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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어떤 명절 보내고 싶으세요??
기분전환 할겸 ,나이들면 어떤 명절을 보내고 싶으세요??
82엔 딩크족이신분들도 있고, 외동도 있고, 아들만 혹은 딸만 있는 다양한분들이 있으시니 의견 듣고 싶네요.
전 1남 1녀를 두고 있고 지금 현재 시부모님들은 기독교이시지만 제사는 예배로 명절엔 차례상은 차립니다.
형님네는 무교이고 기독교를 싫어하시는편입니다. 전 어린시절 교회다닌 경험은 꽤 오랜시간이지만 아직까진 믿음이 부족하고요.
반대로 친정부모님들은 전통적인 유교 제사와 차례를 지내시고, 새언니는 절실한 기독교예요. 오빠도 언니따리 다니는편이고요.
미래에 양가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면 형님 그리고 친정오빠들과 상의해서 예배가 될지 차례(제사)이 될지는 정해야겠지요.
아무튼 제사(혹은 예배)는 형님네(친정오빠네)와만 함께 보내고 친정부모님 제사(혹은 예배)도 마찬가지..
그리고 명절은 자식들과만 보내고 싶은 소망입니다. 자식들을 제가 초대하는 형식으로요.
럭셔리 호텔일수도 있고, 쩐이 넉넉하다면 해외 휴양지일수도 있고요.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라면 깨끗히 치운 내집에서의 내가 차리는 심플한 한끼만의 식사일수도 있고요.
뭘 싸주거나 음식을 남기지 않게요.
아님 걍 울부부 긴 연휴기간 여행을 떠나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분들은 미래에 명절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1. .
'07.9.21 2:39 PM (222.111.xxx.76)저는 평소 좋아하지만 비쌋던 음식 해먹으면서 (한우 등심 궈먹는다던가) 차례음식도 지금처럼 과하지 않게 적당히 만들어서 명절 아침 한끼 정도만 먹었으면 좋겠어요
명절에 모이는것보다도 각자 집에서 각자 식구대로요 ㅋㅋㅋ
너무 미래지향적인가요?2. ..
'07.9.21 2:44 PM (220.76.xxx.185)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몇가지 메뉴를 의논해서 짜서 각자 해가지고 왔으면 좋겠어요.
외국의 포트럭파티처럼요. 양도 함께 한번 먹고 안남길 정도로 적당히.
모이는 집은 매번 돌아가서 차례로 제공하고, 설겆이와 청소도 함께 나누어서 뒷정리도 다하고 떠나오고.
몇년전 TV에서 봤어요. 아주 대가족인데 이런 식으로 가족모임을 해가더군요. 전혀 불가능하지않은 건데 우리 현실은 왜이리 변화가 없는지...쩝.3. 요즘은
'07.9.21 3:28 PM (121.147.xxx.142)먹는거는 평소에도 다들 먹고 사니까~~
여행을 갈 꺼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평소에 하고
오붓이 단촐하게 부부 둘만 가죠
만약 그 때 남편이 곁에 없다면
혼자라도 훌훌 떠날 것 같습니다4. 저는
'07.9.21 3:34 PM (222.109.xxx.201)명절 전날
: 아들 며느리 오라고 해서 간단히 점심먹고(제 집이니 제가 차리든지, 아니면 나가서 먹든지) 그날 저녁에 아들 며느리 모두 보내 버릴랍니다. 집으로 가든 친정가든 그거야 갸들 마음이고.
명절 당일
: 영감하고 같이 둘이 여행을 떠날거예요. 딸래미가 찾아올 친정 없다고 징징거리면...
음.. 미안타 딸아. 명절 끝나고 보자~~5. ..
'07.9.21 3:37 PM (59.11.xxx.11)나이들수록..싫은 사람은 덜보고 몸은 좀 더 편하게 보내고 싶어요~뭐 나이들면서 노인입장
이해좀 더하고 봉사한다는 착한생각은 하나도 안들구요..^^10년간 파란만장했던 시댁과의 갈등..특히 형제들이 시간 지날수록 더 얄밉더군요..올 추석은 과감하게 한주 미리 가서 오붓하게
치루고 오니 어찌나 연휴가 널널하고 자유로운지..어차피 만나서 화기애애할 형제 아니라면..
더구나 각자 가치관 틀려서 어거지로 한자리에 모인다고 변화될 사람들도 아니고..부모맘은
섭하시겠지만..한꺼번에 모여 북새통 치고 서로 스트레스 받고 이제 그만하려구요..다행히
남편도 같은 생각이고 ..추석떄 고생하실 며느리분들..차근차근 남편과 보조를 맞추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6. 울...
'07.9.21 4:46 PM (59.13.xxx.51)사장님 보면.....나도 나중에 나이먹어서 저리 살고싶다 뭐 그럽니다..ㅡㅡ
낼 날짜로 두바이거쳐서~이집트로 여행가신답니다!! 며느리도있고...사위도 있고 한데도 다~
필요없다고 사모님 모시고 여행가신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