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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 파는 꿀은 왜 싼거죠?
일년이 지나도 가라앉거나 변질되는 일은 없었어요.
가격은 3만원..좀 싸게 준다는 가격였는데요.
아카시아꿀로요.
진짜 꿀맛이었고 좋았거든요.
근데 옥션을 뒤적이다 보니 아카시아꿀이 2만 얼마에도 팔고 있네요.
야생화꿀은 17000원 정도에 파는 것도 있고요.
꿀 가격이 이렇게 싼거였나요?
아니면 중국산이나 뭐 그런 경로도 있는건지 ㅇㄷㅇㄱㄹ 이런건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여쭤봐요.
1. 저도
'07.5.31 9:20 AM (222.107.xxx.201)한번 사막었는데
엄마말씀이 꿀맛은 괜찮다고 하던데요
그렇짐나 좀 왠지 ... 탁 맘 놓고 믿을 수 없는 그 무엇..2. ...
'07.5.31 9:26 AM (211.193.xxx.138)양봉꿀 일반적인 산지가격이 이만원 안팎입니다
이곳은 꿀을 많이 하는곳입니다
저희도 꿀을 하고 있구요
양봉은 특별히 믿을만하다 아니다할것도 없을것 같은데요
꽃따라다니는데 벌은많고 꽃은 부족하니 설탕을 더러 먹입니다
장마철에는 설탕만으로 식량을 하구요
양봉뿐아니라 한봉도 설탕을 먹입니다
설탕먹이지않는 벌...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탕을주지않으면 벌이 꿀을 먹어없애 꿀을 많이 딸수가 없습니다
설탕을 먹인다고해서 꿀의 성분이 특별히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모양입니다
꿀에다 설탕을 섞는다는것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처음에 저희도 설탕을 전혀먹이지않고 한봉을 한번 해봤었는데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열통이넘는 벌집에서 채집한 꿀이 천미리도 안나왔으니까요.
대한민국에없는 진짜꿀을 먹었다는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옥션에서 파는가격이 양봉꿀가격이 특별히 싸진않습니다
이만원안팎이면 이곳 꿀산지가격으로는 일반 소비자가격입니다
정말이냐고 반문하신다면... 꿀따는철에 지리산으로 한번 와보세요3. ..
'07.5.31 9:28 AM (211.193.xxx.138)아..똑같은 꿀이라도 가격을 비싸게 받으면 더 좋은꿀인줄알고 더 잘팔린다는 양봉업자들의 이야기도 들은적 있습니다-,-;
가격이 싸면 싸다고 가짜꿀이니 뭐니 의심을 하시는분들이 계시니 싸면싸다고 비싸면 비싸다고.. 에고~4. 아카시아꿀
'07.5.31 9:49 AM (58.233.xxx.69)아카시아꿀의 경우 현지에서도 사만원 오만원도 거래가 됩니다. 그해의 꽃에 따라서 많이 가격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잡화꿀은 쌉니다. 점세개님이 말씀하신 설탕먹이는 벌이 수확하는 꿀은 아카시아가 아니라 잡화입니다. 잡화꿀은 아카시아에 비하면 많이 쌉니다. 꽃을 보고 이동해서 얻어지는 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카시아철에는 벌에게 설탕 주지 않습니다. 설탕을 주지 않아도 될만큼 꽃이 있기 때문에 돈들여 설탕주지 않고 자연에서 채취 합니다. 양봉하는 사람들 꽃따라서 남해에서부터 문산까지 이동합니다. 한봉과 양봉은 차이가 많습니다. 지금 아카시아철이라서 아카시아 채취 기간입니다. 지금쯤 대구에서 이동해서 인천쪽에 많이 계실겁니다. 몇일후면 파주쪽으로 이동해 가실꺼구요.
5. 음
'07.5.31 11:13 AM (222.118.xxx.126)외할아버지가 30년이상 양봉하시고 계십니다. 크게는 아니고, 그냥 조금 하시고, 재료상도 작게 하십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꽃따라 이동하시는 건 안하시는데..
꿀 따고나서는 설탕밥 주시고, 꿀은 가족들 나눠먹고 친척분중에 가져다 파시는 분도 있으세요.
손녀인 저도 삼만원 드립니다. 친구 한병 줬는데 향기도 난다고 좋아했어요.
설탕밥 주고나서 곧바로 꿀을 딴다든가 하면 꿀이 별로 안좋다고 알고 자랐습니다.6. 00
'07.5.31 11:19 AM (125.143.xxx.249)양봉 10 여통 길러서 우리식구 먹은적 있으며
형제가 시골에서 몇십통 합니다 부업으로..
꿀을 뜨려면 벌에게 설탕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설탕 주는 시기에 따라 다르지요
지금 아카시아 꿀 뜨는데 설탕 안줍니다
아카시아만 해도 매일 매일 꿀 채취하기 바쁩니다
그런데 지금 꿀 뜨고 나면 곧 장마철이 되고 또 밀원이 적으면
사람이 벌의 양식인 꿀을 채취했기에 설탕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또 가을 꿀을 뜨고 나면 겨울양식 설탕 공급해 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설탕은 벌의 양식이지 채취하지 않으면 꿀이 아니지요
지금 거론되는 설탕꿀은 아카시아던 밤꽃이던 채취시기에
꿀양을 늘이기 위해 설탕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제가 아는 분도 전에 전국으로 이동하면서 채취하는데
해에 따라 꿀양이 적을시 수익상 설탕 공급해서 뜬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심적인 분~~~~ 하는거지요
제가 키운 경우는 아카시아 꿀 채취후 장마철에 설탕조금주고
가을에 꿀 조금 뜨고 나면 겨울에 모자랄시 조금주는 정도였지요
건강한 벌을 위해 꿀을 욕심껏 채취않는거지요
밀원에 따라 가라앉거나 쏠리는 차이가 있답니다
언니 경우 지난해 찔레꽃이 주변에 많아 그 시기에 뜬 꿀이
아카시아 보다 좀 가라 앉는다고 하면서
만약 팔았다면 설탕꿀 소리 듣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