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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지쳐... 딸아~

휴~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07-05-12 15:56:16
돌 지난지 일주일도 안 된 우리딸...

요즘 들어 왜 그리 절 힘들게 하나요?

원래 돌쟁이들 이맘때 다~ 그런가요?

10시30분쯤 졸려하길래 업었습니다. (업으면 잘 잤거든요)  근데 안 자고 뻗대더라구요.

업으면 다리 11자로 쭉 뻗어서 밑으로 내려가려는 그 자세 아시죠?  

업고, 내리고 그러기를 다섯시간... 좀 전 3시 30분쯤 잠이 들었네요.

잠을 자던지, 안 자려면 잘 놀던지...  징징징징징~~~  ,  들러붙고,  

안아주면 또 뒤로 넘어가면서 뻗대고... 휴~  

나중에는 소리소리 지르고,  어지러진 장난감 던져 버리고... 그리곤 애가 징징 대건말건 모른척 했어요.

조금 위험한 상황에서도 그래 니 맘대로 해라~  다치던지 말던지 나 알바 아니다 그런 심정으로요.

첫애 키울땐 정말 이뻐하면서 키웠는데 둘째는 저랑 궁합이 안맞나봐요.

아이랑 엄마랑도 궁합 그런거 있다면서요?  맞는 아이 있고 아닌 아이 있고...

울 아들 8살이 된 지금도 전 너무 이쁩니다.  애가 너무 잘 자랐거든요.

뭐든지 두번 말 안하게 해요.   마음도 너무 착하고,  지 할 일 잘 하고...

애기때도 큰소리, 매 한번 안들고 키웠어요.  

정말 세상에 이렇게 이쁜 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뻐하며 키웠는데,  

둘째인 딸래미는 신생아때부터 절 넘 힘들게 해서 그런지 도무지 아들 키울때의 그런 감정이 별로 없네요.

물론 이쁠때도 있지요... 아주 잠깐....  

저 문제 있는거 맞죠?   우리딸 이렇게 키우면 안되는 거 맞죠?  근데 정말 아이가 넘 힘들어요.

고집도 너무 세고,  힘도 무지 세고,  짜증도 많고,  하루 종일 징징대고... 제가 젤 싫어하는 아이의 모습만 있어요.

미치겠네요... 비오는 토요일 마음도 우울하고....  날마다 지겹고,  왜 사나 싶네요...








IP : 218.234.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志祐
    '07.5.12 4:28 PM (211.213.xxx.211)

    저는 아기 때는 무던 하다가 자랄 수록 맘대로 자랐는데 ^^;;
    자랄 수록 이뻐지면 기쁨 두 배 아니겠나요 ^^

  • 2. ^^
    '07.5.12 8:17 PM (220.76.xxx.115)

    ....고집도 너무 세고, 힘도 무지 세고, 짜증도 많고, 하루 종일 징징대고...

    원글님한텐 죄송하지만 아무리 애기라도 이러면 누구나 다 버거워하지 않나요
    하지만 그럴수록 많이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그래야하더군요
    아이말 먼저 인정해주고 나중에 바로잡아주어야지 안 그럼 매번 기싸움이 될거예요

    매번 업어주지 마시구 더 놀려서 피곤하게 만드세요
    실컷 놀고 푹 자는게 아이한테도 엄마한테도 좋잖아요

    힘 내세요

  • 3. 저랑
    '07.5.14 11:49 AM (121.128.xxx.1)

    똑 같아요.. 저는 첫째 여자애 둘째 남자애라 더 힘들어요..
    지금 3돌 되어 가는데 넘넘 힘들어요..
    날마다 힘겨루기... 어찌나 나에게 집착을 하는지... 그것도 힘들고...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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