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에 전에 딸기 찾는 동생댁 글 올린 적 있던

시누이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7-04-23 09:28:16
시누입니다.

동생댁, 올케가 맞겠죠, 이 첫 임신을 하고선 딸기를 너무너무 먹고 싶어해서
동생의 전화를 받고 저도 여기저기 전화해 보고, 여기 게시판에 어디서 찾을까요? 하고
문의도 드려보았더랬죠,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정말 딸기를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는 계절이었어서, 결국엔 타워팰리스 지하 스타수퍼까지
전화도 여러 차례, 그런데, 거기서도 딸기는 없었고. (또 냉동딸기는 싫다고 했던지라..)
그 때 그 아이는 3개월 채 못되어서 유산이 되었어요.(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스타수퍼 과일 담당하시는 분이 저에게 딸기가 들어왔다고 전화를 주셨는데,
(그 분 너무 고맙더라구요, 핸폰 번호를 남겼었거든요) 아, 이제는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라고 말씀드리는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각설하고, 올케가 그 후 몸조리 잘하고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준비 잘(?) 한 끝에,
다시 아이를 가졌답니다!!!! 얼추 4개월 넘어가니 이젠 맘놓고 자랑해도 되겠죠?

그 때 게시판으로나마 같이 딸기 찾아주시려고 했던 분들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고맙습니당.

아이는 정말 한 가정의 축복인것 같아요, 직장다니느라 너무 고생 많은 우리 올케랑,
덩달아 같이 애쓰고 있을(그래봤자 뭐 얼마나 애쓰겠습니까만) 남동생, 너무 고맙고 이쁘고.

마냥 기쁘고 설레는 시누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IP : 203.229.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처자
    '07.4.23 9:33 AM (218.148.xxx.191)

    올케분이 부러워요. 저도 원글님같은 시누이 만나고 싶네요...^^

  • 2. 그러게요
    '07.4.23 9:41 AM (211.53.xxx.253)

    좋은 시누이분이시네요. 이쁜 조카 태어나면 또 글 올려주세요.
    축하드려요~~

  • 3. 제기억
    '07.4.23 9:43 AM (211.213.xxx.143)

    제기억나네요.
    울애 임신떄 너무 딸기가 먹고싶어서
    엉엉 울었더만..
    신랑이 딸기잼을 사왔더라구요..ㅎㅎㅎㅎ
    그떄 생각하니 너무 짠하네요.
    좋은 시누님이세요.
    행복하세요

  • 4. ^^
    '07.4.23 9:44 AM (121.144.xxx.235)

    부디 올케가 그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 잘 알아서 더 좋은,고운 정 나누는 사이로...
    너무 마음 착한 시누이...복 받으실겨

  • 5. @@
    '07.4.23 9:49 AM (58.230.xxx.126)

    몸조리 잘해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 6. 부럽다.
    '07.4.23 9:52 AM (210.106.xxx.184)

    밤에 바나나 먹구 싶다구 하니까 울 남편
    벌써 문 닫았다고 그러구 걍 잤는데...
    10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까지 우려 먹어요

  • 7. 원글이
    '07.4.23 10:44 AM (203.229.xxx.136)

    아, 저 별로 착하지 않은데,, 쑥스럽네용~ 올케가 훨씬 더 착하답니다. 성질 나쁜 남동생이랑 잘 살아주고
    있으니 말이죠.. ㅋㅋ 이런 말 좀 이상하겠지만, 전 둘 다 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03 [질문]등산화 고르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이지은 2007/04/23 313
117102 곰팡이 냄새 너무 싫어요.. 5 안방이좋아 2007/04/23 508
117101 전에 전에 딸기 찾는 동생댁 글 올린 적 있던 7 시누이 2007/04/23 980
117100 이런 경우 전세가 나갈까요? (꼬옥 많은 의견들 부탁합니다.) 7 문의. 2007/04/23 684
117099 싸운 다음 날에 10 철들어써~ 2007/04/23 1,181
117098 아침부터 속상해... 7 ㅡ,.ㅡ 2007/04/23 1,092
117097 걸레질 할 때 먼지가 솜뭉치 같아요..뭘까요? 4 먼지 2007/04/23 1,398
117096 서울 사시는 분에게 여쭙니당 3 나야나 2007/04/23 540
117095 오랫만에 친구가 찿아와... 5 글리코 2007/04/23 1,088
117094 장난끼 많은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아이 2007/04/23 860
117093 "찍스"에 사진현상 맡겼는데 가격이 비싸네요 10 비싸네 2007/04/23 1,125
117092 본인 생일날 미역국 20 궁금 2007/04/23 1,102
117091 정기검사하러 가야하는데요 절차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자동차검사 2007/04/23 116
117090 안보는 책은 어디에다가 버려야 하죠? 2 blue 2007/04/23 391
117089 광주요세일한대요. 4 .... 2007/04/23 867
117088 어젯밤에 집에 바퀴가 나타났는데요(리플절실..ㅠ_ㅠ) 3 무서워~ 2007/04/23 484
117087 매일 모임 있는 남편 5 마누라 2007/04/23 783
117086 다시는 안해. 3 빨리 끝나라.. 2007/04/23 1,110
117085 둔촌 주공으로 이사할려구 하는데...(급질) 5 둔촌동 2007/04/23 641
117084 대전사시는 분 혹은 잘 아시는 분.. 9 대전 2007/04/23 701
117083 9급 검찰사무직 5년차 월급이 어느정도일까요? 5 부끄부끄 2007/04/23 2,241
117082 중2여자아이 잠이 너무 많아요 7 잠많은딸 2007/04/23 834
117081 돌 아기, 자다 깨서 한시간 반 우는 걸 어째요.. 2 요맘 2007/04/23 343
117080 방금 모기잡았어요 11 2007/04/23 419
117079 인터넷으로 약재를 살려고 합니다. 3 q 2007/04/23 277
117078 하나티비&인터넷&전화 쓰시는분 있나요? 3 문의 2007/04/23 499
117077 인천에 귀국반이 있는 초등학교가 있나요? 4 리터니 2007/04/23 586
117076 남성용 선크림(자외선차단제) 어디게 좋은가요? 3 선크림 2007/04/23 365
117075 옷만들기 배우고 싶은데요... 2 궁금녀 2007/04/23 423
117074 아래 정말 말려주고 싶은 혼사가 있어서.. 6 이런 2007/04/23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