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정부모님은 부부사이가 아주 안좋으세요
어릴때를 기억해보면 전 항상 엄마가 도망갈까 무서웠고 아빠가 술먹고 들어올까 두려워하면서 자랐던것 같습니다
친정아버지는 열등감이 심한사람이었고 의처증도 심했고 엄마에게 폭력도 행사했었어요
제가본 엄마도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었고 편안하지않고 늘 성화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지금 아버지 연세가 칠순이시고 엄마도 육십중반이신데 아직도 두분의 관계는 힘듭니다
요즘들어 엄마는 옛날얘기를 많이 하시면서 아버지를 보고 사는것만으로도 힘들다고 하시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엄마에게 불만이 많으세요
몇년전엔 두분이 싸우시다가가 엄마가 감정이 북받치시면서 그대로 졸도하셨어요
그리고 그다음엔 아빠가 오빠를 자기아들이 아니라는 발언을 한것에 충격받으셔서 순간 기억상실을 일으켜서 가족도 알아보지못하셨어요
그런데 어제 엄마가 하시는일(조그만 가게를 하세요)이 잘못되어서 항의를 받으시다가 격앙된상태에서 또 쓰러지셨네요
그리시곤 내가이렇게 된건 아빠때문에 너무 속이 상해서 그렇다고 하십니다
엄마 마음의 한이 너무많은것 같아요
그걸좀 해소할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지난번 싸우시다 졸도 하셨을때 119에 실려서 종합병원에 갔었는데 그때 상담도 받아보고 하려고 했더니
의사는 몇마디 들어보더니 약만 한달치(신경안정제와 수면제)처방해주고는 한달뒤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하는건 엄마의 말을 들어주면서 치유해주는 상담을 원하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주변사람들말을 들으면 신경정신과는 다 비슷하다는데
그럼 심리상담소 같은 곳은 어떨지요?
엄마가 연세가 많으셔서 치유가 더 힘들겠지만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인생을 너무 힘들게만 사시는 엄마가 정말 측은하고 안쓰럽습니다
엄마가 상담받으실곳 좋은곳 추천부탁드립니다
참 지난번 tv에서보니 2박3일정도 부부캠프도 하던데 도움이 될까요?
많은 분들의 조언부탁드릴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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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상담 부탁드려요
황혼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7-11-07 14:55:21
IP : 211.59.xxx.2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상담
'07.11.7 7:28 PM (218.232.xxx.2)마음의 응어리를 다 풀어버릴 수 있는 상담선생님을 알고 있는데, 사당동쪽에 있습니다. 괜찮으신가요? 메일 알려주시면 전화번호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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