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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려고 차곡차곡 모으는 중인데 층간소음..

어이할까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7-05-12 08:33:04
나도 내집 마련코저 아파트 사려고 차곡차곡 돈모으는 중인데
한번씩 층간소음 글들 올라오는거 보면 이게 내가 뭐하는짓인가..싶을때가 많아요.
내가 저런 소굴에 들어갈려고 이렇게 희망을 갖고 모으고있나..싶고.
마늘도 맘대로 못빻는 생활,청소기도 세탁기도 걱정해가며 돌려야하고,
저는 남한테 피해주는거 못견디고,
싫은 소리 듣는건 더 못견디는 스타일인데
이런 제가 아파트에 들어가 못살거 같네요.
두려워요.
제가 피해받는건 참고 견디면 된다지만
저희가 가해가 되면 그건 어찌 견딜까...싶은게
지금도 제 삶의 철학이 맘이 편해야 행복하다 생각하는 주의인데
그렇게 맘이 가시방석같으면 어찌 아파트에서 살수있을가..그런 생각이 드네요.
IP : 122.100.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2 8:40 AM (64.59.xxx.87)

    일상적으로 세탁기,청소기 돌리는 시간에 돌리면 되고,
    마늘은 다져놓은거 사다 먹는 추세고,
    특별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공동생활 규율 지키면 별 문제없고,아주 편하게 살수 있지요.
    편리함으론 아파트 대체할만한 주거공간이 없지요.

    하지만, 윗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뜀박질 해대면 그건 고문이겠지요.

  • 2. ^^
    '07.5.12 8:52 AM (121.141.xxx.206)

    지레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반 주택이나 빌라, 단독에 비해 아파트는 안전이나
    생활의 편리성에 있어서는 월등히 좋아요. 공동주택이라 하지만 요새는 앞집 옆집간도 모르는척
    하는 추세니 너무 심하게 난리만 안치면 더할나위없이 신경안쓸 수 있답니다

  • 3. ...
    '07.5.12 9:38 AM (121.125.xxx.211)

    그렇게 층간소음으로 문제가 되는 집 그리 많지 않아요..
    요새는 너도나도 아파트 사니까 건너건너 들으면 지인들 주변에 한 명씩은 꼭 있어서 그렇지,
    아파트 사는 주민 수 대비로 보면 아주 작은 수이지요.
    지금 주택에서 하시는 일들 몇 가지에 좀 신경을 쓰시는 대신,
    주택에서 신경써야할 많은 것들을 신경 안 쓰고 편히 지낼 수 있지요..
    좋아요^^.
    마늘 같은 경우는 미니믹서 등으로 갈아쓰셔도 됩니다..
    절구에만 안 빻으시면 되지요^^.

  • 4. 겁먹지 마세요
    '07.5.12 10:30 AM (221.146.xxx.153)

    저희가 지금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불러서 증거대고 이야기 하라고 해 놓은 상태입니다.
    저희가 윗집이고 피해를 호소하는 집은 밑에 집입니다.

    처음엔 저도 층간소음이라는게 소음의 문제인줄 알았고
    내평생 층간소음으로 항의 받을 일 없을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 겪어보니 결국은 사람의 문제더군요.

    이사들어올때 전에 살던 사람이 밑에 집이야기를 치를 떨며 하고 가도
    저흰 식구가 적고 뛰어다닐 사람도 없고
    방문할 손님도 없어 그냥 흘려 들었는데
    겪어보니 소음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구나 하고 느껴지더군요

    세상살다보면 천사같은 사람도 만나고 악마같은 사람도 만날수 있는데
    그중 어떤 류의 사람과 연결이 되느냐는 운이더라구요.

    제나이 40중반까지 종교없이 살다 이번에 새로만난 저 아랫집을 보고는 종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꿈을 키워가세요.

  • 5. ....
    '07.5.12 11:52 AM (125.177.xxx.7)

    님이 걱정하시는것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 뛰는거 때문에 층간소음 문제가 생깁니다

    빨래 청소기 잠깐 믹서기 돌리는거 이런건 문제안되요
    새벽 밤에만 안하면요

    아이들 뛰는것도 불안하면 집 볼때 위 아래에 누가사나 물어보시면 되고요

    내 아이들이 심하게 놀면 1층으로 가시고요

  • 6. 글세요.
    '07.5.12 12:15 PM (222.108.xxx.201)

    저도 이집에 전세들어올때 집주인이 윗집에서 층간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윗집에서 너무 시끄럽게 한다구요. 그러면서 저희 들어올때 윗집에 가서 새로운 사람이 오는데 잘 부탁한다고 빵까지 사들고 가서 인사하셨더라구요. 그후 한달쯤 있다가 윗집 아줌마가 감자 한박스 주시면서 아들만 둘인데 아들들이 뛰어서 시끄럽게 한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근데요. 제가 무딘건지 그 집에 자제하는건지 전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산지 1년이 넘었는데 층간 소음때문에 시끄럽다 불편하다 이런 생각 전혀 안들어요.
    그래서 윗집이 이사가고 다른 사람이 들어왔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
    가끔씩 낮에 뛰어내리기도 하는데 ..뭘.. 그정도야 사람사는거구요.
    세탁기, 청소기 소리땜에 불편한적은 한번도 없어요.

  • 7. 바다맘
    '07.5.12 1:10 PM (124.54.xxx.204)

    제가 결혼하고 아파트 이사 다섯번 했지만 층간소음으로 문제 된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윗집이 시끄러운적은 한번 있었군요.. 같이 아기키우는 입장이라 좋게 좋게 넘어갔구요..
    불안하시면 처음 시작할때 좋게 시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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