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해야 할까요?
여기 게시판을 보아도 그렇고 결혼생활이란 것이 장난이 아닌데요.
모두들 그럴줄 알았다면 결혼 안했을 거란 생각들 하실것 같구요.
무엇보다 오히려 결혼하고 자아상실에다 외롭고 의욕상실이니
그런 얘기까지 들으니 답답해지네요.
저도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것 같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니만큼.........
조그만 전문직을 가진 사람으로, 먹고살 걱정은 그리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안한다는 생각 해본적 없구요.
요즘 결혼업체에 신청해두고 있습니다.
결혼한 친구가 왜 결혼을 하려고 하느냐 미쳤냐고 하더군요.
지금 결혼하자니 총각 몇사람없을거고
결혼실패한 사람이나 사별한 사람을 찾고 싶은데
아이 문제도 따르고 만만한 것이 아니어서
일단 아이가 좀 장성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 낳을 생각도 없구요.
묻고 싶은것은
정말 저와같은 상황에 결혼을 해야할까요?
해도후회, 안해도후회,
사람은 하기 나름, 좋은사람 만나면 괜찮다느니 그런말 말고요.
좀더 현실적인 말씀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외롭거나 그런것 없고
만나는 이성도 없지만 취미생활, 교회생활 열심히 하면서
제 생활하기만도 바쁘고 아쉬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1. 전
'07.9.28 11:37 PM (211.59.xxx.82)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나마 한때는 젊고 철없을때 잠깐 좋았던 짧은 기억으로 나머지 긴 세월을 견딜수 있는게 결혼생활인데 그 기억없이 나이들어 만난사람.
죽어라 밥해대고 빨래해줘야하는 생각밖에 안드는건 어쩌죠.
제가 속물인가봐요. 죄송합니다.2. 근데
'07.9.28 11:44 PM (122.32.xxx.17)그냥 연애하면안되요?
3. ?
'07.9.28 11:53 PM (211.196.xxx.56)'왜' 결혼하려는 생각을 하셨나요?
4. .
'07.9.28 11:59 PM (122.42.xxx.190)하지마세요~ 뭐하러 하나요? 현재 삶에 만족하는데
5. 원글
'07.9.29 12:00 AM (211.37.xxx.232)전님,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지금 결혼해도 죽어라 밥해댄다는 생각 안할것 같은데요.
나름대로 추억만들면서 살면 되지 않나요?
근데님, 연애하고 살라고들 하는데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님, 뭔가 성취하려는 생각이 결혼하려는 생각을 앞섰기에
늦어지고 말았는데요.
아직 성취하지도 못했고
결혼안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기에
결국 하려면 50전에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6. ...
'07.9.29 12:23 AM (67.85.xxx.211)바쁘시고 별로 아쉬울 것도 없으시면,
그냥 현재에 만족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망고 제생각)
물이 가득인데, 한방울 더 보탠다면, 넘쳐버리지요.
선험자들에 의하면, 약간 부족한 것이 넘침보다 낫다잖아요....^^;;;7. 저는
'07.9.29 12:27 AM (211.201.xxx.87)결혼하라고 하고 싶어요~
안정감이 있구요~
덜 외롭지요~
좋은 친구를 얻는다 생각하시고 결혼해서 여행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8. ....
'07.9.29 12:30 AM (222.101.xxx.110)물 흐르는대로 하세요..
저도 삼십대후반 금전적인 고민 없는 노처자지만 이제 정답인것 같아요..
내 자신이 결심이 서면, 하는거거든요..
아는 분중에, 사십대 후반에 결혼하신분이 계세요..
상대방은 사별하신분.. 남매 두고 계셨고, 5년쯤 전에 사별하신..
남편분은 오십대 초반, 아이들은 아들은 군대에 딸은 대학생..
아이들도 잘하고, 남편분도 그렇도..
늦게 하셨지만, 아이들도 잘 따르고, 남편도 노후 배우자로 따뜻하고
행복하시던데요..
그분은 초혼이고 상대분은 재혼이지만,
행복해보이더군요..
하지말라는분들... 거의 결혼하신분이시죠?
