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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된 아기.. 태열이 아토피로 발전하는 것 같아요..

아기엄마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7-05-12 05:38:00
이 새벽에 넘 갑갑하고 답답해 글을 씁니다..

너무나 어렵게 얻은 아기.. 시험관을 몇번이나 하면서 35살에 겨우 얻은 아기인데..

처음에는 태열인줄 알았는 데..

얼굴에 붉고 넓게 퍼지는 것이.. 아기가 얼굴이랑 귀를(특히 귀를) 수시로 만지면서..가려워 하는 것 같아요..

시원하게 하라고 해서 이제 겨우 2달 된 아기 바지 한번 입혀 본적 없이 맨날 기저귀 채우고

윗도리도 긴팔안입히고 7부 얇은 거만 입히면서 지내요..

그래서 아기가 추운지 자주 딸국질도 하고요..

그러면 좀 괜찮아 지는 것 같아도 절대 안괜찮아지네요..

모유수유하는 데.. 정말 계란이랑 우유 이런거 먹으면 안될까요?? 고기도??

의사선생님 말로는 엄마 먹는 거랑 크게 상관없다고 하시던데..

빨래도 손빨래하고 삶고.. 면옷만 입히고 그러는 데..

다만 아기 때문에 청소를 3일에 한번씩해요(이것도 문제이겠죠??)

내일은 벤타가습기를 사러 가볼까 하는 데.. 이건 도움이 될런지..

태열기라고 하기에는 잠깐씩만 가라 앉고 다시 재발하고.. 어떻게 해야 할런지.. 그저 망막합니다..

IP : 220.73.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7.5.12 8:43 AM (61.102.xxx.17)

    아기도 이제 두달 좀 안되었는데 태열있어요
    하루는 얼굴이 뒤집어졌길래 소아과 갔었거든요..
    시원하게 해주고 보습잘해주라하더라구요
    피지오겔 추천이요..로션타입이 요즘 바르기 좋구요
    심한곳엔 연고 처방해준거 발랐는데 하루에 한번이나 발랐나..
    연고에 프레드니솔론이 약간 첨가되어 있길래 하루에 한번 것도 쪼금만해서 한 삼일만 바르고 말았어요
    대신 피지오겔 로션을 신경써서 발라줬어요...보습위해서
    울 아가는 귀에도 각질일어날정도였어요..
    그런데 며칠 신경써서 발라줬더니 요즘 무척 많이 나아졌어요..
    도움되셨길..

  • 2. 제경험
    '07.5.12 9:30 AM (121.134.xxx.228)

    신생아들이 그렇듯이 약간의 태열기가 있었구요. 얼굴에 약간의 각질도 있더라구요. 저도 평소에 아토피환자들을 많이 보는 편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모유를 얼굴에 조금씩 발랐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모유에 GLA가 많이 들어있으니까 좋겠지 싶어서 발랐는데 생각보다 훨씬 효과적이더라구요. 신기해서 제 얼굴에도 조금 발랐더니 좋더라구요. 얼굴이 탱탱해지는 느낌~ 그리고 아이들 태열에는 발바닥 비비기 운동을 시켜주세요. 아기 발바닥끼리 비비면 아이도 건강해지고 태열도 없어지고....엄마가 먹는 것 좀 가려먹으셔야 아토피증상도 많이 완화됩니다. 제 친구는 아이가 아토피증상이있는데 엄마가 스파게티 먹고 수유하면 아기가 금방 얼굴이 시뻘게 지면서....고생무척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100일 사진 찍을 때 얼굴이 항상 벌것고 포토샵처리 안했더라면 사진도 못찍을 정도 였지만 지금은 누가봐도 부러워 할만한 피부를 갖고 있네요. 100일전후로 제가 혼합수유하던것을 완모수유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 3. 제 경험2
    '07.5.12 11:38 AM (220.80.xxx.3)

    8살된 우리 아이도 딱 그맘때 그런 증상이 있었고
    저도 매일 걱정에,산후우울증까지 왔었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피부과에 한 번 보이세요
    저흰 불명열로 대학병원에 한 사흘 입원했었는데 주치의가 피부과 교수님 불러줘서
    락티케어 로숀 바르고 바로 좋아졌지요
    가끔 재발되면 또 조금씩 바르고... 그러면서 일상생활 너무 유난스럽지 않게 주의하다보니
    지금은 정상피부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좀 여유를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기르세요...

