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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후 장만해야될 살림이요.

봄이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07-05-29 15:52:51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고 이사를 했어요.
전세 살면서는 집도 워낙 좁았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아야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살림만 가지고
생활을 했네요.

이사하면서 4단 서랍장 하나랑 식기세척기 한 대 장만하고
엄마가 냉장고 양문형으로 바꿔 주셨네요.

그런데 또 아빠랑 엄마가 200만원을 주시면서 필요한거
더 사라고 하셔서 3인용 소파 30만원주고 저렴하게 구입했구요.
나머지 170만원으로 뭘 더 사야되나 생각중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저금을 하고픈데 그럼 나중에 흐지부지 없어질꺼
같기도 하고...
일단 필요한지 어떤지는 모르곘지만 적어보면요.

에어컨- 이 곳 단지 아파트내에 사시는 친분 있는 분이 에어컨 1년에 3번정도
사용하나 하시네요. 가까이에 산이 있어서 별로 덥지 않다구요.
1년에 한달이나 쓸까 싶은 걸 사야되나 망설여지는데 작년에 울 둘째 여름내내
열이 39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해서 병원가면 너무 더워서 그런거라고 했거든요.
그 때 정말로 내 년에 에어컨 산다고 다짐했는데 이제 두 돌도 지났으니 괜찮지
싶어서 또 망설이네요.
남편이나 아이들 소양인인지 열이 많은 편이고 땀도 잘 흘려요.

정수기-  정수기 있으면 물 정말 안 끓여 먹어도 되나요?
전 끓여먹어야 안전하다고 생각되어서 항상 끎여 먹는데 냉온정수기 같은거
사면 안 끓여 먹어도 안전한지 별 탈 없는지 몰라서요.
마트나 공공기간 같은 곳에서야 늘 먹는게 아니니깐 별 생각없이 정수기로
물 마시곤 하지만 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물 안 끓이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면 매일 아침 물 끓이는 수고가 줄어들꺼
같네요.

로봇청소기- 정말 청소하기 힘들어요. 개구장이 아이 두 명 데리고 청소기
돌린 후 걸레질 이 곳 저 곳 하고 걸레까지 빨고 나면 힘이 쭉 빠져요.
워낙 체력이 약해서요.
로봇청소기 만족할만큼 청소 잘 하나요?

적금-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조금 대출 받은거지만 1년 거치니깐 적금 넣었다가
1년 후 대출 조금이라도 갚을 때 보탤까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고 후회없는 선택이 될까요?
같이 좀 고민 좀 해주세요 ^^*
그럼 답변 부탁드리면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25.181.xxx.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년
    '07.5.29 3:56 PM (125.186.xxx.137)

    여름마다 올 여름이 최고 더위! 라고 할 만큼 점점 더 더위가 심해지고 있으니...저라면 에어콘 하겠어요. 같은 아파트에서 에어콘 자주 안쓰신다는 분은 낮에 집에 안계신 분이 아닐지...저희 친정도 7, 8월에도 저녁무렵(=퇴근할때)부터 아침(출근할때)까지는 서늘할 정도이지만 낮에는 무지하게 덥거든요. 즉 낮에 집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나 주부는 에어콘이 필요하다는 말씀~ 아이들 시원하게 있기위해 에어콘 선택하신다면 부모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2. ...
    '07.5.29 3:57 PM (211.181.xxx.20)

    더위를 많이 타신다면...에어컨 좀 저렴한거 1백만원 남짓... 구입하고..
    룸바 50만원짜리 지르시면 딱 맞겠네요.

    한여름 더울때 부모님 오셔서 보시면 좋아하실테고..
    요즘 왠만하면..에어컨은 집집마다 있잖아요. 이 기회에 장만하심이...

