘상하시지마시구요.
    10kg보내면 택배비도 안빠져요.
    그냥 두식구라면 마트에서 몇일내로 도정한 10kg 사다드시는게 낫으실거에요.
    그분이 잘못한건 아니세요.
    처음이라 원글님이 너무 모른신거죠. 사실 마트에서도 일부 브랜드빼고 20kg우선이지 10kg는 그냥 구색마추기잖아요..

  • 8. 아차.
    '07.12.11 11:20 AM (218.51.xxx.18)

    참고로 자기집에 기계가 있어도 기본 도정전의 쌀을 40kg정도로 포장해놓는데.
    10kg만 빻아서 보내긴 그렇지 않겠어요.
    마트처럼 잘 포장되어있지 않다면 10kg는 정말 일만 많아요.

  • 9. 어머나.....
    '07.12.11 11:22 AM (202.30.xxx.28)

    그런걸 모르고 전화 했다 하더라도
    반말에 그냥 끊는 전화....다들 감싸주시네요?

  • 10. ...
    '07.12.11 11:25 AM (122.29.xxx.169)

    맘상하시는 거 이해도 가고 그 할머니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네요.
    물론 말투가 좀 그랬지만 뭐 서비스업종에 계신 분도 아니고 나이드신 분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전 농사꾼이라고 자기가 키운 곡물 작물 맛나게 먹어준다면 이익이 안나도 판다는 말...동의할 수가 없네요.
    물론 눈물 삼키며 밭채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오히려 내가 지은 건 정말 최고다 하면서 콧대높으신 분들도 많답니다.
    덤으로 주는 건 맘 내키면 하는 거구요. 뭐 인성이 워낙 후한 분들도 계시지요.
    그걸 기준으로 장사꾼이나 농사꾼이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판로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낸 분이 아니라면 10키로 팔라는 전화...곱게 받아주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그냥 편하게 구입하세요.
    도정 금방한 쌀은 마트쌀도 맛있던데요 뭐.

  • 11.
    '07.12.11 11:28 AM (211.212.xxx.3)

    할머니잖아요.
    할머니가 서비스교육이나 전화응대법.손님상대하는걸 어찌 알겠어요?
    그런거 하나도 상관안하고 지금까지도 잘 살앗는데 무슨 서비스를 바라나요..

  • 12. 농사꾼은
    '07.12.11 11:29 AM (221.159.xxx.5)

    이익 안나도 판다......??
    참 이상한 논리네요.

    전화 그렇게 받는 건 그렇지만.. 할머니니까 이해하고(어른 중에 자기 할 말만하고 전화 뚝 끊는 분들 많죠)
    마트나 10킬로 짜리가 있지 시골 방앗간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 13. ㅎㅎ
    '07.12.11 11:43 AM (123.109.xxx.42)

    웃어서 죄송하지만 어떤 상황이었는지 눈에 보이네요...

    기분 많이 상하셨겠지만 푸세요...

    그 할머니는 아마 전화끊고 장난하나 하고 오히려 화 내고 있을거 같아요...

    할머니가 잘못한건 맞는데 또 이해도 되긴 해요..

  • 14. 이해하세요..
    '07.12.11 12:55 PM (218.49.xxx.131)

    저희 할머니도 그러세요..
    할머니 용건만 끝나면 바로 전화 뚝...
    비일비재한 일이라..그냥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윗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그런 소량단위는...좀 그래요..번거롭기만 하지요..
    최소 20kg 정도는 불렀어야 하는건데...^^
    맘 푸셔요..

  • 15. 사오정
    '07.12.11 1:32 PM (125.131.xxx.87)

    이거 좀 관련 없는데 저는 제목보고... 조금 산다는게 조금 잘 산다는.... 으로 받아들여져서
    왜 10kg사는게 잘사는 티로 보이는거지? 하고 한참 헤메다가
    아... buy little 이었군... 하고서 깨닫고 혼자 머리치고 있었습니다. -_-;;

  • 16. 사오정2
    '07.12.11 4:42 PM (128.134.xxx.85)

    저도 윗님하고 똑같이 생각했더라는.. ^^;;;

  • 17. 으흐흐
    '07.12.11 10:48 PM (221.139.xxx.230)

    저도..잘 사는 데, 왜 무시당할까 하며 클릭했다눈...ㅠㅠ

  • 18. 사오정3
    '07.12.11 11:55 PM (218.53.xxx.227)

    ㅎㅎㅎ....저도 같은 생각으로 클릭하고 들어옴...ㅋㅋㅋ

  • 19. 사오정4
    '07.12.12 12:15 AM (59.20.xxx.38)

    ㅋㅋ..저도 윗님들과 같은 생각으로 클릭~~
    글 읽다보니..원글님이..쫌~~
    쌀 40kg이 쌀 반가마니인데요..시골에서는 최소 단위가 쌀 반가마일듯~~

  • 20. 사오정세상
    '07.12.12 2:23 AM (116.43.xxx.121)

    사오정님들 ~~~~ 저 너무 웃어서 눈물 나요 ㅠ.ㅠ
    그리고 저역시 원글님 황당하신것도 이해되고
    할머니 입장도 이해되고 .. 그래서 뭐라 말씀은 못드리겟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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