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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싫어하는애 도서관에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시큰둥 조회수 : 351
작성일 : 2007-09-29 03:09:50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생겼어요
예전엔 버스타고 7~8정거장 정도 가야 했는데 집근처라고 해도 걸어서 10분정도 지만 버스탈정도는 아니기에 반가운 맘이 드네요
근데 저희 초등 3학년 큰애가 책을 싫어해요

이해력이 떨어지는데 책마저 싫어해서( 그 반대인가..책을 싫어하니 이해력이 떨어지나..?)집에 있는 전집류는 EQ의 천재들, 달팽이 과학동화 이정도네요
것두 최근에 산거에요
그 전에 읽던 책들은 집이 좁아지면서  정리하고 친척들 주거나 했어요

달팽이 과학동화는 그냥 그렇고 이큐의 천재들 읽을때는 다소 재밌어 하더군요
나머지는 전부 단행본이고 것두 몇권 안되요 그리고 제가 도서관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같이 빌려오곤 했었는데 요즘엔 컸다고 도서관도 안따라다닐려고 하고(혼자 집에 있겠다고...그러구선 대부분 텔레비전 보고 있죠)아님 친구들이랑 인라인 탄다고 하고 그러내요

가까운데 도서관 생겨서 데리고 다닐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을 좀 해주세요
가기 싫다는 애 억지로 끌고 가면 오히려 역반응이 날거 같고 데리고 가서도 시큰둥 할거 같아요
막상 가겠다고 해도 별루 뚱해있거나 인터넷 자료실에서 인터넷만 하거나 그럴거 같거든요

제가 책을 읽어줘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애는 여자아이입니다
IP : 58.141.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9 8:57 AM (122.38.xxx.182)

    eq의 천재들 같은경우 너무 수준이 낮아요. 딸아이 유치원때 읽던건데...
    너무 커버리긴 했지만 엄마가 아직 책 읽어주셔야 할 것 같네요.
    '나는 책읽기가 좋아' 라던지 '와글와글' '또래이야기' 같이 아주 쉽고 재미있는 책을 먼저 권해주세요. 초 1 딸아이가 잘 읽었던 책이랍니다. 먼저 흥미가 어느쪽인지 보시고 거기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네이버에 보시면 우리아이 책카페라고 있는데 찬찬히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결론은 일단 도서관에 데리고 가셔서 한두권이나마 쉽고 재미있는 책 먼저 보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초 3이라고 3학년 권장도서를 읽히는게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하세요. ^^

  • 2. ...
    '07.9.29 11:43 AM (125.129.xxx.93)

    저희 아이도 책 읽기 싫어하고 만화책만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책 50권 읽으면 가지고 싶어하는 닌텐도 사 준다고 했더니
    닌텐도 살 생각에 열심히 책을 읽더니
    이제는 책의 재미를 알아서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 3. ...
    '07.9.29 12:11 PM (218.144.xxx.27)

    이큐나 달팽이 모두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인 것 같은데요.
    전집류보다는 아이가 관심있어하고 흥미를 보이는 소재에 관한 책을 한두권씩
    접하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엄마가 읽어주지 않으셨나요?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읽고 대출해보고 하는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매일매일 잠자기전에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글자만 안다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책을 혼자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엄마가 읽어주고 같이 얘기도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전에 항상 책을 읽고 잤는데(많게는 열권도
    더 읽어야 잘때도 있었어요), 좀 피곤해서 책안읽어주려고 하면 엄청 난리가 납니다.
    도서관에도 꾸준히 데리고 다녔는데, 도서관 안에서 책읽고 그러는 것보다는 관심분야에 대한
    책을 찾고 그것을 빌려와서 집에서 집중해서 읽었어요.
    일년이면 평균 200권정도 대출하는 것 같네요.
    좋아하는 책은 계속 반복해서 마르고 닳도록 읽으려고 하니까 그런 것은 구매했구요.
    또, 저희집은 한달에 도서구입비로 10만원정도 책정해놓고 엄마아빠책도 사고 애들책도 사고 그러거든요. 아이한테만 책읽어라 할게 아니라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가족 분위기도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선 티비나 컴퓨터같은 다른 매체들을 어느정도 차단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원래 책을 싫어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흥미진진하고 상상속에나 가능한일이 구체적으로 벌어지고 새로운세계를 접해나갈 수 있는 창구를 왜 아이들이 싫어하겠어요?
    당연히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더 자극적이고 가만히 있어도 휙휙돌아가는 티비같은 매체때문에 책과 멀어지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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