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탈레반 사건과 관련있는 얘기이니 싫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전 무교입니다. 신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정도랄까요. 확신은 없어요.
인과응보 이런 게 꼭 신이 주관하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가끔은 기댈 마음의 언덕이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구요.
정말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런 믿음도 (남에게 피해 안준다면-) 부러워요.
어쨌든.
제가 이해하기로는요 종교가 현세를 올바르게 살아서 천국(천당이랑 다른가요?)가겠다...인데요
하나님이 삶의 중심이고 선교가 삶의 모토라면, 순교처럼 영광스런 게 있을까요?
하나님을 알리다가 어려움에 처해도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고 찬양하다 죽는다면요,
개인이 하나님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이슬람권에서도 이걸 자살폭탄테러에 이용하기도 하잖아요.
물론 이용하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만 죽으러 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비장한 마음으로 임하겠지요. 알라를 위하는 길이라구요.
물론 인질들이 죽어 마땅하다, 죽어야 한다 이런 건 아니에요.
가족들 입장에선 어떻게든 살려야겠죠. 제 가족도 아니고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어도
제가 피가 다 마를 것 같은데요.
근데 그 사람들 입장에선, 가족들이, 자신들의 교회가 선교를 부정하는 게 좋을까요?
자신들도 부정하고 있을까요? 우린 의료봉사 온거다..오해마라..이럴까요?
어떻게든 살아남는 게 그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걸까요?
선교를 부정하는 건 비종교인, 비기독교인, 비개신교인인 저에겐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서요.
어떻게든 살아남아 또 하나님을 알리러 다녀야 하는 건가요?
그게 더 좋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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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거요...
궁금 조회수 : 435
작성일 : 2007-07-24 13:00:43
IP : 124.101.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24 1:23 PM (125.181.xxx.142)살아남아서 열심히 간증하러 다니는게 옳다고 믿겠지요.
목숨을 걸고 자신들이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지난번에 미국 어떤 목사가 신도들 성추행한거 고백했을때도
듣는 사람들이 할렐루야 외치면서 그 목사 찬양했다잖아요.
그거 웃긴다고 어느분이 82에 퍼다 날랐더니만
댓글에 또 어느 독실한 신자께서
그 목사놈 찬양하면서..그게 뭐가 어떠냐고 열내면서 글 올리고,
그런거죠.
지금 살짝 잠수타고 있을뿐 미친 신자들 (진짜 신자인지는 의문이지만) 82에도 많아요.
아프간 사태에 한번씩 댓글 올렸다가 지우던데
종교적 신념으로 탈레반도 안무서운 사람이 아이피는 무서운가봐요~2. ....
'07.7.24 1:38 PM (220.120.xxx.14)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사태가 샘물교회에 한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교포와 봉사자들이 관계되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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