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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주말에 저희집에 오시는데...
결혼한지 3달 좀 넘었구.
신혼집으로 이사는 3주전에 했습니다.
이사하고나서 시부모님께서 한번 오신적이 있으셨지만, 제가 그땐 경황이 없던지라...제대로 대접도 못해드렸어요.
이번주에 저희가 시댁에 찾아뵙겠다고하니,
시부모님께서 주말에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결혼 후 저희가 살고있는 곳에 오신 적은 지난 번 빼고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밥상에 어떤 반찬을 올려야하는지
밥먹고나서는 무엇을해야하는지...그냥 멀뚱히 티비봐야하는지, 아니면 밖에 어디라도 모시고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나용?ㅠㅠ
1. ^^
'07.3.22 12:59 PM (211.219.xxx.14)일단 여기 키친토크랑 나물이네 검색하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샐러드/국/밑반찬/김치 등 기본음식에 기획요^^ 두 가지 정도 놓으시면 되겠네요.
밥 먹고 나서는 거실로 자리를 옮겨서 커피나 차를 대접하세요.
뜨거운 거 차가운거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냉장고에 센스있게 쥬스도 넣어두시구요.
과일을 내도 좋지만, 과일 깎는 솜씨가 아직 서툴어서 부끄러우시다면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조각케익을 사 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혹 그런 것들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젊은이들의 분위기라고 좋아하실 거예요~2. ....
'07.3.22 1:29 PM (211.110.xxx.251)어른들 밥상엔 고기 또는 생선은 필히 올려야 된다고 하네요
저두 님과 비슷하게 결혼 생활하고 있는데 저는 당일날 온다고 하셔서 기함을 하고 ㅋㅋ
조기 큰 거 사서 올리긴 했었어요....
생선이나 고기(손이 많이 가죠..제가 보니 굳이 불고기까진 안해도 될 듯 해요)
된장---->요즘 냉이 나오는 철이잖아요..된장 다 끓인 뒤 냉이 살짝 얹으주심 괜찮을 듯....
된장 하심 거의 국은 하실 필요가 없는데...국을 하신다면 쑥국 ^^ 제 철이잖아요
그리고 팽이버섯 조림,김치,
호박전이나 두부전도 좋아요
전하실때 피망사셔서 살짝 얹어 두심 보기도 좋구요3. 깜쥑이
'07.3.22 4:19 PM (211.111.xxx.228)그래도 처음 어른들 식사 대접이니까 국은 쇠고기국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랑 쇠고기 좀 좋은거랑(국거리도 등급이 좋은게 있어요...정말 맛나요..냠) 넣어 끓이시면 되고
히트레시피가면 오이달래무침 그거 하기 쉽고 맛도 좋아요
멸치조림에 건포도나 호두 넣어도 맛있구여, 나물종류(시금치, 봄동, 숙주나물 등) 올리고
생선은 꼭 올리시구여(조기가 젤 만만하고 갈치도 두툼한 놈이면 좋을 듯)
두부조림이나 두부를 계란 발라 구워서 양념장 올려 내도 괜찮을 듯 하고
명란젓도 어른들 좋아하시잖아요 잘 발라내서 참기름, 파약간, 깨소금만 해서 무쳐도 맛나요
하기 힘드시면 마트 같은데 파는 동그랑땡 같은거라도 좀 굽고 김치도 올리고
묵은 김치보다 담그실 줄 아시면 새로 담은 김치가 더 좋을 듯 한데...한도 끝도 없죠?
그정도 하면 반찬은 된거 같구여 참~ 밥은 잡곡이나 콩넣어서 하세요..
식사상 물리고 나면 "커피 한잔 드릴까요?" 일케 물어보면서 녹차로 드릴지? 음료수로 드릴지?
또 물어보시구여 쿠키나 케익, 간단한 과일 몇점(단감, 딸기, 배 정도?) 같이 내 놓으시면 더 좋지요
근데 집들이로 하시는거 아닌가요? 쓰다보니 일상적인 식사 대접이 되버린듯 한데...4. 분위기가 어떤지..
'07.3.22 6:40 PM (59.150.xxx.201)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시부모님 생신때는 어떻게 했었나..이런거..
전 처음 오신다고 해서, 국끓이고 불고기하고, 샐러드, 나물, 전, 묵무침..
하여간 꽤 걸게 잔치상처럼 차렸었는데..잘 안드시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일품요리 하나만 있었어도 될뻔 했던..(전골 종류요..)
두번째 상도, 그래도 어찌 하나만 달랑 차리나 싶어 중식으로,
고추잡채, 버섯탕수, 해파리냉채, 이런거 했었는데 이때도 실패였어요.ㅎㅎ
다음엔 버섯전골 같이 일품으로 할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