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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에서 테러당했네요..ㅜ.ㅠ
어떤사람이 내리려고 서있다가 들고있던 배낭을 들춰매면서 배낭 끈 줄이는 끈이 제 눈을 강타했어요.
옆에 아줌마가 놀랄만큼 소리가 컸어요.
강타 순간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구 눈물이 한바가지 나구 ㅠ.ㅠ
근데 막상 그 배낭의 당사자는 뭔일인지두 모르구 ㅜ.ㅠ
제가 아줌마 배낭끈에 눈 맞아서 너무 아프다구했더니 미안하다구 하구 내렸어요 -.-
계속 눈물이 줄줄
옆에 아줌마는 괜찮냐구 묻구
제가 아가씨니까 그만큼했지 아줌마였음 난리난리 났을거라구하더군요.
집에왔는데 눈이 욱신거리네요. 안구에 기스나구 그랬음 어쩌죠?
기분 너무 안좋구 막 억울하구 짜증나구 그래요.
넘 속상하네요.
이럴때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눈이 욱신거려서 이만 써야겠어요 ㅜ.ㅠ
1. 얼른
'07.9.15 3:46 PM (219.249.xxx.216)병원부터 가보셔야할텐데 토욜 오후라...
딴데도 아니고 눈이니 얼른 병원가세요.
저도 가끔 이런 황당한일 겪어서 댓글 달아요.
여자들 긴 머리채... 이건 거의 채찍 수준이고
배낭은 안당해봤지만 심히 아플듯...
전 지하철공사장 지나다가 바리케이트 묶어놓은 굵은 철사에
블라우스 찢기고 피부도 찢기고...
인도도 없이 점령해둔곳 조심히 간다고 갔는데도...
어찌나 화가나는지 일하는사람들 찾았는데 하나도 없고
남자분들 담배 들고 지나가잖아요.
걸으며 팔에 스쳤는데
폴짝 뛰도록 뜨거워서 너무 놀랜적도 있어요.
밖에서는 정말 행동반경 줄여 조심해야합니다.
본의아니게 남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2. 저는
'07.9.15 4:00 PM (218.144.xxx.137)쪼리차럼 발등이 많이 노출되는 신발신고 발 밟히면 진짜 아파요..
그리고 마트에서 카트로 뒷꿈치 채일때 진짜 아파서 때려주고 싶어요3. .
'07.9.15 4:08 PM (122.32.xxx.149)윗님 발 밟히는 얘기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특히 아이들이요.
맨살 드러낸 발 밟고도 그냥 미안하단 말 없이 멀뚱 서있는데 그 옆에 엄마도 보고 멀뚱.
아이들보다는 엄마들이 더 얄미워요. 왜 미안하다고 하라고 안시키는건지.
어른들은 그래도 얼굴 한번 쳐다보면 미안하다고들 하더군요.4. ㅋㅋ
'07.9.15 4:56 PM (125.132.xxx.65)전 버스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안그래도 미운 대학생 여자애가 떨어뜨린 핸드폰에 발등이 찍혔어요 ㅋㅋ 걔 핸드폰은 제 발때문에 멀쩡했는데 고맙단 말도 미안하단 말도 않더군요 발등 뼈가 찍혀 욱신거리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혼자 씩씩대다 내렸답니다 ㅋㅋ
5. 정말 속상
'07.9.15 6:22 PM (122.128.xxx.241)어쩜 미안하단 말만 하면 단가 눈을 다쳤는데 그 아줌마 참...
그런데 아줌마들 버스에서 그런식으로 사고치면 행여나 돈 들일 생길까봐
출행랑 놓는데는 완전 선수던데요
전 버스에서 어떤 아줌마가 다리 쭉~ 다 뻗고 좌석에 앉아 있다가
제가 지나가는데 그 다리를 옆으로 더 뻗는 바람에
정말 불쌍하게 그 발에 제가 걸려서 움직이는 버스에서
큰대자로 뻗어버린 적이 있어요
승객도 얼마 없었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얼마나 창피 하던지
다리에 멍이 엄청 들었는데
그 아줌마 끝까지 자긴 잘못 없다고 모른척
그때 어떤 나이 더 드신 아줌마께서 그 다리건 아줌마에게
손가락질 하면서 고약한 여편네라고 욕해줘서
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 ^^6. 진짜
'07.9.16 12:13 PM (222.99.xxx.129)테러 수준이네요.
너무 아프셨을 것 같고 그게 하루 지나면 시퍼렇게 멍이 들면서 한동안 괴로울 텐데 어쩌죠?
뭐라 위로를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눈쪽이라서 병원을 가보셔야할 듯해요.
그거 다 정상으로 될 때까지 계속 속상할 텐데요..
더군다나 가해자는 자기가 저지른(?) 상황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 알고나서는 겨우 미안하다 한마디로 끝낼 때는....
저도 두 달 전에 약국의 짐 가득 실은 큰 카트에 무릎을 강타당했었는데요.
그게 너무 아팠고 양무릎의 시퍼런 멍이 2주일이나 갔던 사고였지요.
그런데 제가 아프다했는데도 가해자는 그냥 지나가려하다 제가 뭐라 하니까 성의없게 미안하다 한마디하고 가려하더라구요.
한동안 말싸움했는데, 그게 세게 부딪혀도 엄청 아프기만 할 뿐 표시가 바로 나지 않으니 증거 불충분으로, 기분만 더 나쁘더군요.
제게 일행이 있었는데 안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괜히 쌈닭처럼 비추어진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이튿날 멍이 들기 시작하자 집에서 제 상처를 본 우리 큰애 난리가 났었어요.
당장 그약국 쫒아가자고요. 얼마나 세게 다쳤냐고요.
그런데 그날 제가 또 한 번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데.....
82 자게를 읽던 중, 어떤 분이 자기가 뭘 따진 게 잘못했냐는 질문을 올렸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제의견을 달고 저도 제대로 사과도 받지 못한 억울한 사연을 이야기했었죠.
그런데 어느 분 답글이 좁은 통로에서 서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보면 얄밉다는 식으로 썼더라구요.
좁은 통로도 아니고 서서 이야기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상황을 멋대로 상상해서 제 잘못이 더 크다는 식으로 몰고 가니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7. 진짜
'07.9.16 2:59 PM (61.105.xxx.210)예의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인사라는게 꼭 아는 사람사이뿐 아니고 미안하다..죄송하다..괜찮냐..이런거 다 예의를 지키면서 사람답게 사는거잖아요.
아이한테도 인사잘하는게 중요한거라고 가르키는데..
어른이 되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아무생각 없는 사람들..넘 많죠..
오늘은 남편이랑 아이랑 셋이 쇼핑을 갔다가 지하상가에 내려가는데..
금연표시 딱 붙은 계단 중간에서 젊은 사람 셋이 서있는데 남자둘은 담배피면서 침을 뱉고 여자는 그냥 좋아서 하하호호..수다떨고서있더라구요..
계단 반만 올라오면..유리문 열고 지상으로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지하상가 것도 식당앞에서 금연표시까지 딱 붙은곳에 서서 담배피면서 침까지 뱉는지..
참지 못하고..지적해줬어요..ㅡ.ㅡ;;
뒤에 금연표시가 있는데 여기서 이러시면 어쩌냐구요.오히려 저를 희안하게 빤히 쳐다보길래..
다시한번 강하게 뒤에 금연표시 안보이냐구..아이들도 다니는 통로에서 이게 뭐하시는거냐니까..알았어요.이러더라구요..
그 같이 있는 여자가 오히려 더 째려보고 기분나쁜 표정 확 짓던데..똑같으니까 어울려다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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