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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들 데리고 외국 나가서 생활하고 싶어하나요.

궁금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07-06-30 16:56:36
왜 애들 데리고 나가서 생활하고픈 분들이 많나요.

애들이 나중에 한국 들어와서 적응하기는 생각 안하신는거 같아 걱정 이에요.

나가기 까지는 견딜 거에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와서는요. 그때 한국애들및 학교생활 적응은 잘 할 것이다 홈그라운드니까...한국어 잘하니까...너무 쉽게 생각하시지는 않았나요.

그거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외국 나가기및 적응하기의 두배의 시간과 힘이 들어요.

한번쯤은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 이라면 다녀오시라고 하겠지만요.

애들의 아픔과 힘듦에 대해서도 꼭 기억해 주세요.

외무부에 있는 부모의 직업에 의해 외국에 다녀온 자녀들중 많은수가 정신병력을 가지고 있어요.
충격적이지만, 그런 애들 많이 봤습니다.


IP : 211.117.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07.6.30 5:26 PM (123.248.xxx.132)

    '시'자로부터 자유롭게 살고싶은게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주위에 몇 엄마들 한국 들어올때 눈앞이 캄캄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자유롭고 행복할수가 없었다면서...참 대한민국 참.....
    다른것도 아니고 '가족'이란 이름의 사람들로 그렇게 괴로움을 겪으면서 살아야 한다니.
    아이가 아닌 엄마위주의 생각이지만 엄마의 고통이 얼마나 크면 그 이유가 그렇게 크겠습니까.

  • 2. 동감
    '07.6.30 5:44 PM (203.128.xxx.160)

    윗분 말씀에 백만프로 동감이에요.
    저도 시댁식구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이민을 꿈꾸고 있어요.
    친구들도 저보고 애도 없는데 왜 여기서 그렇게 바보같이 당하고 사냐며 빨리 나가래요.
    제 친구도 미국에서 남편이랑 아주 즐겁게 살다가,한국 들어와서 시부모랑 산지 1년도 못되서 이혼했어요.
    그리고 외국 나가서 산다고 아이들 다 이상해지는거 아니에요.
    지금의 한국 교육현실은 아주 심각해요.
    7살때부터 공부하느라 자유시간도 없어요.오히려 아이들이 외국나가서 더 즐거워하던데요.

  • 3. 외국에서
    '07.6.30 10:29 PM (213.42.xxx.85)

    신랑 회사일로 외국에 나온지 이제 1년정도 됐는데 정말 좋습니다.
    물론 해외근무수당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은것도 좋고, 애들 영어공부 걱정없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것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도, 명절 스트레스, 휴일이 3일만 되면 그 전부터 드는 걱정(그 중 하루는 시댁에 가야될것만 같은....), 휴일이나 주말마다 자주 돌아오는 각종 경조사, .....
    이런것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 저 사는 이곳에 오셔서 한달정도 머물러 계실때 외국생활 오래 하면 다들 옛말에 상놈(옛날 양반, 상놈 할때 그 상놈입니다.)된다더니 정말 그렇겠다고 그러셨습니다.
    어른들 신경 안쓰고 경조사 신경 안쓰고 산다고요.


    암튼 상놈은 될망정 여기 계시는 모든 한국분들은 정말 부부금슬이 좋습니다.
    그런 분들만 나오신건지 아니면 살다보니 자기 가족만 의지하게 되고 그래서 그렇게 변한건진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살기엔 외국서 사는게 정말 좋은 점이 많은 것같습니다.
    물론 어디서나 돈 걱정이 기본적으로 크게 없을때이긴 하겠지만요.

  • 4. ...
    '07.6.30 10:32 PM (213.42.xxx.85)

    저도 한국들어가라고 그러면 눈앞이 캄캄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만 애들 데리고 남아있어볼까 궁리한다는....
    신랑은 그러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죠.

    이리 쓰고 보니 정말 나쁜 며느리 , 나쁜 딸 년같습니다.
    서울선 친정엄마랑, 시어머니가 다들 당신 딸 , 당신 아들 보고 싶어하시는데....

  • 5. 동감2
    '07.7.1 9:37 AM (125.185.xxx.142)

    저두 시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이민을 꿈꾸고 있답니다.
    우리 시부모는 이민가면 따라와서 일년에 절반 이상은 버티다 갈 사람들이지만요
    그래도 나머지 절반 행복하고 싶어서 흑흑

  • 6. 모두
    '07.7.1 10:08 AM (211.215.xxx.149)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하지는 않아요.
    해외로 나가서 사는 것에 대해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

    전 외국으로 나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겁니다.
    남편은 자기 일 할테고, 애들은 나름 적응할테고,
    제일 걱정이 제가 어떻게 적응하며 살까 걱정입니다.
    애들은 알아서 적응해 주길 빌어야겠지요.