  • 3. 전 적금
    '07.5.29 4:32 PM (125.248.xxx.190)

    산이 가까이 있으면 정말 안 더워요.
    일단 올 여름을 나시고 결정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저도 룸바 로봇청소기 있는데요, 지금 애물단지입니다. 고장이 너무 많이 나서 as를 받았음에도
    부속을 다 갈았음에도 고쳐지지 않네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하세요. 지금 갖다 버릴까 고민입니다. 차라리 물걸레와 흡입이 함께 되는 청소기를 사심이 좋을 듯 해요.
    저도 그건 유용하게 잘 쓰거든요.
    정수기는 전 별로 필요로 못 느끼고,
    저 같으면 적금을 들겠습니다.
    돈은 쓸 때는 금방이지만 모을려면 너무 힘들어요.
    어제 태진아도 텔레비젼에서 보니까 기념일마다 통장을 만들어서 가지고 있던데
    그게 바로 부자되는 길 아닐까요?
    저도 얼마후 돌아오는 10주년 결혼기념일에 통장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 4. ..
    '07.5.29 5:29 PM (125.177.xxx.11)

    먼저 에어컨 사세요 얼마안써도 없으면 짜증입니다 아직 아이도 어리고요

    다른건 별로..
    로봇 청소기는 집 넓고 살림 없는 넓은데나 좋지 아이있으면 자잘한거 많아 별로에요

  • 5. ..
    '07.5.29 5:40 PM (124.56.xxx.148)

    저 같아도 에어컨 사겠어요.. 저희 동네도 산이 있고 시원하지만 요즘은 여름이 워낙 더우니 특히 애들 있으면 낮에 에어컨 없이 지내기 힘들더라구요..

  • 6. 저도에어컨
    '07.5.29 5:47 PM (121.136.xxx.108)

    저희집도 별로 안더워서 많이 사용안하지만 (한여름에 몇번...)
    있으면 좋아요. 아무리 산이있고 바람 잘 부는집이라도 정말 한여름 몇번정도는
    못견디게 더운날 있게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손님 오시거나 해서 집에 사람 많이 모일때... 그때 잠깐이라도틀어주면 참 좋더라구요.

    정수기 그게 항상 틀어놓고 있어야 하는거다보니 전기를 야금야금 먹는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어서..
    저도 냉온정수기로 설치하고싶긴한데 망설이고 있어요..
    로봇 청소기도 저도 갖고 싶긴 하지만.... 고장 잦단 얘기를 저도 많이 들어서 패쓰~

    이제 내집 장만도 하셨으니 에어컨으로 결정하세요~~

  • 7. 저도
    '07.5.29 6:01 PM (125.178.xxx.139)

    에어콘이요.
    아이가 클수록 움직임이 많아져서 더위 많이 타네요.
    게다가 더위 많이 타는 체질인데..
    거실에만 한대 두시면 로봇청소기 사실 수 잇을거같은데요.

    냉온정수기말고 그냥 정수기 쓰세요.
    냉온정수기쓰면 아무래도 아이들이 찬물 많이 먹게 되는거같아요.
    그리고 냉온정수기는 전기세 제법 잡아먹는답니다

  • 8. 저도..
    '07.5.29 7:09 PM (122.37.xxx.41)

    에어컨이요.
    여름이 다가오니 딱이네요.
    몇번 안켜도 여름엔 꼭 필요해요.

  • 9. .
    '07.5.29 7:22 PM (221.151.xxx.47)

    저도 에어컨이요.
    산이 있어서 좀 덜 더울수도 있지만, 애가 두돌 지나면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애랑 씨름하다보면 더워요..
    꼭 올해 아니라도 앞으로도 아쉬워할것 같아요.

  • 10. 먼저
    '07.5.29 8:25 PM (59.6.xxx.183)

    내 집 장만하신 것 축하드려요^^
    저라면 집 뒤에 산이 있다니 굳이 에어컨 필요없지 싶구요,
    그냥 좀 묻어두면 어떨까요.
    비상금으로 왠만한 일에는 깨서 쓰지 않겠다 작정하시고 묻어 두셨다가 나중에 요긴하게 쓰시면 어떨까요

  • 11. 장식장
    '07.5.29 9:12 PM (58.105.xxx.87)

    저희는 티비/장식장 바꿨어요. 에어콘 물론 달았구요.

