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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친구들과는 멀어지는게 맞나봐요....

..............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07-05-29 17:27:06
올초에 결혼해서 분당에 살고 있는데요. 그전엔 부산에서 태어나고 결혼전까지 쭉 살았었구요.
하루하루가 이렇게 길고 외로울수 없네요.
그리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라..아직은 어디 다니는데도 없이...일주일에 마트 두어번 다녀오는거랑..백화점 쇼핑하는게 다인데요.
주말이면 신랑이랑 노는거 빼곤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결혼전에 친했던 친구들 너무 보고 싶고 연락도 자주하고 싶은데....멀리 떨어져 살다보니..친구들 만날기회가 전혀 없네요.  연락도 뜸해지는거 같고.
한번 놀러 오라고 해도 워낙 멀다보니 말로만 간다고 그러고 아직 오지도 않구요. 자꾸 오라고 하는것도 부담인거 같아서 이젠 아무말도 안해요.
결혼하면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지다가 연락안하는게 맞나봐요. 그러다 여기서 새로운 사람들 또 만나게 되고.......아직 그 중간단계인지..지금 외로운맘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그냥 옛친구들 다 잊고 여기서 새로운 사람 빨리 만나는게 정신건강에 낫겠죠.. .
멀리 혼자 있는게 이렇게 외로울지 몰랐어요...에휴..
IP : 211.208.xxx.1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5.29 5:34 PM (61.32.xxx.37)

    결혼해서 멀어진게 아니라,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런거 같은데요.

    부산에서 특별한 일 없이 결혼한 친구 만나러 오는게 쉬운일은 아닐거 같고,
    또 왔다 간다해도 일회성이니까 그뒤에 또 외롭고 그럴거에요.

    동호회 같은걸 해보시거나, 동네 친구를 만드셔야 할거 같아요.

  • 2. 그건
    '07.5.29 5:34 PM (211.187.xxx.247)

    같은 서울에 살아도 마찬가지예요. 전아직아이가 없지만 친구들은 아이땜 만나기 힘들구요. 전화통화도
    길게 못합니다. 아이들이 전화기 뺏는다고... 좀더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크고 그래야 서로 맘편히 만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친구들도 갈라지는게 넘 슬퍼요. 그냥 점점 더 그래요
    간단히 문자나 주고 받고 그러네요. 사는게 다들 힘들고 복잡하니 친구보다는 여기82에들어와 주절주절
    하는게 더 편하네요

  • 3. .
    '07.5.29 6:15 PM (58.143.xxx.107)

    그건 님 동감, 정말 그러네요,

  • 4. ..........
    '07.5.29 6:41 PM (219.250.xxx.125)

    이상하게두 남편 직업이나 경제사정..이런 걸로 친구와 멀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의사랑 결혼 한 친구랑 전화통화하고 만나고 그러다 시들 해 져 버렸는데
    그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통하는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 5. 아기
    '07.5.29 9:07 PM (58.105.xxx.87)

    임신하시면 네이버에 임산부 까페 가입하세요. 모임도 많고 공통의 관심사가
    임신과 육아라서 좋더라구요. 새친구 많이 사겼네요~

  • 6. 아직
    '07.5.29 9:52 PM (211.204.xxx.111)

    원글님 친구분들은 지금 다 부산에 있으시다는 거죠?
    아직 임신 전이시고 아이 없으시고 전업이시면 원글님이 직접 내려가 보시는 게 어떨까요?
    결혼 전인 친구분들이라면 직장에 다니든, 공부를 하든 해서 서울까지 오기 어렵지 않을까요?
    차라리 원글님이 내려가시는 게 나을 듯 해요..
    머니까 자주는 어렵겠지만 1~2년에 한 번 나에게 주는 선물인 셈 치고 내려가서 친구분들 보고 하루 친정에서 자고 올라와도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친구들은 몇 년 만에 만나도 여전히 어제 본 것 같더라구요^^.

    평소에는 혼자 노는 방법도 만드시고 다른 친구도 사귀고 그러셔야 할 것 같아요...

  • 7. @@
    '07.5.30 12:01 AM (218.54.xxx.174)

    결혼때문이 아닌 지역때문이겠죠?
    저도 제 친구들이 다 서울쪽으로 남쪽으로 가 버려서 정말 외로왔거든요.
    아기가 어릴때는 서로 만나서 자랑도 하고 싶고 육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싶고 그랬는데
    이젠 포기하고 저 혼자 인터넷을 친구 삼아 지내고 있어요.
    이것도 4년정도 하니깐 이젠 동네친구 만드는 건 귀찮아 질 정도네요. ㅋ
    힘내세요....

  • 8. 전 님과 반대로
    '07.5.30 12:11 PM (125.184.xxx.197)

    서울에 살고, 부산으로 시집을 왔답니다. ^^
    전 제가 주로 심심할때 문자건 뭐건 잘 남겨요.
    그리고 서울가면 빠듯한 일정이라도 꼭 볼려고 연락하고, 못보게 되어도 담에는 꼭 보자고 하고..

    전화도 예전에 결혼하기 전보다 좀 더 자주하는거 같네요.

    물론 그 친구들도 결혼하고, 생활살이가 달라지면 또 다른 님들처럼 생활 차이를 느끼고 멀어질지 모르겠지만, 결혼 1년차인 저로선 아직은 이 방법이 제일 좋네요.
    힘내세요. 예전 친구들도, 그리고 앞으로 사귈 친구들도, 다 님에게 소중한 인연이니까요. ^^
    노력하는 만큼 돌아오는거 같아요.

  • 9. 차라리
    '07.5.30 3:28 PM (125.181.xxx.6)

    분당에 사시면 나은 조건이라고 봐요~
    전 분당쪽 살다가 지방(정말 지방의 아주아주 작은 '읍'으로요)으로 내려왔는데...
    3년도 지난 지금도 얼마나 심심하고 지루한데요...
    뭐라도 배울라쳐도 서울까지 가야지... 그 흔한 요가 학원도 한개 없고...-_-;;
    그나마 복 아닐까요?
    전 분당에 살면서 플로리스트 과정 밟으면서 요리 배우면서 수영장 당기는게 꿈이예요...ㅜ.ㅜ
    (저희 동네엔 수영장도 없어요...ㅜ.ㅜ 친정 동네엔 눈 돌리면 세군데나 있구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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