    나가서는 나름 들어올 준비하면서 따로 한국실정에 맞게 공부를 시켜야 할 것입니다.
    3년반동안 남편 혼자서 객지에서 생활하기 힘들다고 같이 살자고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님이라면 1년에 두세번 한국으로 잠깐 휴가 나오는 남편 기다리실 건가요?
    어떨때는 8개월만에 한국으로 휴가 나올때도 있어요.
    전 그냥 한국에 애들과 남기로 했습니다만, 남편이 같이 살자고 성화인데
    님 같으면 남편한테 "보고 싶어도 그냥 참고 살아라." 그러겠습니까?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다들 나름 알아보고 나가는 것이고,
    아이들이 귀국했을때 적응을 잘 할 지 신경쓰고 있는데,
    님이 염려하시는 거 다 알고 나가는 겁니다.
    일년동안 심사숙고하고 남편 성화에 못이겨
    어렵게 결정한 건데 용기는 못 줄 망정 초는 치지 마세요.

    남편 한국에 혼자두고 아이들 데리고 기러기로 나가는 것도 아닌데,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 살고자 나가는 것인데...
    아이들이 아빠없이 한국에 있으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님께서 알기나 하시나요?
    엄마가 다 챙겨주긴 하지만 아빠의 빈자리를 애들은 느낍니다.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간다는 자체만으로도 겁나고 막막하고 두려움이 앞서는데
    님께서 이런 글 올리시면 기운이 다 빠집니다.

    제발 용기를 주고, 따뜻하고 건강한 82cook이 됐으면 합니다.

  • 7. 너무나도 상상외의
    '07.7.1 12:41 PM (211.117.xxx.17)

    답변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저는 그래도 애들 영어 때문에 라든지 애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뭐 이런 대답을 들을줄 알았어요.

    그리고, 바로 윗글님....뭐가 그리도 기분이 나쁘고,힘을 뺀다고 하는 건지 모르겟습니다.

    위의 염려는 제가 겪어본 것이고, 또한 제가 이러니 주위 친구들이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 저처럼 외국서 어렸을때 살았다든지 여전히 외국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주위의 사람들을 보고 느낀바를 적어놓았을 뿐인데 왜 님이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8. 글쎄요
    '07.7.1 1:21 PM (222.100.xxx.146)

    그냥 막연히 '외국가서 살았음 좋겠다' 말로만 그러는 사람 말고
    정말로 외국 가려는 사람중에서
    아무런 각오나 계획이나 걱정도 없이 무조건 외국생활 동경해서 가려고 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다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고, 우선 첫째로 아이 걱정부터 해요.
    그래도 가야할 사정이 있으니까, 귀국후의 적응에 대해 걱정이 앞서면서도
    '내 아이는 괜찮을꺼야. 우리가 많이 관심갖어주면 될꺼야' 스스로 위안하면서 가는거죠.
    아이가 꼭 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몇개 달리지도 않은 댓글에서 시댁얘기 쓴 분 네분인데
    뭘 그렇게 놀라세요. 저분들이 외국 나가시려는 모든분들을 대변하는것도 아닌데요.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어서 가는건데
    아이의 미래는 생각 안하는 나쁜 부모들처럼 글을 쓰셨으니 화나는 분 계시는것도 당연한거 같구요
    님의 경험이나 님이 보신 주변분들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 9. 정말 ㅠㅠㅠ
    '07.7.1 1:35 PM (121.131.xxx.215)

    나두 나가고 싶다..
    근데 친정엄니땜에 ㅠㅠㅠ

  • 10. 외국생활
    '07.7.1 2:01 PM (70.69.xxx.24)

    그리 좋은건만은 아닙니다. 부대끼면서 살아도 내나라가 좋습디다.
    언어 영어 몇마디 하는걸로는 수박 겉핥기 식의 문화접촉 밖에 안됩니다.
    어느 정치하는 한국분이 바르게 지적한것도 무시하고 싶어도 그게 현실입니다.
    이민 1세들 열심히 돈벌어서 자녀들 사립학교로, 학원으로 보내서 대학까지 마쳐도 거의 취직 못하고 껌장사(결국 부모처럼 소규모 비즈니스) 한다고 극단적인 표현 썼습니다.
    중요한건 한국에서 공부 못하는애들 여기서도 못합니다. 중 상위권 학생들 유학와서 제법 잘 하는거 같지요? 대학가면 비 인기학과로 결국 옮기게 되거나 중도 탈락이 대부분이지요.
    한국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사실 본인들 스스로가 귀천 많이 따지지요.
    여기서는 따지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일하지요, 넓은 땅에서 사는걸로 스스로 만족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나이는 들고 기반이 없어서 못가시는분 많습니다.
    인생 흐르는 유수와 같다고 하는말 맞습니다.
    자식이 없으면 모를까 모두들 시어른에 친정엄마 됩니다.
    자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시는게 아이들 인성교육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우리 넓게보고, 깊게 생각하고 살자구요 ^-^;; ^-^;;

  • 11.
    '07.7.2 5:48 PM (59.10.xxx.50)

    원글님께 대한건 아니구요..
    모두.. 라고 올리신분.
    님은 왜 함부로 남의 글에 이런글을 올려라 마라 말씀하나요?
    맘에 안들면 그냥 지나치시면 되지.
    그냥 내용에만 집중해서 봐주시면 안되나요?

    요즘 너무 글 하나하나에 태클이 많네요.
    글을 올리지 말라는 둥, 회원 탈퇴하라는 둥,
    보기에 너무 거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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