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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부담됩니다.

과외샘 조회수 : 983
작성일 : 2007-10-11 15:53:31
먼저 제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가볍게  들으시길 바랍니다.
자유분망한 제 머릿속 생각을 가볍게 글로 쓴것이니 태클이나 딴지는 사양합니다.

전 결혼 8년차 과외알바선생입니다.
결혼전부터 학원 & 과외 일을해왔고 결혼해서도 알음알음 소개로 나름 바쁘게 죽~~과외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 동네에서 10년 넘게 과외알바를 해왔고 한 학생을 6년동안 가르치기도하는 경험도 많은 나름 실력과 인기도 적당히 있다고 자부합니다만 그렇다고 고액과외나 쪽집게선생은 아니고 버블세븐지역의 동네 아줌마 과외선생입니다.
여하간 엊그제 학부형 한분이 제게 전화하셨습니다.
이러이러해서 과외선생 구해달라기에 제 전번을 줬다시면서 전화가 곧 갈거라고요.
아마 그분도 직접 아시는분이 아니라 여러단계를 거쳐 어찌 제게까지 연결이 닿는듯 했습니다.
잠시후, 웬 남자분이 전화를 하셨어요. 아마도 그 학생 아버님이신가보다라는 생각에 전화를 성실히 받았습니다.
지금 유학생인데 방학중에 잠시 들르는 동안 수학을 봐달라십니다.
해서 제가 그럼 한국에서 정규교육은 몇학년까지 마쳤고 구체적으로 어느부분의 수학수업을 원하는지 학생에 대한 정보를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분왈, 자긴 그집 둘째 수학과외선생이며 그집 첫째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고  어머니가 부탁하셔서 제게 먼저 수업방식에 대해 설명하려 전화했답니다.
그러면서 그 학생 어머니가 다시 전화할거랍니다.
알았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뭐가 이리 복잡하다냐??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그 엄마가 전화하셨기에 다시 아이의 학습능력에 대해 자세히 물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어머니왈..본인도 아이의 수학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어느과정까지 마쳤는지 알지 못한다며 아이와 직접 통하시는게 나을것 같답니다.
해서 결국엔 제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잠시 한국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길 원하지만 대학시험은 sat를 치를예정이라는 말과 수업료 조율만 했지요.
그리고 어제,오늘 메일 체크를 해봤는데 그 학생 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메일이 안오는겁니다.
그러더니 오늘 또 웬 낯선번호의 전화가 한통 옵니다.
이번엔 또 다른 여자분의 목소리예요. 이 메일이 되돌아왔다면서 주소확인을 하더군요.
다시 불러주고 발신자가 뉘신지 물었더니 그 학생 아버님의 비서랍니다.

과외생활 15년째이지만 걍 어느정도 사는 수준의 집의 과외만 해봤기에 보통 어머니와 간단히 통화하고 바로 학생만나 수업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렇게 여러단계(비서와 그집 과외선생등)를 거치는건 처음입니다.
학생을 만나기도 전에 그집안 사업체의 직원을 먼저 통하니 은근 부담됩니다.

설마 재벌집은 아니겠죠?? 저 과외비도 걍 받던대로 저렴하게 불렀는데 말입니다~~
IP : 220.7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0.11 4:25 PM (125.132.xxx.34)

    아니 많이 복잡하네요....
    부담되시겠어요....

  • 2. ㅎㅎ
    '07.10.11 4:29 PM (122.40.xxx.63)

    궁금해지네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다녀오신 후 후기 한번 올려주세요.
    재벌집 같아요~~~ ^^

  • 3. ㅋㅋㅋ
    '07.10.11 5:01 PM (221.163.xxx.101)

    부담되시겠는데요.
    그래도 함 해보시면 더 잘 하실듯..화이팅!!!

  • 4. 11
    '07.10.11 5:01 PM (116.121.xxx.22)

    그러게요 비서도 있는집인걸보니..........................좀까다로운 집안인것같네요,,,,,,,,,,,,,,돈많이 준다해도 피곤할듯한데요,,,,,,,,,,

  • 5. ...
    '07.10.11 6:16 PM (124.86.xxx.50)

    그 비서 참 피곤하겠네요.
    비서가 시키면 정말 그렇게 집안일도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아마 아버지가 비서를 시켜 이멜 보내라고 했는데(나이있는 분들은 직접 사용안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멜이 돌아오니 비서가 전화했나봅니다..
    이사람 저사람 전화한 건 좀 이상하지만
    비서랑 통화했다고 긴장하진 않으셔도...
    어느정도 직책되면 비서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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