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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중3여학생이 환청이 들린대요... 죽으라는...
어제가 제사였던지라..식구들이 아프면 자라고... 또 조용히 방에 들어가길래 자나부다 했었어요...
별로 크게 생각못했었죠
조용해서 방을 들어가보니...
세상에나...머리를 벽에 박고 있는거예요.... 이마엔 피가 나고...
너무 놀라서 애가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겁에 질려서 떨고 있더라구요
아빠를 불으려고 해도... 목소리가 안나오고...
누가 자기귀에 대고... 죽으라고 말한데요... 환청이 들리나바요..
또....
제사날이라 그런지... 거실에 있는 소파에 소라색 한복을 입은 할머니가 앉아있는게 보인다고도 하고
자기 목을 누가 누른다고도 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요즘들어 학교서도 밥도 안먹고..
중3이라 고입시험 스트레스도 있었나바요...
..
병원을 데려가야 하는데..한의원을 데려가야할지... 신경정신과를 데려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병원가봤자..기가 허하다거나... 신경성이라고 할것 같은데...
혹시 이곳이 일산인데..
일산 근처에 맥 잘 짚는 한의원 알고 계신분들...
상담할수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1. 그래도
'07.10.12 11:29 AM (61.73.xxx.224)일단은 신경정신과를 먼저 가야 할 것 같습니다....
2. ....
'07.10.12 11:31 AM (58.233.xxx.85)엉 ,환청이 들릴정도면 중증입니다 .얼른 신경정신과 가셔요 .한의원이다 뭐다 시간 놓치지마시길...
3. 신경정신과
'07.10.12 11:32 AM (59.12.xxx.90)빨리 가셔야 할 거 같아요. 환시도 같이 있는 것 같은데.. 얼른가보세요~ 꼭이요!
4. 당연히..
'07.10.12 11:34 AM (59.11.xxx.11)신경정신과 가셔야 해요..증세를 보니 중증인데..대학병원으로 가세요..환청이나 환시는
정신분열로 분류 됩니다~개인신경정신과보다는 대학병원이 더 좋아요..5. 관련직종
'07.10.12 11:36 AM (125.186.xxx.154)한의원이라뇨 원글님.
기가 허한 차원의 문제가 절대 아닌데요.
환청 환시에 자해까지 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당장 대학병원 신경정신과로 데려가세요.
오늘도 설마 그냥 학교 보내신 건 가요...
저라면 조퇴시키고 병원에 데려가겠습니다. ...6. ...
'07.10.12 11:36 AM (125.241.xxx.3)한의원은 안되지요~
빨리 큰 병원 가세요~7. .
'07.10.12 11:37 AM (122.32.xxx.149)병원가봤자.. 신경성이라고 할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신경성이라고 진단 나오면 거기 맞춰서 치료 받으셔야죠.
미리 진단하시고, 그 진단을 마땅찮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빨리 데리고 신경정신과 가세요.
정신과 질환은 사춘기 전후해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재되어 있던 요인들이 악화되서 발병되기도 해요.8. ....
'07.10.12 11:38 AM (220.92.xxx.141)신경정신과-정신분열증으로 진료를 할텐데....
집안에 혹시 집을 새로 지었다던지 묘를 이장했다던지 하는 일이 있었나요?
제 주변에 멀쩡하던 분들이 갑자기 환청이 들리고 이상한 행동을 하다가 2-3달정도 지나고 멀쩡해지는 경우를 봤어요.-2명 그런 경우를 봤는데,
시골에 집을 새로 지으면서(100년넘은집) 집, 화장실, 나무등을 다 없애고
새로 집을 지었는데 나무신, 집터신, 화장실신(?)등이 노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잠깐 홀리게 한모양이더라구요.
이런경우는 신경정신과치료는 무용지물입니다.9. 당장
'07.10.12 11:39 AM (121.149.xxx.125)여동생 데리고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신경정신과나 정신과나... 미룰 일 아니구요. 저는 사춘기때 조울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엄마가 종교에 의지하며 치료시기를 놓쳐서... 약하고 깊이 잠재된 조울증으로 인해 인생 거의 망칠 뻔 했습니다. 이제 서른인데... 아직도 정상적인 사회생활 하는 거 자신 없어요.
10. ....
