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안해.
작성일 : 2007-04-23 08:15:26
517534
울딸아이는 올해 고3입니다. 제가 보냈던 고3이랑 달라도 너무나 다른 고3생활.
아주아주 열심히 하는 아이도 있겠으나. 제 딸은 초3인지..중3인지...아아주 헷갈리게 살고있죠.,
아침 등교시간이 7시 10분까지인데. 소리질러깨워서 겨우밥먹이면 학교갈시간이 너무도 빠듯한거예요.
그럼 그다음엔 제가 제 차로 등교시켜야죠. 뭐라고 한소리 하고싶지만. 그래 학교가서 또 공부할텐데 아침부터 듣고싶겠냐싶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소리를 간신히 참습니다. 학교교문앞에 아이를 내려줄때면 아이태워온 자가용들이 줄을 섭니다.
어이구 저 애물단지들....하면서도 그래 올해뿐이다. 내년에 절대안한다. 혼자 굳게굳게 결심하면서 한쪽눈으로 흘겨봅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흘겨보다가도 한편으로는 또 안된거예요.
전 혼자 밥먹고 혼자 제 몸챙기고 다 한거같은데, 쟤네들은 왜 저 모양이야하다가 관둬라하며 집에 오지요. 어~휴,, 내년에 절대 안한다. 올해까지다. 못들어가기만 해봐라.. 그 담엔 너 가만안둬~~~
아침에 저 같은 어머니들 많으시죠? 아. 또 저 야단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제 아이기본수면시간이 7시간입니다. 그러니 제 입에서 험한소리 안나오겠습니까?
IP : 220.75.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심초
'07.4.23 8:56 AM
(220.119.xxx.150)
울 아들 고3입니다. 제 여동생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울 아들 제가 시험 못쳤다고 속상하다고 하소연 했더니 공부 잘하는아이, 못하는아이 스트레스는
같다고 하면서 전교 1-2등 하는애가 모의 고사 시험때 시험중에 복도에서 서성거려서 왜 그런지 물어 보니 시험지 내용이 눈에 안들어 온다고 시험을 못치겠다고 하더라네요
아마 따님도 학교 생활에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몸과 정신적인 중압감, 잘해야 될텐데 하는 부모의 기대감 복합적으로...
잘 위로해주세요. 저도 가능하면 애 북돋아주는말 많이 해줍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최선을 다해라 ' 고3 화이팅 !
2. 고1
'07.4.23 9:50 AM
(122.37.xxx.41)
아들이 꼭 중2같은 생활을 합니다.
수면시간 7시간이고 공부 30분만에 슬쩍 나타나 물먹고, 티비 한번 보고,
소리지르면 다시 들어가 대략 훝어보기 합니다.
고등학생되면 좀 달라지려나 했는데, 습관 바꾸기가 정말 힘든가 봅니다.
참,,,한숨이 나오네요.
3. 울 아들
'07.4.23 8:55 PM
(124.55.xxx.196)
고3 지금시험기간인데 심장이 터질것같아서병원응급실까지 갔다가 문앞에서 뒤돌아오길2번했습니다
병원문앞에서 오늘만 견뎌보면괜찮을것같다고, 해서요
위의님처럼 공부를 열심히하나 안하나 스트레스는심한가봐요,우리아들은 인생은즐거워,과에 속하는데도
그러더라고요,오늘시험보고와서그럽니다 .
자기친구는 이런증상이 2주일정도 지속됐다고, 그러면서 별거아닌것같이얘기하더니한줌자고
독서실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17103 |
[질문]등산화 고르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이지은 |
2007/04/23 |
313 |
117102 |
곰팡이 냄새 너무 싫어요.. 5 |
안방이좋아 |
2007/04/23 |
508 |
117101 |
전에 전에 딸기 찾는 동생댁 글 올린 적 있던 7 |
시누이 |
2007/04/23 |
980 |
117100 |
이런 경우 전세가 나갈까요? (꼬옥 많은 의견들 부탁합니다.) 7 |
문의. |
2007/04/23 |
684 |
117099 |
싸운 다음 날에 10 |
철들어써~ |
2007/04/23 |
1,181 |
117098 |
아침부터 속상해... 7 |
ㅡ,.ㅡ |
2007/04/23 |
1,092 |
117097 |
걸레질 할 때 먼지가 솜뭉치 같아요..뭘까요? 4 |
먼지 |
2007/04/23 |
1,398 |
117096 |
서울 사시는 분에게 여쭙니당 3 |
나야나 |
2007/04/23 |
540 |
117095 |
오랫만에 친구가 찿아와... 5 |
글리코 |
2007/04/23 |
1,088 |
117094 |
장난끼 많은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아이 |
2007/04/23 |
860 |
117093 |
"찍스"에 사진현상 맡겼는데 가격이 비싸네요 10 |
비싸네 |
2007/04/23 |
1,125 |
117092 |
본인 생일날 미역국 20 |
궁금 |
2007/04/23 |
1,102 |
117091 |
정기검사하러 가야하는데요 절차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자동차검사 |
2007/04/23 |
116 |
117090 |
안보는 책은 어디에다가 버려야 하죠? 2 |
blue |
2007/04/23 |
391 |
117089 |
광주요세일한대요. 4 |
.... |
2007/04/23 |
867 |
117088 |
어젯밤에 집에 바퀴가 나타났는데요(리플절실..ㅠ_ㅠ) 3 |
무서워~ |
2007/04/23 |
484 |
117087 |
매일 모임 있는 남편 5 |
마누라 |
2007/04/23 |
783 |
117086 |
다시는 안해. 3 |
빨리 끝나라.. |
2007/04/23 |
1,110 |
117085 |
둔촌 주공으로 이사할려구 하는데...(급질) 5 |
둔촌동 |
2007/04/23 |
641 |
117084 |
대전사시는 분 혹은 잘 아시는 분.. 9 |
대전 |
2007/04/23 |
701 |
117083 |
9급 검찰사무직 5년차 월급이 어느정도일까요? 5 |
부끄부끄 |
2007/04/23 |
2,241 |
117082 |
중2여자아이 잠이 너무 많아요 7 |
잠많은딸 |
2007/04/23 |
834 |
117081 |
돌 아기, 자다 깨서 한시간 반 우는 걸 어째요.. 2 |
요맘 |
2007/04/23 |
343 |
117080 |
방금 모기잡았어요 11 |
헉 |
2007/04/23 |
419 |
117079 |
인터넷으로 약재를 살려고 합니다. 3 |
q |
2007/04/23 |
277 |
117078 |
하나티비&인터넷&전화 쓰시는분 있나요? 3 |
문의 |
2007/04/23 |
499 |
117077 |
인천에 귀국반이 있는 초등학교가 있나요? 4 |
리터니 |
2007/04/23 |
586 |
117076 |
남성용 선크림(자외선차단제) 어디게 좋은가요? 3 |
선크림 |
2007/04/23 |
365 |
117075 |
옷만들기 배우고 싶은데요... 2 |
궁금녀 |
2007/04/23 |
423 |
117074 |
아래 정말 말려주고 싶은 혼사가 있어서.. 6 |
이런 |
2007/04/23 |
2,5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