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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년 정도 살기 괜찮을까요?

중국가야한다면 조회수 : 710
작성일 : 2007-09-15 18:06:48
내년 쯤 남편이 중국 지사로 발령을 받을 것 같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지난 겨울 사전 탐방 차 다녀 온 상하이는 그다지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니었거든요. 무엇보다 습도 때문에 많이 덥고 많이 추우며, 산이 없어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하는 게 마음에 걸려요. 가족들이 모두 호흡기가 좋지 않거든요.
혹 상하이에 거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생활 환경에 관한 살아있는 정보를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살기 때문에 좋은 점과 불편한 점 등...
남편이 고사하면 지사 발령은 취소되겠지만, 어쩌면 인생살이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215.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07.9.15 7:48 PM (82.32.xxx.163)

    저라면 꼭 가겠습니다. 남편분이 조만간 또 해외지사 발령의 기회가 있다면 다음 기회로 미루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꼭 가세요.
    아이도 초등학교 저학년이니 학교 생활 적응하기도 어렵지 않을거고.
    상하이는 외국인들이 많은 국제도시이니 살기도 편할 겁니다.
    전 남편때문에 유럽에 나와사는데, 다시 한국들어가서 상하이에 발령이 난다면
    아주 기쁜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베트남이나 말레이지아... 같은 나라로 갈기회가 있다면 기쁘게 가겠습니다.
    상하이는 한국인이 가서 살기에 그리 힘들지 않을겁니다.
    듣기로는 주거환경도 아주 좋더군요. 가세요.
    아이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또 지사 발령의 기회가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지금 꼭 가세요.
    아마 몇 년후 돌아오셔야할때는 아마 상하이에 더 계시고 싶으실거에요.^^

  • 2. 양파
    '07.9.15 7:49 PM (222.97.xxx.36)

    살면서 그런 특별한 기회는 자주 안와요. 비록 그곳이 우리나라보다 환경이 열악한 곳이라하더라도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경험은 참 좋은 거랍니다. 그런데 제가 가 본 상하이는 괜찮은 도시였어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 중국이 아니라 미래로 뻗어나가는 도시라고 느꼈어요.
    가서 적극적으로 중국을 체험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일찍 시야를 넓혀주는 것도 좋은 일이고 중국어를 배워오면 그것도 큰 재산이지요.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할 나라는 중국과 인도라고 하더군요.

  • 3. ..
    '07.9.18 3:58 PM (125.7.xxx.205)

    저도 꼭 가시라고 추천 합니다..
    상하이는 외국인들이 많은 국제 도시라 살기 편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다닌다면 국제학교에 넣으시면 영어,중국어 공부가 가능할거고요...
    (글로벌 시대에..앞으로 영어+중국어가 능통해 진다면..아이 한테는 큰 자산 아닌가요...?)

    상해 구베이 지역등은 한국인들 많이 사는 지역이라 까루프 ,한국 마트(배달 가능..^^)등도
    많아서 살기 편하답니다..아파트도 한국식으로 온돌로돈 새 아파트들도 많구요...

    생활 환경도 절대 서울보다 열악하지 않구요..(여름에 좀더 덥고 습한 단점..공기가 서울보단 탁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못지낼 만큼 오염되었다고는...)

    고급 백화점(헝룽광창),일반 백화점 들도 서울보다 다양하고 해외 브랜드 물건들도 더 많습니다..
    음식점도 한식,일식,미국식,태국식...다 있고 가격도 서울보다 저렴하구요..
    일하는 사람들 인건비도 저렴하고...골프도 저렴하고...등등

    넘 걱정 마시고..2~3년간 충분히 즐기다 오세요..
    아마도 들어 오실때 되면 더 연장하시고 싶으실지도..
    (삼성 주재원 나오신분도 5년 채우고 들어가야되는데..안들어 오고 싶어 하시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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