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은 엄마가 제일 잘 안다는데,

아닌가???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07-05-12 16:08:59
8살 초1 아들이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평범해요.
그냥저냥 보통애들 정도로 따라가곤하는데
영어학원을 7세 중반때 보냈는데
전 별 기대없이 그저 영어에 거부감만 없어라...하고 보낸 경우였어요.
제가 아는 우리 아들은 모든면에서 잘해야 보통이지
보통 그 이상은 아닌걸로 알았거든요.
그런데 얘가 영어 시험이라든지 선생님 평가 말씀이라든지 너무 잘 받아오고
칭찬을 해주시는거예요.
전 아무리봐도 영어 실력이 좋은줄 모르겠는데
몇일전에도 시험을 봐왔는데
제가 봐도 8살이 하기엔 약간 어려운 문제일듯한데 2개만 틀리고 다 맞아온거예요.
제가 너 정말 알고 썼느냐고 물으니 안대요.
그런데 제가 아는 우리 아들은 그건거 알 아이가 아닌데..갸우뚱해요.
학원 영어 시험을 지금까지 10번정도를 봤지 싶은데
못하는게 88점이고 그외에는 거의가 100점입니다.
아주 쉬운것도 아니거든요.
얘가 평상시에는 지혼자 글씨쓰고 하는거보면 받침 엉망진창이라
제가 학교가서 받아쓰기 그런거 은근 고민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잡고 받아쓰기 연습시키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내비뒀는데
학교 입학해서 받아쓰기를 10회 남짓 해왔는데
중간에 한번만 70점 맞고 나머지는 다 100점을 받아왔어요.
희한한게 얘가 평상시에 틀리던 받침들도 시험볼땐 맞는단 말이죠.
평상시 틀릴때 제가 가끔 얘기해줘도 들은척도 안해요.알았다고 말만하죠.그러곤 담에 지혼자 쓸땐
또 틀리게 쓰고 놀죠.그래서 전 한번만 얘기해주고 그냥 말아요.
요즘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씀하실수 있는데
우리아들 수준에 이정도 하는건 정말 잘하는거라 제가 여겨지거든요.
자식은 엄마가 제일 잘안다는데 제가 우리 아들을 과소평가 하는건지...
두고두고 이랬으면 좋겠는데...

IP : 122.100.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2 4:22 PM (218.52.xxx.27)

    자식을 제일 잘 아는 것도 엄마지만 반대로 제일 모르는 사람도 엄마더군요.

  • 2. 저두..
    '07.5.12 4:38 PM (124.49.xxx.137)

    엄마가 자식을 정말 잘 아는것 같지는 않아요. 아무리 자식이래두..집에서 하는 행동..밖에서 하는 행동 다를 수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니 좋은 일이네요. 아마 아이가 집중력이 상당한가 봐요. 원래 혼자 잘하는애들은..남의 말 잘 듣지않고 혼자 공부하기 좋아하고..혼자 공부할때 엄청 집중력이 좋아요. 평소 생활은 덜렁거리고..좀 덜 떨어진것 처럼 보이기도 하구. 그런 애들은..옆에서 지켜보시고 원하는게 있을때 도와주는거..뭘 공부하고 싶은지 파악하는거 그게 좋을거 같아요.

  • 3. 동감
    '07.5.12 6:13 PM (218.153.xxx.181)

    자식을 제일 잘 아는 것도 엄마지만 반대로 제일 모르는 사람도 엄마더군요.

    관리형 엄마(자녀 학원 스케줄과 학습에 올인하는 엄마)의 자녀들 중
    고학년 되면 이중생활하는 아이도 꽤 되고요.

    과소 평가인지 과대 평가하는지
    저도 제 자식에 관해선 자신이 없네요.

  • 4. 첫번째
    '07.5.12 6:48 PM (125.186.xxx.19)

    답글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내아이 내가 잘 안다고 하는 엄마들...
    그 엄마들이 자기 자식에 대해 가장 모르고 삽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고 대하신분들이
    가장 잘 아십니다~

  • 5. ^^
    '07.5.12 8:13 PM (220.76.xxx.115)

    정말 두고두고 깜짝 선물 해줬음 좋겠지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520 태양의 서커스,,보고싶은데요, 4 머니머니해도.. 2007/05/12 496
120519 종이로 만든 집 선물 2007/05/12 296
120518 자식은 엄마가 제일 잘 안다는데, 5 아닌가???.. 2007/05/12 1,533
120517 둘째 낳으라고 성화이신 시어머님 6 속상 2007/05/12 982
120516 안 믿는 분도 계시겠지만,, 삼재인데 어떡해야하나요? 9 궁금해요.... 2007/05/12 1,763
120515 영화 1 . 2007/05/12 375
120514 지친다 지쳐... 딸아~ 3 휴~ 2007/05/12 1,348
120513 남자친구가 요즘 주식에 너무 빠져있어요ㅠㅠ 4 레인 2007/05/12 893
120512 자식보다 남편을 더 사랑하는 걸까요? 9 익명 2007/05/12 1,900
120511 공항에서 면세품통과 4 면세품 2007/05/12 1,022
120510 문전박대 했다고 기분나빠 마세요 15 기분이 2007/05/12 3,116
120509 삼성카드론 신용대출 문제가 있네요.. 5 카드론 2007/05/12 1,600
120508 걷기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은 건가요? 3 임산부 2007/05/12 1,266
120507 이런걸 이자놀이라 하나요? 천만원 빌려주면 월 15만원 갖다준다는데... 10 이자놀이 2007/05/12 1,612
120506 새마을금고 휴면예금 .. 2007/05/12 378
120505 롯데백화점 특가매장 오픈~~~ 축하~~~ 3 82쿡 홈페.. 2007/05/12 2,161
120504 6살 아들 안경을 써야한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4 ㅠㅠ 2007/05/12 766
120503 당뇨에 좋은 비타민 추천 바랍니다... 2 GNC 2007/05/12 814
120502 이것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지요. 1 궁금궁금 2007/05/12 683
120501 그냥 1 그냥.. 2007/05/12 335
120500 필웰가구 사용해보신분~ 10 고민 2007/05/12 2,654
120499 쓰레기가 저희집껀지 알고 2 .. 2007/05/12 999
120498 어른들 좋아하는 음식 추쳔해 주세요... 4 무얼할까.... 2007/05/12 808
120497 아이 둘 어케 키우시나요? 6 둘째 엄마 2007/05/12 855
120496 부부싸움 기념... 애낳은날 일어난일 8 컬러티 2007/05/12 1,749
120495 7080 1 자랑이 2007/05/12 641
120494 모유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도와 주세요 5 갓난이 2007/05/12 364
120493 영어 좋아하는아이.. 처음 접하는 교재.. 5 시작 2007/05/12 795
120492 귀를 처음 뚫었어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7 귀걸이 하고.. 2007/05/12 712
120491 우렁 아들 7 ^^* 2007/05/1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