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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07-05-29 17:26:22
아이는 이제 채 두돌이 안되었어요.

하나만 기를 생각이고 어찌보면 외동딸인데요.

요즘 애기 키우는 제 방식에 많은 회의가 느껴져요.



제 나이 아직 서른 전이고, 31평 아파트를 갖고 있어요. 물론 대출은 조금 빠지는 1억을 갖고 있구요.

신랑 월급이 써금써금해요. 대출금 빼고 생활비로 가져다 주는돈이 130만원쯤...

우리 월급에 이 평수 사는게 사치같은데 부동산에 관심 많은 신랑은 대출 깔고 앉고서라도

이 평수는 지켜야 한다고 하네요.



이건 그냥 곁다리구요. 문젠...

딸아이 키우기 참 예쁘잖아요. 애기때부터 악세사리며 예쁜 옷이며 소꼽놀이같은 장난감이며...

근데 제가 돈 아낀다고 참 인색해요.

옷도 얻어다 입히고 책도 중고책에 전집 들여놔도 깨끗히 보고 중고로 내놔야지 하는 생각먼저 들고...

친조카 옷을 얻어다 입히는데 남아거든요. 그래서 우리딸도 남자아이 옷으로 주구장창...

문화센터 같은곳도 아직 한번도 안다녀봤어요. 돈낭비인거 같아서. 뭐 여유롭지도 않구요.

차라리 그돈으로 전집한질 더 넣어주자 생각으로.



이제 하나 키우고 말건데. 이 모습 한번 가면 다시 못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사는게 맞나요?

혹자는 유치원 들어가고, 학교 들어가면 돈 드는게 엄청 많이 는다. 지금 무조건 아껴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블로그에서 보면 폴로니 한나니 예쁜 옷들에 마더가든이니 어쩌니 하는 장난감에

홈스쿨에 문화센터에 일주일을 참 바쁘게도 보내니...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죠? 사진첩이라도 들여다보면 우리 딸이 제일 초라하게 느껴져요.

이제 초등학생 정도 두신 맘들... 어떤게 정답인가요?

흑...
IP : 58.141.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07.5.29 5:32 PM (210.95.xxx.27)

    정답은 없죠...
    근데 그렇게 느끼신다면 뭔다 아니다 싶은거 아니신가요?
    저도 24개월 딸하나인데 이왕이면 이쁜거 사주고 싶고 구런데...폴로니 뭐 그런거 아니더라고 귀엽고 이쁜여자아이옷도 많잔아요

  • 2. ...
    '07.5.29 5:34 PM (59.26.xxx.62)

    남들과 자꾸 비교하지말고 소신껏 하세요.
    그게 젤 잘키우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게 제일 어렵지만......

  • 3. 글쎄요.
    '07.5.29 5:43 PM (61.34.xxx.54)

    아이 키우는데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치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구요. 제가 해봐서...울 아인 남자앤데 브랜드로 잘 입혔어요. 근데 올해 6센데 오히려 옷값을 적금으로 들여 놨더라면 지금쯤 책을 더 사 주거나 좋은 교육을 받게 했을텐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옷 시장가서 저렴하게 사 코디를 잘 해 보심이... 보세옷으로 세련되게 입히면 초라하지 않던데...아이 자체가 예쁘고 귀엽지 않나요? 우리애는 넘 말라서 옷으로 다 커버하고 살았는데.. 아이가 통통하다면 깔끔하게 입히기만 해도 귀여울것 같은데...

    부모가 수입이 좋아서 뭐든 다해 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겉치장엔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아는 언니는 수지에 32평짜리 아파트 마련해 놓고 둘째아이 옷은(사내아이) 큰딸 옷 힙니다. 주변에 물려 받고 하다못해 크레파스까지 친척한테 물려 받더군요. 이건 좀 궁상스럽게 느껴지지만..
    아이가 아직 어리니 지금 열심히 저축하시고 교육은 5세부터 신경써도 괜찮을듯...(사교육)
    아파트는 대출껴도 그대로 유지하심이 좋을듯... 이 부분은 남편말이 맞습니다.

  • 4. 아이옷
    '07.5.29 6:09 PM (222.238.xxx.4)

    아이가 외출이 많은 편인가요?
    그냥 외출할 때만 입는 괜찮은 외출복만 마련하시면 어떨까요?
    집에서는 편안한 옷 입히시고요.

    daum에 "짠돌이"라는 카페에서 (돈 모은) 성공담 같은 내용을 봤는데
    직딩맘이셨는데 아이를 어린이집 갈 때까지였던가..암튼 아주 어렸을 때 옷 안 사입히고 거의 내복만 입혀서 키우셨다고 해요.
    왜냐하면 아이는 자기가 입은 옷이 비싼옷인지 예쁜옷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몸을 보호할 수 있고 편안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예쁜 옷 입히는 건 아이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엄마의 만족을 위해서가 더 큰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 5. .
    '07.5.29 6:55 PM (121.133.xxx.117)

    저도 지금 외동딸 하나 키우는데요(지금 7살)
    전 원글님보다 여유가 많아서... 정말 그 무렵에 이쁜 옷 많이 사서 입혔어요.
    폴로니 샤리템플이니 뭐니 백화점 가서 모두 장만해서 좌르륵...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소리하더군요. 어린시절 아무리 좋은 옷 입혀도 애가 기억을 못한다...
    그 돈 모았다가 나중에 애를 위해 좋은데 써라... 라구요.
    근데 정말 그래요. 애가 쑥쑥 자라서 1, 2년 지나 옷이 작아져 버리니
    옷은 질이 좋아 새거인데 버리기도 아깝고, 동생이 있어 물려 입힐 것도 아니니
    하루이틀 남 주기도 그렇고 정말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그렇게 비싼 옷 안 사입혀요. 걍 옥션에서도 사고 인터넷으로도 사고 그러네요.
    겨울 코트 정도는 큼지막한걸로 좋은 거 입히지만, 여름 옷이나 그외의 옷들은 싼 걸로 입혀요.
    비록 그렇게 이뻐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새 옷 입히니까 한동안은 새옷으로 먹히는게 있죠..

