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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보내지 않고 버티기

중3맘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7-05-31 09:42:50
초등학교 때도 학원이라고는 수영 조금 피아노 2년 보낸 것이 다고 학습지 하나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들이 무슨 강심장이냐고 말을 했지만 아이와 저는 굳굳하게 버텼습니다.
중학생이 되니 아이가 수학 학원 보내 달라고 졸라 수학 학원 보내게 되었습니다.
말로는 과고가 목표여서 작년 2학년 때  과학도 함께 배우게 했는데 처음 들어간 과학을 힘들어 하더니
과학고 안가겠다고 하면서 자기는 이과가 아니라 문과쪽이 맞다고 하길래 그럼 수학도 혼자하라고
하며 학원 걍 그만두게 했습니다.
3학년이 되니 다시 지도 미련이 남아서인지 과학책 글적글적하길래 학원에 다시 보낼까 해서 테스트를 보았는데 학원쪽에서 과학고반에 배치를 시키며 새벽2:30에 끝난다고 하더군요.
집에오면 3시 싯고 자면 3:30 언제 자고깨나 싶더군요.학교 생활도 말이 아닐 것 같더군요.
한번도 12시를 넘겨 본 적이 없는지라 다시 포기하고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5개월이 지난 지금 조금씩 불안해 집니다.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지만 혼자하는 공부가 한계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잘 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합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담임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특목고 포기하기에 너무 아깝다고 영어는 꼭 학원 보내라고 하더군요. 영어를 집에서 아빠와 했는데 영어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인지 영어학원은 가기 싫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고 내가 아이에게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IP : 121.137.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학원
    '07.5.31 9:51 AM (61.38.xxx.69)

    골라서 영, 수는 하도록 하세요.
    혼자 하는 공부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고를 가더라도, 영, 수는 반드시 능력이상으로 많이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급제, 장난 아닙니다.
    점수 많이 따기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반드시 좋은 학원을 보내셔야 합니다.
    그냥 문제 푸는 스킬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개념정리가 되는 곳이 필요할 때라 생각됩니다.

    고 2 엄마입니다.

  • 2. 안 시켜도
    '07.5.31 10:03 AM (211.192.xxx.63)

    잘 하는 애같아서 부럽네요..특목고는 학원 안다니고 붙는 예도 물론 있긴하지만 실력만큼 전략도 중요하기때문에 학원을 막바지라도 다니는게 좋습니다,사실 입시요강은 학교교사나 엄마가 다 알기엔 무리가 많아요,과고는 수상실적이 꼭 필요한데 입상경력이 없다면 좀 늦은게 아닌가 싶구요,윗분말씀대로 일반고 가더라도 갑자기 영수가 어려워지기때문에 지금 빡세게 해놓으세요,자립형사립고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영어 안 좋아하는데 외고가면 골치아프거든요..

  • 3. 부럽네요..
    '07.5.31 10:31 AM (211.114.xxx.233)

    학원 안보내도 그정도라면...
    만약 제 아이라면 전 날개를 달아 줄래요
    혼자하는건 정말 한계가 있답니다
    입시 전문가들이 있는 학원의 정보도 무시할 수 없구요
    특목고반은 아니더라도 영수학원은 보내심이...

  • 4. 志祐
    '07.5.31 11:31 AM (59.23.xxx.10)

    머리가 굳지 않아서 뭘 해도 남들보다 잘 따라갈겁니다 ^^
    학원 안보내신 거 잘 하신 거예요 ^^

  • 5. ......
    '07.5.31 12:39 PM (124.5.xxx.34)

    우리 아이도 지금 학원을 안보내고 있습니다.
    중1이에요
    중간고사 성적 반1등 전교 12등 이에요 469명중에.....
    전교등수가 배치고사 때 보다 떨어졌어요.
    수학을 힘들어 하는데 그래도 학원 보낼 마음은 안들어요.
    중1 아이들이 보통 밤 11시 넘어서 집에 오고 시험때는 새벽2시에도 오더군요.
    가족이 저녁식사를 같이 할 수도 없고 주말에나 서로 얼굴 마주 본다는게 싫어서
    학원은 안보내고 검도만 일주일에 세 번 가고 있는데
    마음 한 편으로는 사실 많이 불안합니다.
    다른 아이들 공부 하는 것 보면 무섭더라구요
    우리 어릴 적 하고는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 6. 저라면
    '07.5.31 1:18 PM (203.247.xxx.215)

    본인이 희망할 때까진 안보내겠어요. 제가 아드님과 비슷한 경우였거든요.
    책 좋아하는 것 빼고는 그다지 똑똑한 구석도 없었는데 (성적도 그냥 그랬어요) 어릴 때부터 간섭받는 걸 참 싫어했어요.
    혼자 하는 거에 이력이 붙으니 나중에는 공부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 덕인지 대학, 대학원 공부가 참 수월했죠..대학 이후로는 똑똑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제 스스로 평가로는 그건 아니고, 근성이 남들보다는 있다 싶어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저 외에 딱 한 명 봤네요) 적극 권장은 못하겠어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2년 동안 상위 6~7% 대에서 0.1%까 이내까지 진입한 경우거든요. 능력있는 선생이 확실히 도움은 되요. 그런데 한 번 혼자 하는데 이력이 붙으면 어떤 걸 해도 금방 따라간다는 장점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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