'07.10.12 11:42 AM (58.233.xxx.85)바로 위 점 네개님
사람 헷갈리게 하지마세요 .그거 저거 쫒아다니다가 저 어린 학생 시기놓쳐 약발도 약받으면 책임지실겁니까?일단 큰병원 가셔요 .작은 병원은 전문의 없는경우 있어서 며칠후에 선생있을때 오란 말에 황당했던 기억생생합니다 .11. 휴~
'07.10.12 11:43 AM (59.11.xxx.11)환청.. 환시..거기에 행동까지 수반되면 대학병원 가면 입원판정 나옵니다..집안에 사례가 있어서 잘 압니다..환청과 환시만 있었고 자해까진 아니었는데 입원 6개월 했었어요..퇴원후에도
쭉 병원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약물투여 해야 하구요..맘 단단히 먹고 하루빨리 데리고 가세요~잠복해있다가 이제 표출되기 시작하는겁니다..시험 스트레스땜에 그런거 아니구요..뇌에 질환
입니다~가족들 인정하기 싫겠지만 ..흐지부지하면 상태 더 심해집니다..정신분열증세에요~12. ....
'07.10.12 11:44 AM (58.233.xxx.85)저 증상이 심해지면 전선이며 티비선등등을 가위로 자릅니다 .누군가 자신을 조종 한다구요
그리고 혼자 누군가를 보고 말을 하지요 .13. 대학병원
'07.10.12 11:44 AM (211.201.xxx.165)신경정신과 진료 꼭 받으세요. 동생분 데리고 빨리 응급실이라도 가셔야 될것 같네요.
14. 당장
'07.10.12 11:48 AM (121.149.xxx.125)위에 점 네개님... 그런 경우도 있을 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건 아닐 거구요. 저의 어머니가 그런 이유로 저를 데리고 각종 종교를 전전했고 할 수 있다는 건 다 했는데(고가의 굿, 기도...) 오랜 시간동안 저의 정신세계만 망가졌습니다. 학교 공부는 잘해서 심각성을 더 못느끼셨죠. 비싼 돈들여 일류 사립대 다니고, 학교 생활 못해서 또 다른 학교 다니고도 주기적으로 조울증 발작으로 시험 펑크내고 직장에서 문제 생기고... 저는 조울증인데도 스트레스가 아주 심각할 땐 자살 망상도 있고 그랬거든요. 자해한 적도 있고... 귀신의 장난질이라 믿다가, 제가 귀신이 될 뻔 했죠.
여동생 병원 데려 가시고, 주번 사람들이 아주 잘 돌봐주세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해요.15. 일단
'07.10.12 11:51 AM (211.229.xxx.134)대학병원부터 다녀오시고
거기서 하란대로 하시고 다른 민간(?) 처치는 나중에 하세요
상태가 나빠지면 환청대로 직접 실행할테니까요
아마 입원하셔야 할 상태같네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환청이나 환각이 오는게 아니에요16. 급한녀
'07.10.12 11:57 AM (125.142.xxx.114)지금 백병원 예약했는데..내일 오라네요....
빨리 갔으면 하는데...17. 당장
'07.10.12 12:02 PM (121.149.xxx.125)아직 점심시간인데... 오늘 갈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을까요? 동생 상태가 염려됩니다. 좀더 알아보시구요. 간혹 입원실까지 있는 좀 규모 있는 신경정신과가 근처에 있는지 찾아보시구요. 정말 없다면 집 근처 작은 병원이라도 찾아가셔서 사정 얘기하고 큰병원으로 연계 가능한 지 알아보세요. 지역정신보건센터에도 연락해보시구요.
18. 긴급
'07.10.12 12:06 PM (61.108.xxx.2)동생을 혼자 두지 마시고, 잘 보살피세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언이나 충고같은거 하려 들지 말고..스스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들어주세요. 환청, 환시까지 보이고 자해까지 한 것을 보면 당연히 신경정신과 전문 진단이 있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것이 아니고 갑자기 그런것이라면 좋아질 가능성이 많으므로 지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19. 당장
'07.10.12 12:06 PM (121.149.xxx.125)(재)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카프(KARF)병원
고양정신병원
관동대학교명지병원
국립암센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늘푸른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일산건강병원
http://www.mind44.co.kr/index.php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찾은 일산 지역 병원들이예요.20. 응급실
'07.10.12 12:07 PM (220.121.xxx.226)대학병원은 원래 당일진료가 안됩니다...정 급하시면 응급실로 가서 통해서 진료들어가면 당일진료가 되긴하는데.....