    저 아시는 분... 굉장히 사업도 잘되어서 어린 시절 아이옷도 좋은 것만 입히고
    돈 안 아끼고 사셨는데 IMF 때 사업이 망해서 지금은 아이들 대학 등록금도 못 내주고 있어요.
    지금 그 아들이 등록금 마련하느라 힘들게 아르바이트하는데...
    그거 보고 미안해서 아들한테 "그래도 너 어렸을 때 좋은 옷도 많이 입히고 그랬어" 라고 말하면,
    "엄마, 나 그거 기억 하나도 안 나는데..." 라고 그런다죠.
    그러니깐 어린시절 이쁘게 입히는 건 정말 엄마 만족 맞아요.

  • 6. 물론
    '07.5.29 7:04 PM (218.209.xxx.248)

    엄마맘이야 이쁜거 좋은거 해주고 싶지 안그런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아직은 15개월남아 엄마예요 저도 여유가 있는 편이아니라서
    전 친구가 저 보다 앞서 결혼해 4살아들 1살딸을 두고 있네요
    그래서 친구아들이 입었던거 다~싸달라구해서 입혀요 간간히 외출복하나 사주고
    뭐 어때서요 사랑을 옷이나 그밖에것보다 더많이 주심되지않겠어요?

    그래도 불쑥불쑥 아~~여유가 쫌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꾸욱 참아야죠

    둘째 낳을건데요 딸 낳을꺼예요 ㅋㅋ (내맘대로?)
    그럼 또 그친구 찾아갈랍니당~~~(뭐 물론 가끔 제가 옷도 사주고 그래요 )

  • 7. 35개월남아
    '07.5.29 8:04 PM (222.232.xxx.190)

    저두 우리애 하나만 키울려고 하는데요 어릴때부터 옷도 중고로 박스채 사서 입히고 장난감이랑 책이랑 모두 얻어서 쓰고 있답니다. 하두 옷을 안사주니까 명절되면 옷선물만 들어와요.^^ 외출땐 새옷 입히고 평상시엔 내복이든 편한옷 입혔어요. 우리 신랑이 심하다 할 정도로. 근데 잘한것같아요. 34개월정도부터는 이제 옷을 알아서 본인이 선택을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브랜드 싸게 잘 나온거 보이면 사서 입힌답니다. 예쁜 색깔이랑 디자인으로. 좀 크면 얻어다 입힐려고 해도 마음에 안들면 쉽지 않아요. 지금 아끼세요.

  • 8.
    '07.5.29 8:34 PM (125.178.xxx.139)

    아이와 잘~ 놀아주세요.
    그게 아이에겐 가장 큰 선물이고 기쁨일겁니다.

    소신있게 하세요.
    아무것도 못해준다가 아니라 아껴서 책 한질이라도 더 넣어주고 싶으신건데요.

  • 9. ^^
    '07.5.29 9:54 PM (58.140.xxx.229)

    윗분 말씀이 맞아요 전 7세 외동아들 키우는데 전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줬어요
    정말 손에서 놓치지않는 책은 당연 사주구요 그런 책은 지금도 잘 봅니다
    아이에게 웃음만 넘칠만큼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시구요
    그게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이랍니다 ^^*

  • 10. 아이는
    '07.5.30 8:17 AM (211.221.xxx.108)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거겠죠. 저는 아이둘 직딩엄마인데, 어린이집에 보낸다음부터 아이옷에 신경쓰게 되더군요.. 하지만 집에 있을땐 내복만 입혔어요..하지만 우리 아이가 조아하는것은 엄마가 책읽어주기 엄마가 웃겨주기 이런거 조아하던데요. 예쁜옷을 입히는것은 엄마의 바램이나 만족인것 같아요. 저의 아이는 5살, 3살이예요.

  • 11. 제 경우도
    '07.5.30 2:41 PM (58.227.xxx.240)

    저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얼마전까지 직장생활했구요.. 남들이 부자라 할정도로 부동산이 좀 있네요.

    저는 남자아이를 키우는데요.. 아이 유모차니 침대 카시트까지 옷도 여자조카것 얻어 입히고 있구요
    어찌나 궁상을 떠는지 올케 동네 아줌마들이 옷을 걷어서 줄 정도입니다 (저도 약간의 선물은 하구요..)
    하지만 외출복 1-2벌은 폴로구매대행해주는 싸이트에서 좀 구매합니다.(우리나라 아동복보다 훨 저렴하구요..) 얻어 입히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외출복 한두개는 좋은걸로 사주려 하구요.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아이 책은 새걸루 사줍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구립도서관 애용하구 있구요.

    저는 최근까지 직장생활하고 아이 잘키우겠다고 그만두었지만요.. 하지만 지금도 생활비 100만원 안에서
    쓰려하구 있구요..유치원비 아까워서 제가 집에서 끼고 있었네요.. 구립유치원이 됬다해서 이번달 부터 어쩔수 없이 보내긴 했어요.. 제가 지독하다 할 정도로 아끼고 살고 있지만요..
    저는 이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진짜루 아이에게 돈 많이 들어갈떄 그때 돈 쓸렵니다.

    그러니 다른 집들과 비교하실 필요 없습니다. 소신껏 키우세요..
    저도 주위사람들이 시트콤에서나 볼정도로 헝그리 정신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나중에 아이한테도
    좋은 교육이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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