  • 4. 저도시험관
    '07.5.12 11:56 AM (219.255.xxx.36)

    같은 경험이 있기에 말씀 드릴께요..

    저 역시 시험관 끝에 아이를 낳았는데 생후 3주부터 얼굴에 오톨도톨 뭔가가 올라오더니 일 주 더 지나자 온통 얼굴이 붉게 변했었습니다. 손도 자꾸 얼굴로 가는것 같고 잠도 못자는 것 같고...
    너무 너무 걱정이 되고 소아과에도 가봤더니 그냥 태열이라고.. 덥게 하지 말라고 해서
    산모가 10월말에도 불도 안 땐 방에서 아기랑 같이 생활했었죠..걱정되서 막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친정엄마는 그냥 약 바르면 된다고 병원에서 지어준 연고 발라주는데
    저는 연고 바르는 것도 영 안내키고.. 바르면 싹 들어가는데 끊으면 또 다시 울긋불긋 붉어지더라구요..

    수소문끝에 옛날 서울 이화약국(지금은 이화피부과)이 신생아 태열로 유명하다해서
    평일날 신랑 월차내서 함께 아기 데리고 가서 보였답니다.

    다른 환자는 젊은 의사선생님이 보시는데 저희 아기가 낳은지 얼마 안되는 신생아라 그런지 어쩐지
    경험많은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선생님이 오셔서 보시더라구요..

    보시더니 태열이나 아토피가 아니고 " 신생아 여드름 " 이라고 하시더군요..
    체내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것이고 외관상 보기에 안 좋을 뿐
    정작 아기는 가렵다거나 아프지는 않다고...

    시간이 지나 차차 호르몬 균형이 맞춰지면 저절로 낫게 되는 것이니
    연고 같은거 안 발라도 되고 많이 붉어지는 것 같으면 그냥 차가운 가제수건으로 닦아 식혀주라고....

    사춘기때나 나는 여드름이 신생아한테 난다는 말이 너무 낯설었지만
    어쨌든 의사선생님 말을 철썩같이 믿고
    그 후로 집에 와서는 병원 연고 같은거 딱 끊고 기다렸어요..

    어차피 몸안에 안좋은 것이 있어서 얼굴로 밀어 올리는 건데
    미관상 보기 좋으라고 그걸 자꾸 약이나 연고로 못올라오게 막는게 더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 후로 아기 얼굴은 더 가관이 되었지만 (그 때 사진 보면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까 점점 줄어들어니 돌 무렵 되니 깨끗해졌어요..신기하게도

    제가 그 후로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든 것이
    시험관 하면 호르몬 주사 엄청 맞잖아요..
    준비기간부터 임신3개월때까지 거의 날마다 맞는 것이니
    그게 체내에 쌓이면 태아한테도 영향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호르몬 불균형이 오고
    그래서 또 신생아지만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우리 아이 몸의 자정능력(?)을 한번 믿어보시고 천천히 기다려보세요..

    저는 모유수유도 젖이 모자라 못했어요..대신 이유식은 정말 정성들여 고기도, 생선도, 야채도 골고루
    만들여 먹였거든요... 백일만 지나도 얼굴이 조금 나아지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예쁘게
    아기 키우시기 바래요..

  • 5. 원글이..
    '07.5.12 4:26 PM (211.51.xxx.102)

    답글 쓰신분들이 보실런지는 모르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한마니 한마디가 저에게 큰힘이 되네요..
    걱정에 걱정에 어떻게 해야 할런지 몰랐는 데.. 그래도 마음의 안정이 좀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이 성인 아토피인지라 옆에서 그 고통을 봐서 인지 말도 못하는 아기에게 그 고통이 갈까봐 걱정이 였죠..
    윗분 말 대로 시험관 오래 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
    '07.5.12 4:46 PM (220.92.xxx.147)

    수수팥떡이라는 사이트에 한번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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