    돈이 남는 다면 그냥 가지고 계시다 겨울 되면 카페트 하나 장만하시던지요.

    로봇청소기는 소리만 크고 별로단 후기가 많은 거 같아요. 저희집도 꽤 넓은 데 저는 부직포 대걸레질 합니다. 거기다 극세사 걸레 껴서 대걸래질 하고요. 극세사걸레는 세탁기에 돌립니다. 허리 아프지 않고 시간도 그리 안걸려요.

  • 12. 에어컨
    '07.5.29 10:37 PM (211.177.xxx.25)

    아무리 뒤에 산이 있어도 에어컨은 필요해요..
    이모네가 바로 뒤가 산이라 다른 곳 보단 시원해도 열대야 기간엔 소용없어요..
    남들 만큼 더워요..그리고 애들은 어른 보다 몸의 열이 높기 때문에 힘들어해요..

  • 13. .
    '07.5.29 10:47 PM (61.102.xxx.117)

    정수기는 정말 비추..
    새아파트면 더더욱 필요없고. 정수기 필터관리며 쓸수록 돈잡아 먹어요.
    전 지금은 그냥 삼다수 사먹어요.

  • 14. 저도
    '07.5.29 11:11 PM (222.234.xxx.125)

    적금..
    산이 있는 시원한 동네이고...아이들이 너무 아기가 아니면 에어컨 켤일 진짜 별로 없어요
    정수기는...방송에서 정수기 내부 본 후론...물 팍팍 끓여먹고 있어요
    로봇 청소기는...좀 부지런해지면 필요없는 부분이 아닐까요?
    세가지...당장 없어도 사는것에 불편이 없으니...그냥 적금이나 비자금으로 묶어두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15. ^^
    '07.5.29 11:54 PM (203.235.xxx.95)

    저도 작년에 입주해서 에어콘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 이 근처 다른 아파트 살던 분들이 이 동네는 시원해서 필요없다구 하길래 안샀는데 여름내 후회했어요..
    울 아파트서 3분만 걸으면 산들어가는 입구에 닿을정도로 바루 뒤가 산이지만 그래도 한 보름 정도는 에어콘이 필요해요...
    에어콘 하나 사시구 룸바 디스커버리가 82쿡 비밀특가매장서 30만원 정도 하니 이것도 같이 장만하심 기분 좋으실듯...

  • 16. @@
    '07.5.30 12:10 AM (218.54.xxx.174)

    에어컨에 한표
    청소기는 반대....
    아이들이 있다면 주위에 장난감이며 책이며 흩으져 있을텐데....그리고 아이들이 청소기를 그냥 둘까요?
    아마 장난감이 될 것 같은데요....

  • 17. ^^
    '07.5.30 1:20 AM (121.124.xxx.175)

    정수기,,,말 그대로 깨끗할까요?
    에어컨...사고나서 한 2-3년은 깨끗한 냉기같은데..그이후로는 좀 찜찜..

    룸바는 커녕 진공청소기없이 살아요.스팀은 호기심에 사다놓고보니 1년반지나도 딱 3번써봤네요.
    층간소음에 전혀 지장이 없는 천연 싸리빗자루가 최고구요.^^(단점은 쓸고난뒤 먼저제거가 좀 어렵네요.)

    즉 가전은 천천히 사세요.
    단..
    부모님이 잘 살라고 주신 돈이니...뭘하나 사야한다면,에어컨은 비상가전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쁜녀석으로 구비하셨으면 해요.

  • 18. 봄이
    '07.5.30 12:56 PM (125.181.xxx.6)

    와~ 많은 리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님들 조언 읽고 결정했네요.
    일단 올 여름초라도 지내보고 아~정말 덥다 싶거나 울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려 고생하면 에어컨 한 대 사기로 결정했어요. 그리 덥지 않은거 같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적금 해두었다가 다른 요긴한 곳에 쓰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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