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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남편을 더 사랑하는 걸까요?
내년에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가야되지 않겠냐면서 다녀오라는군요.
남편은 직장을 쉴 쉬도 없고 돈도 벌어서 보내주어야 하는 입장이라서
같이 갈수는 없는 처지죠.
그런데요.
처음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점점 두려워집니다.
신랑 없이 두 아들을 데리고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산다는 거요.
아무리 일년이지만 정말 두렵습니다.
결혼 이후 정말 모든 것을 다 의지하고 살았고
애들도 아빠를 너무 좋아하구요.
내가 없는 동안 신랑이 바람 난다거나 이런 걱정은 안합니다.
그 만큼 신랑을 신뢰하기도 하지만 또 걱정 한들 무슨 소용있겠어요.
정말 걱정되는건요
제 잠자리가 걱정되는 거에요
저 신랑 없이는 못 자거든요.
냄새만 맡아도 좋아요.
결혼 14년차인데요 아직도요.
같이 부부생활하는 것 점 점 더 좋아져요.
아직도 내몸에 신랑 손길만 스쳐도 흥분되요.
(둘 다 40살이예요)
저 정말 엄마가 맞나싶어요.
애들 큰 일 앞에서 제 욕구 때문에 망설인다는 거.....
정말 창피합니다.
또 이런 엄마 있으려나 =3=3=3
1. 샘나요
'07.5.12 3:49 PM (218.52.xxx.184)정말 부럽습니다.
2. 저도
'07.5.12 4:04 PM (124.53.xxx.159)부럽다는 말 밖에는 -_-;
3. 근데
'07.5.12 4:05 PM (124.53.xxx.159)1년 어학연수로 아이들 교육이 크게 달라질까요? 1년만 하기에는 넘 큰 비용과 희생이 따르는 것 아닌지.. 유학도 아니구요.
4. ..
'07.5.12 4:19 PM (218.52.xxx.27)집에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만 하던 온실꽃은
아무래도 멀리 나가 남편없이 아이들을 돌보며 지내려면 두렵지요.
저 역시 남편을 아이보다 더 사랑하나? 묻는다면 글쎄.. 싶지만 남편 떨어져 그리 지내는건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앞섭니다. 잠자리나 애정행위 문제로 그 이유를 돌리기엔 미흡하지요.
남편은 뭐라해도 든든한 방패막이니까요. 그러나 막상 닥치면 다 헤쳐나가지지 않을까요?
이왕 마음 먹고 실천 하기로 했으면 그냥 저질러 보는겁니다.^^5. 저두..
'07.5.12 5:05 PM (211.187.xxx.136)남편이 기러기는 절대 안한다는 군여...ㅎㅎ
그이두 그렇지만 저두 남편없으면 잠이 잘 안와서 어디 간다하면 막막하구 상실감이 막 밀려와여..
그렇게 좋으니까 결혼했구 같이 사는거 아닌가여...^^6. ..
'07.5.12 7:37 PM (222.235.xxx.123)정말 부럽네요..같은 하늘 아래 사는데 이렇게도 삶이 다르다니...-.-;;;;
저는 남편이 출장 일 주일쯤 가면 넘 좋기만 하던데...
혼자 애들 데리고 가서 살라고 해도 아주 잘 살 것 같아요. 문제는 남편이 절대로 기러기 안 한다는 데 있지요...7. ..
'07.5.12 8:20 PM (220.76.xxx.115)부부라면 이렇게 !! 살아야지요
원글님 아주 정상적인 그러나 흔치 않는 결혼생활로 아이들에게 모범적 부부 모델을 보여주고 계시니
흔들리지 마세요 ^^
이 글 보고 오늘 부부쌈 하는 82 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하하8. 10년된부부
'07.5.12 10:29 PM (211.33.xxx.246)우리 부부 매일하는 말이 10년된 부부 이렇게 사이좋아도 되나? 저도 남편이 아이들보다 더 좋아요. 애들 재우고 단둘이서 있을때 와인도 한잔하고 인터넷도 같이 하고 전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기다렸다 같이 자요. 혼자 자면 절대 잠이 안오거든요. 남편도 기다리는 걸 좋아하구요.꼭 붙어서 자야합니다. 단 하루도 따로 자본 적이 없어요.
ㅎㅎ 82회원님들 염장 지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얼마전 20대 미혼이신분이 결혼하기 두렵다는 글 봤어요.82에는 남편 바람문제,시부모님과의 갈등문제 이런 내용이 많아서인지...
하지만 잘사는 부부들이 더 많답니다.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배필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9. 저도
'07.5.13 8:54 AM (58.226.xxx.67)아이보다 남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 애한테 목메고 살았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니 부쩍 커지고 머리도 커지고
남편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정말 방패막이 되어주고 전 16차인데 부부생활 하는것도 아주좋고 님과 같은 상황에서 저도 고민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남편없이 1년동안 떨어져 살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이랑 떨어져가면서 희생할 필요는 없을듯 기러기는 별로
인생에 50년도 함께 못사는데 1년이라뇨 것도 넘 좋은 사이라면
한극에서도 잘 키울수 있고 저도 남편을 아주 신뢰하는 편인데 저같음 안해요 아이들은 좀더 커서 스스로 가면 되요 중학교들어가기전 이랑 1학년때 어학연수땜에 심하게 고민했던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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