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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겸 집들이 했습니다.
명절마다 교인이신 우리형님 제사 안지내고 같이 놀러다니셨습니다.
명절때마다 콘도에서 놀았으며 제사음식 없습니다.
추도예배로 하고 거한 음식장만 해서 이박삼일 즐겁게 놀다 갔습니다.
살기도 어려운때 바라는 것은 웃기지만...
그래도 집들이 선물이라고 7킬로짜리 세제 사갖고 오셔서
저희는 트롬세탁기로 바꾼터라 남들이 사온 작은 슈퍼타이들은 다 챙겨드리고
7킬로짜리 세제는 2마트에서 사온거라 바꾸러 갔더니 만원도 안되던걸요
이것저것 선물 들어 온 것 다 챙겨드리고
물론 형님은 소액이나마 봉투 한개 주셨으니 형편껏 주신거라 생각하는데요.
50넘은 시동생이 사온 세제가 겨우 만원도 안한다니...
한껏 섭섭하네요.. 하나있는 시누이도 고등학생애들만 시어머니따라
보내놓고는 인사한마디 없습니다.
장본게 30만원이고....
한참 크는 애들이라 과일도 몇박스씩 먹어치우더니...
살기어려운때라 그려려니 하면서도 애들한테 잘해주어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에구 오늘 세제 바꾸러 갔다가 너무 바랬나 싶은 마음에 쓸쓸합니다.
아저 너무 바랜것 나무라지 마세요.
이웃들이 사준 양면 시계, 여러가지 선물은
저도 들어온 명절선물로 답례다 했습니다.
아이럴땐 멀리있는 친척보다 이웃이 더 좋은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속상한 마음 털어 놓은 것이니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아 저 십삼년만에 크고 좋은 집 장만해서 집들이 한거거든요.
1. -_-
'07.9.29 12:30 AM (125.186.xxx.139)글 내용은 차치하고,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라고 두번이나 쓰신게 요즘 82 분위기를 나타내는거 같아 참 씁쓸합니다.
그렇게 쓰셨어도 까칠댓글 다시는 분들 꼭 계실걸요.....2. 저도 마찬지
'07.9.29 12:33 AM (211.59.xxx.227)13년만에 집들이 했답니다
시부모님은 빈손으로 시누는 곽휴지 두통 시동생은 만원짜리 화분한개3. 저두
'07.9.29 1:02 AM (220.78.xxx.203)82쿡님들 조언좀 구하고자 몇자적었다가 까칠댓글 엄청받았네요.^^
4. 마음 푸세요
'07.9.29 1:03 AM (124.50.xxx.185)세상 사람이 내맘 같지 않아요.
시댁식구 뿐 아니라 친구들 ,친정식구도 이런 사람 있을수 있어요.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 한번 대접한 셈 치고 잊어버리시길....5. 새댁 냥
'07.9.29 7:02 AM (125.182.xxx.100)어이없군요,,, 님도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고만큼만 딱 해주세요,, 님만 지치세요,, 나무라고 싶은글 절대 아니네요,, 저같으면,,, 이틀 밤낮은 고민하고 속상해하다가,,
신랑한테 따다다다,, 쏘아붙이듯이 이게 말이 되냐고 이야기하고,,
형님한테 전화해서 속상하다 이야기하고,,
"형님.. 참내... 아무리그래도 ,, 넘하셨어요,,,, 이럼서 ,,, 제가 속에 담아두지못하는 그릇인지라,,,
여튼,,, 독거노인돕기나 불우이웃돕기했다 치세요6. ^^
'07.9.29 9:09 AM (58.142.xxx.70)가족이라는 이유로 너무 편하게만 생각했나 봅니다.
유치한 거 같지만 그런 선물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머리속으로 계산하게 되죠.
그 서운한 마음 이해해요. ^^
서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조금만 더 마음써주고 챙겨주면 참 좋을텐데...
살면서 도리를 하며 산다는 게 말 같이 쉽지 않고 특히나 요즘 사람들은
드물다고 어르신들이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큰집도 장만 하셨고 집들이 핑개로 추석도 원글님 댁에서
하셨으니 앞으로 더욱더 잘 되겠죠.
너무 기뻐서 매일 매일 쓸고 닦고 그러시겠다.
저는 조그마한 집 사고서도 어찌나 기뿌던지 세상 부러울 게 없었어요.
축하드려요. ^^7. .
'07.9.29 10:29 AM (222.111.xxx.76)이웃사촌이 더 낫다는 말을 실감하셨죠?
원글님도. 시댁쪽에 이상으로 잘해주려고 하지마세요
마음만 상하잖아요~
30년만에 집 장만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