넘치지만 그 채울수 없는 외로움..
부족하지만 채워주실수 있는 그분! 혹 만나시게
된다면..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시면
가세요.. 저도 그럴 생각이예요..
아직은 자신! 있는 그분이 오시지 않으시지만요..^^9. 결혼
'07.9.29 12:46 AM (125.142.xxx.100)결혼하면 좋은점도 있지만 안좋은점,감수하고 인내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 열배쯤 됩니다
그걸 짊어지고 평생 살아가느니 차라리 이도저도 없이 홀가분하게 사는편이 좋은거같습니다10. 굳이
'07.9.29 12:56 AM (125.187.xxx.8)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 어떤 분과 정말 사랑하게 되었는데 이제와서 꼭 결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 거라면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니 결혼하시라고 말해드리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결혼을 어쩐지 해야 할 것 같아서 이제라도 사람을 물색해보겠다는 말씀이시기에 저는 조심스레 결혼을 굳이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드려봅니다.
시집식구들과의 문제는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미묘한데다가 사람을 아주 미치게 만드는 괴력이 있답니다. 그것을 감당하게 하는 힘은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의 가족이니까 참아야지 하는 마음이거든요. 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이었다면 아마 참기 힘들것 같네요.11. ...
'07.9.29 1:09 AM (67.85.xxx.211)....님( 222.101.95.xxx , 2007-09-29 00:30:19 )/
하지말라는 의견을 썼지만 전 결혼 안했습니다.
늙어서까지 할 수 있는 일 있고,먹고사는 걱정없고, 적당히 바쁘고.....
결혼하기 위해서 사람을 찾을 생각은 없습니다.
(집안 어른들은 저를 보기만 하면 들볶지요.님보다 나이 적습니다)
절대로 안한다고 공언하진 않습니다(독신주의자다 라고)
같이 살고싶어 죽겠는 사람이 생기면 할 생각입니다만.ㅋ
채울 수 없는 외로움? 그런 외로움은 어차피 인간의 숙명이라 생각하기 땜시...
둘이 있으면서(결혼)외로우면, 더 슬플 것 같아서요. ㅎㅎ12. 제 이모
'07.9.29 1:49 AM (125.179.xxx.197)변리사 인데요. 아직 결혼 안 했어요. 이모가 몇 살이시더라;; 55년 생이었던가?;;;
유학 가서 박사 밟고 와서 일 하고 사무실 내고 지금까지 일하는 데요. 돈은 잘 벌어요.
좋다는 남자와 헤어지고 난 후 유학 떠나고
재취자리 싫다고. 혼자 사는 거에 익숙해져서 별로 욕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나름 재미있게 사는 이모인지라 늘어가는 재산과 일에 대한 열정에 감탄하다가도
가족들이 모이면 늙어서 어떻게 하나를 이모 몰래 고민하고 있다지요;;13. 그러지 마세요
'07.9.29 2:00 AM (211.178.xxx.188)윗 댓글님의 말씀처럼 결혼의 장점이 1이라면 단점은 정말 셀 수 도 없어요. 굳이 하겠다면 외국인 아니면 부모님 돌아가시고 착한 형제 분들 두고 있으신 분이라면 저도 기꺼이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러지 않는 경우라면 정말 도시락이라도 싸가지고 다니며 말리고 싶네요. 제 남부러울거 없어보이는 결혼 1년차 시댁이랍니다.
14. 제 생각에는
'07.9.29 2:01 AM (125.143.xxx.116)일부러 인연을 찾으려고 하실 필요까진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님의 상황에서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시다보면 주변에서
마음맞고 상황이 맞는(싱글이신) 분을 곧 만나뵐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 이후에 결혼하고 안하고를 결정할 문제가 아닐런지요?
물론 지금의 제 상황에서는 '결혼, 해봐야 여자만 손햅니다' 하겠지만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경험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젊어 하는 대부분의 결혼처럼 고부간문제,시댁식구문제, 경제적 안정문제, 가사노동 등등을 고대로 겪어야 하는 상황이면 가능한 한 피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15. 전 결혼
'07.9.29 2:52 AM (194.80.xxx.10)찬성인데요.