21. 글쓴녀
'07.10.12 12:21 PM (125.142.xxx.114)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당황되고 너무 놀라서.. 판단을 할수가 없었는데...
도와주신 덕분에....일단 제가 정신차리고... 부모님과 동생을 도울수가 있게 되었어요...
당장님 덕분에 지역정신보건센터에 연락해서..병원추천받아서 오늘 치료받기로 했어요...
정신보건센터에서도 계속 동생과 상담해주시기로 했고요....
어제 오늘아침까지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찌할수가 없었는데..
감사합니다...22. 글쓴녀..
'07.10.12 12:22 PM (125.142.xxx.114)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조언아니였음... 엄마의견으로..한의원 갈뻔 했어요...23. 대학때
'07.10.12 12:24 PM (124.54.xxx.10)아는 동생이 그런 증세가 있었어요(조울,환청,환시)
정신분열증으로 진단 받고요.그애는 병원 다니면서 약물치료만 받았는데
몇 달지나 괜찮아졌거든요.빨리 치료 받으세요
졸업 후에 대기업은 아니지만 괜찮은 회사 취직해서 다니는것도 봤었어요
주위에서 나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주세요24. 절대
'07.10.12 12:33 PM (61.105.xxx.210)민간요법은 하지마세요..
어른분들은 한의원이나 민간(굿도포함해서요)요법을 더 믿고 싶어하시는데..
병원치료가 최고입니다..
금방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으면..또 다른데로 관심을 돌리시는데..
절대 안돼요..
제동생도 제가 그렇게 병원데려가라고 했는데도 친정엄마 굿에 교회에 기도원에..
결국 돈만 버리고 고치지도 못해요..25. ..
'07.10.12 12:38 PM (211.237.xxx.232)응급실로 가시구요
나아진다고 생각할때 오히려 자살율이 높다고 합니다26. r글 보니..
'07.10.12 1:36 PM (222.235.xxx.69)관련도 없고 아는 사람도 그런 증세가 없지만
그냥 눈물이 나려 하네요..
꼭 병원 데려가셔서 빨리 완쾌되길 바라구요.
급하게 제 일처럼 조언해주시는 분들도 참 고맙네요..27. 저는
'07.10.12 4:07 PM (59.16.xxx.41)윗분들과 조금 다른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신이 들린것 아닐까요? 혹시 집안에 무속과 관계된분이 없으신지요? 신들리기 시작하는 분들의 전형적인 증상 같아서요...
일단 신경정신과로 진찰 받으시고요.. 별 차도 없으시면 퇴마 같은 의식도 알아보심이 좋을듯 하네요.28. 응급실
'07.10.12 4:57 PM (59.12.xxx.92)약먹고 잠간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갔을때 옆 침상에
청년이 생각나네요.
유명한 농구선수 이름을 부르다가 잘못했다고 혼잣소리하고
간호사가 주사 놔주면 잠잠해지지만,
잠도 안자고 멍한 동공을 한 청년..
부모님이 팍 늙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보는 저도 답답하고 안타깝더군요.
초기에 빨리 치료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분부모님도 님들처럼 이렇게 나서서 누군가
코치했다면 지금 저렇게 돼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29. ..
'07.10.13 6:20 AM (99.232.xxx.121)의예과 학생인데요..
단순한 정신분열이 아닌 문제일수도 있으니 (뇌나 다른곳의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생각하셔야합니다) - 특히 목이 눌리는거 같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니 그럴 가능성이 높을것 같다는....
혹 정신보건센터에서 나아지지 않으신다면 전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보심이 좋으실듯..30. 윗님..
'07.10.13 8:01 AM (128.134.xxx.85)위에 의예과학생님..
아직 예과시면 전혀 배우신 적이 없으실텐데..
단순히 가슴이 답답한 것이라면 그럴수 있지만
환시와 환청은 명백하게 정신분열증세입니다.
10대라면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이이구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그것이 단기적으로 일시적으로 끝나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지요..
요즘은 약물 치료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니
어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31. 제조카
'07.10.13 5:21 PM (61.103.xxx.100)가 똑같은 증세로 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몇개월인지,,, 1년인지는 모르지만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먹었구요.
지금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억눌린 감정,, 스트레스,,, 그런 원인이 있을거에요.
제 조카도 중학생이었습니다.
걱정마시고,,, 차분하게 잘 대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