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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짓마다..
원체 생선을 발라먹는다던가 게살을 발라먹는다던가 그런거 무지 귀찮아해요..
안먹거나.. 가운데만 파먹거나..
저희 친정집은 없어서 못먹는 집안이구요.. 깨끗하게 싹싹 잘먹으라고 키우셨어요..
생선두 가시만 나와야지 살 붙여놓으면 저희 친정엄마가 엄청 잔소리 하시거든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먹어버릇해서인지 치킨을 시켜두 완전 깨끗.. 살붙어있음 엄마아빠가 무지 뭐라 하셨어요.. 아깝다고..
근데 저희 신랑은 저랑 정 반대예요.. 시댁두 정반대구요..
그런거 까진 좋은데..
만약에 어묵볶음을 하는데 매콤하게 먹으려고 고추를 같이 넣고 볶았다..
그럼 한소리합니다.. 골라먹기 불편하다고..
멸치망이 없어서 어느날은 그냥 칼국수 끓이거나 국을 끓이면 또 한소리 합니다..
망에다가 넣어서 하라고..
상전 대접 받을 자격이나 있으면 말두 안하는데 찌그러져서 먹어야할판에 그러니까 완전 너무 화나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우셨고 아버님한테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과일두 지손으로 깎는법 없구요..
귤도 까달랍니다.. 요샌 아이들이 있어서 오렌지 같은거 까서 주면 옆에서 낼름낼름..
귤도 애들이 까면 옆에서 낼름 집어먹고..
아.. 정말 꼴보기 싫어요..
요새는 일부러 국에다가 멸치 그냥 팍~!! 넣어버리기도 하고..
귤도 먹던가 말던가 안까주고..
해달라는대루 안해줍니다..
저희 친정아버지.. 쟁반에 사과 갖고 오셔서 "니네두 먹을래?" 이런 스타일이십니다..
아이들 생선반찬 먹이면 가시 다 발라주시고..
아.. 정말 이눔의 인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해야 저런 습성을 버릴수 있을까요?
1. 음
'07.3.22 12:08 PM (59.8.xxx.248)굶기세요.
2. 못 고칩니까..
'07.3.22 12:14 PM (69.235.xxx.145)그냥 냅두세요.
그거 고칠려다 순교합니다.
저가 그랬거든요.
제가 맨날 하는말.. 시엄마가 잘못키운거 왜 내가 다 뒷감당을 해야하나? 입니다.
지금처럼 해주지도 마시고, 미워도 마시고 그냥 원글님 애들이나 닮지않토록 단도리 잘하시면서
가만 냅두세요.
그리고 그런 씨답잖은 잔소리할땐 침묵을 하세요.
얼굴이 냉랭해지면서 입을 딱 닫아버리니 좀 어려워하면서 조심합니다.3. 음2
'07.3.22 12:14 PM (211.33.xxx.147)굶기세요
4. 핑아
'07.3.22 12:17 PM (61.84.xxx.198)저흰..ㅋ 파랑... 생마늘을 특히나 싫어해요.. 마늘은 다짐 되지만..ㅋ 파같은 경운,... 첨에 골라먹길래(시엄니랑 똑같음..) 제가 쫑쫑쫑 다져서 파를 넣음.. 건져먹기 뭐한지.. 걍 먹더라구요..ㅋㅋ
쫑쫑 다져서 넣으세요..그럼&^^5. 미투
'07.3.22 12:29 PM (58.142.xxx.254)울남편도 아주 이뻐 죽겠어요. 어찌나 그 귀하신 수족을 안움직이시는지...
정말 엄마들 아들 잘키워 장가 보내야합니다. 제 남편도 손하나 까닥안해요.
베란다 청소할때까지 지금 두고보고 있는중인데 언제까지 할지 두고볼껍니다.
정말 저도 신혼인데 남편하는짓보니까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완전 판박이더군요.
말투는 시어머니랑 고집은 시아버지랑 완전 똑같아요.
이래서 결혼할때 그 부모를 보라는게 맞는 말인가봐요.
