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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게으른사람있을까요??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07-09-15 16:29:11
하루종일 하늘이 흐리네요...
아.....요즘 제가 넘넘 게을른거같아 제자신이 정말 맘에 안들고 한심스러워요..ㅠ.ㅠ
전업주부구요....
아직 애기는 없는데 임신을 이유로 회사그만두고 놀기시작한지 일년이되가네요...ㅠ.ㅠ
회사그만두고 첨엔 넘답답해서 미치는줄알았는데 그것도 어느새 넘잘적응해서 혼자서
잘먹고 잘놀면서 살고있더라구요....
뭐좀배워야지하면서도 아..거리가 넘멀군..생각보다 수강료가비싸군...이번달은 마감이네..
이런말도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아직도 아무것도 배우지않고 아무런 돈벌이도 못하고있는...
그렇다고 집에서 살림을 똑부러지게하냐면.....흑흑....첨엔 그래도 나름열심히했는데
이젠 정말 말그대로 청소하나 겨우하고있어요...
근데 이게으름의 강도가 점점세지고있는거같아요
전엔 밤에 운동장돌기하면서 걷기운동도많이했는데 여름이된뒤로 딱한번 걸어봤구요..
정말 아침에 신랑가고 티비보다,밥먹고,티비보다 쓰러져잠들다 오후 두시쯤되면
그때야 부스스일어나 세수하고 좀치워요....
오늘도 하루종일 볼것도 없는 컴만 붙들고살고있어요....아흑...
그래서 아까 너무 제자신이 한심해...첨으로 깍두기한번 담아볼까하고 레시피까지 열심히 적어놓고는
맞아....울집에 고추가루가 넘쪼끔밖에없구나 이럼서 바로 맘을 접었어요..ㅡ.ㅡ;;;;
그리고 왜케 배꼽시계는 정확히 울어대는지 방금나가서 토스트한개사와서 커피랑 마시면서
제자신을 열심히 흉보고있네요...흑...저정말 넘게으로고 한심하죠...
남들은 다들 열심히 사는거같은데...전 아주가끔..그래 다시 이렇게 내일생에 편히 놀고먹는날은
안돌아올지도몰라..하면서 제자신을 위로(?)하지만 정말 위로해놓고도 한심스럽네요...^^;;;;
저.....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도록 다들 따끔한 잔소리 한마디해주세요...ㅠ.ㅠ
IP : 59.0.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7.9.15 5:42 PM (211.186.xxx.149)

    맨날 띵가띵가 놀면서 집은 엉망이고...
    켬텨하면서 장터에서 이것저것 짐만 불리고있답니다,,저는 더 혼나야 되요...ㅜㅠ

  • 2. 휴~~
    '07.9.15 6:52 PM (125.187.xxx.55)

    저도 그래요....ㅠ.ㅠ
    운동도 해야하구 공부도 해야하구 이것저것 정리할것도 많은데....
    하루하루가 그렇게 가버리네요....흐흐흑~~~~~~~

  • 3. 언젠가
    '07.9.15 8:31 PM (121.140.xxx.116)

    나아지겠지요.
    아기가 생기면 이때가 그리워질겁니다. 반드시...
    지금이 평생 살면서 가장 편하고 좋은 때라 생각하시고
    차라리 즐기세요.
    정말 다시 안와요.

  • 4. 저두요
    '07.9.15 9:12 PM (221.148.xxx.116)

    저도 직장 그만둔지 7개월째...
    왜이렇게 게을러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서 살이 찌고 우울해지고 먹고 다시 살이찌고
    악순환의 반복이예요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는 ㅠㅠ

  • 5. 그런후회를
    '07.9.16 12:54 AM (58.226.xxx.213)

    앞으로 40세 50세가 되어서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말해드리면 좀 번쩍 하실려나요..
    흑.. 근데 사실은 제가 저래요.. ㅠㅜ
    우리같이 개과천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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