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입니다.
동생댁, 올케가 맞겠죠, 이 첫 임신을 하고선 딸기를 너무너무 먹고 싶어해서
동생의 전화를 받고 저도 여기저기 전화해 보고, 여기 게시판에 어디서 찾을까요? 하고
문의도 드려보았더랬죠,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 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정말 딸기를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는 계절이었어서, 결국엔 타워팰리스 지하 스타수퍼까지
전화도 여러 차례, 그런데, 거기서도 딸기는 없었고. (또 냉동딸기는 싫다고 했던지라..)
그 때 그 아이는 3개월 채 못되어서 유산이 되었어요.(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스타수퍼 과일 담당하시는 분이 저에게 딸기가 들어왔다고 전화를 주셨는데,
(그 분 너무 고맙더라구요, 핸폰 번호를 남겼었거든요) 아, 이제는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라고 말씀드리는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각설하고, 올케가 그 후 몸조리 잘하고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준비 잘(?) 한 끝에,
다시 아이를 가졌답니다!!!! 얼추 4개월 넘어가니 이젠 맘놓고 자랑해도 되겠죠?
그 때 게시판으로나마 같이 딸기 찾아주시려고 했던 분들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고맙습니당.
아이는 정말 한 가정의 축복인것 같아요, 직장다니느라 너무 고생 많은 우리 올케랑,
덩달아 같이 애쓰고 있을(그래봤자 뭐 얼마나 애쓰겠습니까만) 남동생, 너무 고맙고 이쁘고.
마냥 기쁘고 설레는 시누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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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전에 딸기 찾는 동생댁 글 올린 적 있던
시누이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7-04-23 09:28:16
IP : 203.229.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혼처자
'07.4.23 9:33 AM (218.148.xxx.191)올케분이 부러워요. 저도 원글님같은 시누이 만나고 싶네요...^^
2. 그러게요
'07.4.23 9:41 AM (211.53.xxx.253)좋은 시누이분이시네요. 이쁜 조카 태어나면 또 글 올려주세요.
축하드려요~~3. 제기억
'07.4.23 9:43 AM (211.213.xxx.143)제기억나네요.
울애 임신떄 너무 딸기가 먹고싶어서
엉엉 울었더만..
신랑이 딸기잼을 사왔더라구요..ㅎㅎㅎㅎ
그떄 생각하니 너무 짠하네요.
좋은 시누님이세요.
행복하세요4. ^^
'07.4.23 9:44 AM (121.144.xxx.235)부디 올케가 그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 잘 알아서 더 좋은,고운 정 나누는 사이로...
너무 마음 착한 시누이...복 받으실겨5. @@
'07.4.23 9:49 AM (58.230.xxx.126)몸조리 잘해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6. 부럽다.
'07.4.23 9:52 AM (210.106.xxx.184)밤에 바나나 먹구 싶다구 하니까 울 남편
벌써 문 닫았다고 그러구 걍 잤는데...
10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까지 우려 먹어요7. 원글이
'07.4.23 10:44 AM (203.229.xxx.136)아, 저 별로 착하지 않은데,, 쑥스럽네용~ 올케가 훨씬 더 착하답니다. 성질 나쁜 남동생이랑 잘 살아주고
있으니 말이죠.. ㅋㅋ 이런 말 좀 이상하겠지만, 전 둘 다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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