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일까요..
사는게 재미가 없고 넘 우울해요. 이럴땐 어쩌면 좋을까요.
1. 저두
'07.7.24 1:14 PM (220.75.xxx.15)그럴 때 있어요.아니 누구나 다 그래요.
이쁘게 차려입고 화장도 하고...친구들 만나 영화두 보고 수다도 떨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그러세요.
역시 맘 맞는 친구만큼 좋은게 없어요.
그리고 오면 또 우울해지기도하지만 집에 있는것 보담 나가야해요.
집 근처 요가나 영어나....암튼 뭐 하나 배우셔고 좋구요.
극복하세요.
내가 왜 사나.....이런 생각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삶에 지칠 때....나를 위해 투자하세요.
그 돈 좀 쓴다고 굶어 죽지 않습니다.그렇다고 막 대책없이 쓰라는게 아니라...아시죠?2. redcloud
'07.7.24 1:31 PM (147.46.xxx.156)저도 얼마전에 그렇게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만사가 귀찮았던 적이 있었어요.
딱히 무슨 큰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무미건조한 것이 만사가 시큰둥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대학원에서 상담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저에게 얼굴이 어둡다 하셔서 그렇게 말씀드렸죠.
재미가 없네요. 뭐 그렇다고 큰 일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냥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그렇게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바로 그러시는거에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못하게 되면 그럴 수 있다. 혹시 생각나는 거 있냐...
그 순간 머릿 속에 뭔가 딱 떠오르는 거에요. 그래서 그 얘기를 좀 하고 났더니 마음이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혹시 마음이 꽉 막히고 안개가 가득한 느낌이라면,
곰곰히 한번 짚어보세요. 하고 싶은 데 못하고 있는 일이 있는 건 아닌가...
제 경험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