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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께서 강아지를 잃어버리셨어요.
결혼하면서 신랑과 제가 맞벌이여서 집이 거의 비어있기도 하고
낮에 혼자 있으면 강아지가 우울증도 걸린다고 하고
아파트인데 혹시 짖지나 않을지 걱정돼서 결혼하면서 친정에 두고 왔어요.
그런데 친정아버지께서 지난 주에 밤에 산책시키러 나가셨다가 잃어버리셨대요.ㅠㅠ
원래는 겁이 많아서 항상 아빠 주변을 맴돌던 아이인데 그 때는 발정기였는지
다른 개 짖는 소리가 나자마자 그 쪽으로 뛰어가서는 못찾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강아지를 이뻐하시는지 아시기에 충격 받을까봐 차마 전화상으로 말을 못하시고
나중에 얼굴 보고 얘기 한다고 숨기셨는데 어제 엄마랑 통화하는데 엄마가 조심스레 얘기하시더라고요.
순간 눈물부터 나면서 아빠한테 막 화도 나고 일주일도 넘었으면 못찾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고...
가족들이 계속 그 주변을 찾았다는데 소식은 없고요.
정말 미리 연락처 적힌 목걸이 못해준거 눈물나게 후회돼요ㅠㅠ
그래도 아빠한테 화내면 안되겠죠?
아까도 전단지 만드느라 아빠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또 화를 냈는데
아빠도 저만큼 속상하실 텐데ㅠㅠㅠㅠ
우리 강아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내일 친정 가는데 전단지 만들어서 붙이려고요.
지금도 울컥울컥 눈물이 나요.
1. 어쩐대요.
'07.6.30 7:33 PM (123.109.xxx.112)전 산책할 땐 연락처 새긴 목걸이 꼭 하고 나가는데 그래도
걱정되던데...
주위 동물병원도 한번 찾아가 보시고 노력해 봐야 겠지요.
빨리 강아지 찾으셔야 할 텐데....2. ....
'07.6.30 8:14 PM (221.146.xxx.39)그 지역 동물병원, 동물보호소(?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는데 동네 유기견들이 여기 한번 가면
한달안에 꼭 찾아와야합니다. 보통 홈페이지가 있고 유기견들 사진찍어 올리니 해당지역
보호소 찾으셔서 혹시 사진 올라오는지 확인하세요)다 뒤지시구요, 동네 전단지는 물론 유기견 홈페이지,
강아지동호회(네이버,디씨인사이드 등) 홈페이지에도 사진이랑 특징해서 전단지 형식으로 글올리세요. 꼭 찾으시길..3. 전단지
'07.7.1 3:12 PM (219.240.xxx.122)전단지가 제일 유용해요.
전에 어떤 유기견을 발견했는데 주인이 누군지 알아야 찾아주지요.
동물병원 맡기려고해도 안 맡으려고 하고요...
그러니 전단지를 요소요소에 많이 붙이시는게 제일 나아요.
그리고 동물병원에도 반드시 붙이시고요.4. 제가
'07.7.1 3:17 PM (218.148.xxx.222)자식같이 키우던 강쥐를 잃어버린지 딱 한달만에 찾았어요
요즘은 전단지에 사례금 써서 붙이는 효력도 크지만 그것 말고도 인터넷의 힘이 커요
각 유기견 사이트,보호소,까페 이런곳에다가 전단지 올리시고 사례금 많이 걸어 놓으세요
최소한 50만원 이상으로 걸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눈에 불을 키고 찾습니다...ㅜㅜ
안타깝지만 이 방법이 젤로 확실 하더라고요
우리 애도 발정나서 도망갔다가 찾았기 때문에 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꼭 찾길 바래요
앗참 그리고 글 올리신 곳에 매일 접속하셔서 비슷한 아이가 있는지 들어오는 제보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이들....포기하지 않으면은 반드시 찾는 다는 말이 딱 맞아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5. ㅠ.ㅠ
'07.7.1 6:42 PM (125.142.xxx.71)전단지도 중요하구요. 적정선의 포상금도 중요하다고 봅니다.(30만원이상)
근처 동물병원,애견용품 센터. 미용해주는곳 등도 다니면서 유기견 들어오면 연락달라고 하구요.
유기견 보호소에도 가 보시구요.
꼭 찾으시길 빕니다., 찾으심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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