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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안경을 써야한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ㅠㅠ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7-05-12 14:23:16
2년전에 검사할때도 난시가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얼마전부터 잘 안보인다고 해서 이번에 시력검사를 다시 하니 난시가 심해서 교정시력이 안 나온다고 안경을 써야 한다는데 가슴이 철렁했어요...
시댁쪽이 눈이 나빠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벌써부터 안경을 쓰고 앞으로 얼마나 불편할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난시는 태어날때부터 타고 나는거고 유전도 아니라는데 제가 잘 못 해줘서 그런가 싶어서 자책감도 들고 마음이 심란해요...
의사가 소아마비나 키가 자라지 않는 것처럼 눈이 발달하지 못하고 그냥 있다고 마치 장애가 있는 것처럼 비유를 하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의사말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고 안경을 끼고 교정해주면 좋아질수도 있다는데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눈이 좋아지는 음식이나 방법 있으면 제발 알려주세요...
어떻게라도 해서 아이 눈이 좋아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IP : 219.254.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아이..
    '07.5.12 2:31 PM (211.214.xxx.220)

    제 딸아이는 6세인데요. 5월5일부터 안경꼈어요.
    어린이집에서 안경원견학갔다가 0.2밖에 안나와서..아차 싶었죠

    종합병원 안과가서 정밀검사했더니 심한난시로 인한 약시라서 곧바로 교정해줘야하고 필요하면
    가림치료(좋은눈 가려서 나쁜눈을 쓸수있게 해서 시력발달 도움..) 할꺼라 하구요.
    난시가 심해서 남자로 치면 군대도 안갈 정도였다 하더라구요
    6세..우리애는 만 5세입니다. 그때가 시력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하구요.

    현재는 안경에 잘 적응하고 뭣보다 아이가 그동안 침침했던 눈이 잘 보이니 안경이 불편하더라도
    잘보이는것 때문에 더 낫다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병원에서는 일찍 교정해주면 어른과 달라서 시력발달과정에 있기때문에 1.0을 목표로 해도
    가능하다했구요. 다만 안경은 잘때외엔 늘 착용해야하구요.

    눈에 좋아지는 음식.. 저도 알아봤는데..모든 영양소 골고루 먹이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자책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일찍 알게된거 다행으로 여기고 애한테 웃음주고
    최선 다하는 방법... 힘내자구요..

  • 2. 제 조카
    '07.5.12 2:32 PM (211.200.xxx.33)

    도움되는 글은 아니지만..
    제 조카도 4살때 이미 시력이 마이너스 12 여서 안경을 썼었어요.
    (엄청나게 나쁜 눈이죠^^;;)
    그래도 사촌언니가 워낙에 성격이 낙천적이라 그다지 괴로워하지 않았답니다.

    조카는 남자앤데 엄마 닮아 그런지 성격이 낙천적이었고 아무거나 잘 먹었어요.
    식성도 원체 좋았고요.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인데 공부도 상위권에 들고 반에서 인기짱이래요.
    여자애들 인기투표에선 늘 일등이라네요.
    중학교 들어가서는 하드렌즈를 끼기 시작했구요.

    조카를 보니깐 언니가 별 특별한건 먹이지 않고 밥이랑 반찬 골고루 먹이고 간식 잘챙겨 먹이고
    그랬던것 같읍니다.

    너무 맘 아파 하지 마세요.
    아이는 어머니의 걱정에 아랑곳 없이 아주 잘 자라줄겁니다.

  • 3. 바다맘
    '07.5.12 4:14 PM (124.54.xxx.204)

    저희 아이도 6살인데 올해 1월부터 끼기 시작했어요..
    속상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남자아인데 다칠까 걱정도 많이 되구요. 특히 마음 다칠까봐..
    부모맘은 이런데 정작 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안경찾아요.
    저희 아이는 개선되는게 아니라 그냥 근시에요.
    일단 안경끼기 시작하면 계속...나빠진다고 하더군요.
    드림랜즈가 시력약화의 속도를 늦춰준다고 해서 지금이라도 끼우고 싶은데
    너무 나이가 어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라식이라도 가능해야 할거인데..하는 생각만 하고
    지금은 두달에 한번 안과가서 시력검사 받습니다..
    먹는거느 결명자가 좋다고 하고 당근주스 많이 권하더군요..상황버섯달인물 좋다하시는 분도 있구요..
    모두 저희 아이 안먹는 음식이라
    그냥 토비콤키즈만 사서 매일 두알씩 먹으라 하고 있습니다..

  • 4. 빠를 수록
    '07.5.13 12:05 PM (61.98.xxx.51)

    좋아요. 특히 가림치료는. 우리아이도 5살때 꼬박 1년 가림치료 받았어요. 지금은 안경끼고 정상시력 나옵니다. 보통 근시안경 끼는 것과 다를 것 없어요. 이 글 쓰고 있는데 그 아들도 보고 있네요.
    가림치료는 병원에서 하라는 데로 하세요. 우리애가 어렸을때 엄마 안 떨어지고 힘들게 한게 눈때문이 아닌가 해요. 지금은 혼자서 뭐든지 하려고 해서 골치아픕니다. 지금은 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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