혼자서 밥 먹으면 맛 없잖아요. 누구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하지만 전 음식하는 걸 좋아해서 혼자 먹을 때도 '요리'를 해서 먹는 스타일이라
이런 말씀 드립니다. 괜찮은 음식을 혼자 먹을 때는 참 아깝거든요.
하지만 결혼 상대를 정말 잘 만나는 경우에만 결혼 찬성이에요.
이건 좋은 대학에 들어가거나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보다 훨씬 더 성공 확율이 적은 것 같아요.
대학이나 직장은 자기 노력 여하에 달린 거지만, 결혼은 그게 아니니까요.
전 '그러지 마세요' 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연하의 외국남자나, 부모 돌아가시고 형제들 괜찮게 자리잡은 정말 괜찮은 우리 나라 남자요.16. 저라면
'07.9.29 9:05 AM (124.57.xxx.33)애써 결혼하지는 마세요.
결혼한다고 행복하거나 결혼하지 않아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 봅니다
저는 효도버젼으로 결혼했었는데 후회합니다
그냥 혼자 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17. 엉뚱리플
'07.9.29 9:33 AM (61.38.xxx.69)이게 만약 같은 조건의 남자분이시라면 어떤 댓글들이 붙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직은 여자에게 강요되는 결혼의 의무들이 너무 막강해요.
물론 이것저것 거리낄 것 없는 환경이면 괜찮겠지만
입에 맞는 떡이 있나요?
결혼하면 마룻바닥의 머릿카락때문에도 일주일 싸울 수도 있답니다.
저나 남편이나 사회에서나 친구에게나 인기 많아요.
우스개 한답니다.
밖에서는 최고 인기며, 최고의 상담자
하지만 아내에게, 남편에게 절대적 비호감 !!
좋은 선택하세요.18. 원글
'07.9.29 10:17 AM (211.37.xxx.232)우선 관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외국남자도 생각 안해봤는데 고려해보겠습니다.
주위에서 저한테 결혼하면 잘할것같다는 말들을 합니다.
여성적이고 그리 모나지 않은 성격인데 어째서 아직 혼자냐고.....
저 가족간의 관계들로 많이 힘들어했던 사람이고
사람은 사랑으로 정복될수 있다고 결론내렸기에, 또 그렇게 살고 있는터라
(물론 결혼은 많이 다른 문제지만)
같은 신앙가진 사람을 만나면 어느정도 잘해나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끝까지 살기엔 성정이 그리 꿋꿋하진 못하고
여린 사람이라.......(그래서 오히려 결혼을 하지 말아야하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장점 한개보다 단점이 수없이 많다는 것, 시댁갈등으로의 심각성 등....
이모저모 잘 살펴야 한다는 것 새겨두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제가 드디어 상대자가 나타나면 또 글 올려 도움을 구하겠습니다. 기억해주세요.^^19. 정답이 없죠...
'07.9.29 11:07 AM (218.153.xxx.104)결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쟎아요.
결혼이 억지로 하고 싶다고 안하고 싶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연이면 만나시고요.
남편은 웬수이면서 잘만나고 잘키우면(꼭 필요함, 저절로 좋은 남편은 없다고 봄.
훈육과 양욱이 필수!) 평생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이지요!
좋은 싹을 찾아서 키우세요~20. ...
'07.9.29 11:36 PM (220.89.xxx.190)원글님의 글을 보니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신거 같아요.
철없는 나이도 아니시고 결혼의 단점도 아시겠구요..
그나이면 남자분도 어느정도 자리잡고(물질적인거 말고 정신적으로, 가정적으로..)
오히려 시댁문제 같은거 덜하실거 같은데요.
제 생각엔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사랑이 오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건 무모한 일이잖아요.
대신 50전에는 꼭해야겠다..이런 너무 구체적인 생각은 마시고
찬찬히 사람을 찾아보세요. 마음이 급해지면 생각이 흐려지는것 같아요.
좋은사람 만나시길 빌어요..21. 원글
'07.9.30 10:09 PM (211.37.xxx.232)추가 덧글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