사소한거 한가지라도 자꾸 시켜버릇해야합니다.
아주 왕인줄 알아요. 자기가 왕이면 난 왕빈데...무슬이 취급하니 원..6. ..
'07.3.22 12:36 PM (218.101.xxx.127)시엄마가 잘못키운거 왜 내가 뒷감당을 해야하나?
절대동감입니다ㅠㅠ
암튼 비위맞춰주지 마시고.. 굶기세요~7. 무슬이-->
'07.3.22 12:38 PM (210.219.xxx.51)무수리^^(윗분 죄송~)
옛날에 친정 어머님이 왜 할머니를 탓(?)했던지 알겠어요
아주 왕자님이셨거든요 친정 아버님이
완전 격식 다 차리지 않음 혼쭐을 내셨으니..
지금은 혼자되셔서 너무 소탈해지신 게 오히려 맘이 짠하지요ㅠ8. ..
'07.3.22 1:01 PM (121.152.xxx.91)주지마세요
전 안줬더니 결국은 혼자 먹을꺼라도 먹네요
애먹는거 뺏어먹는게 젤 짜증났었어요9. .....
'07.3.22 1:04 PM (220.85.xxx.84)그런데요.....좀 얄밉긴하지만 그거 보고자란거라 못고쳐요.
생활습관이 다르기도 하구요.
저는 생선이나 게살 친정에선 그렇게 열심히 뼈만남도록 발라먹질 않아서...
사실은 친정에선 특히 과일같은건 맛있자고 먹는건데 끝부분은 아예 안먹어요.깎아놓을때...
다른건 모르겠지만 바나나나 참외 수박은특히요.
결혼하고나서 생선먹은거보고 게발라먹은거보고 식구들 남긴거 다 걷어서 쪽쪽 빨아드시는데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그렇게 키우셨어도 자식들 하나 말끔하게 안먹거든요.
수박 빨간부분 조금이라도 남은거보고 시어머니가 어찌나 뭐라하시던지...
먹을줄 모른다 요즘애들 아까운줄 모른다 다시 먹어라 빨간거 안보이게
하셔서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몰라요. 지금도 시댁가면 수박 전 안먹습니다.
신나게 맛나게 먹고나서 끝부분 먹으면 정말 비릿한게
너무 싫거든요. 멸치 떠다니는거 제가 질색해서 절대로 안하구요.
골라먹는거 남시키는거는 안하지만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면 조금 봐주세요.10. 으하하하.
'07.3.22 1:26 PM (211.45.xxx.198)깜짝놀랐어요.
생선 가운데만 파먹는거에
귤까지 까달라는 ...
똑같아요 저희 신랑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일부러 생선은 조금만하고
과일도 조금만 놓구 아이들과 후닥 먹어치웁니다.
까달라니까 ... 하면서 손 놓구 있으면 한점도 못얻어먹게 단련시키고 있어요.^^;;;;11. 이걸내야 하나 말아야
'07.3.22 1:29 PM (221.140.xxx.206)굶기세요 2
12. ㅎㅎ
'07.3.22 1:50 PM (125.177.xxx.24)제가 남편이 반찬투정한다고 했더니
우리 올케가 하는말 남편은 강하게 키워야 한답니다13. 첫줄
'07.3.22 2:01 PM (211.58.xxx.21)읽고, 정말 이뻐죽겠는 좋은 점을 적으려는줄 알고
넘어갈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밑에 글 모두 제 글이군요 ㅎㅎㅎㅎ14. 그냥
'07.3.22 2:46 PM (211.204.xxx.203)내가 잘 하고 남편이 못하면 내가 대신 해 주면 안되나요?
울 신랑 가끔 밥 먹을때 손 필요없을때 있습니다. 생선이나 게 같은거 먹을때...
제가 다 해 줍니다.
내 남편 내가 안 아끼고 안 이뻐하면 누구 아끼고 위해줄까요?
너무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고 너그럽게 봐 주시면 안될까요?15. 첫 줄을 읽는 순간
'07.3.22 3:32 PM (210.94.xxx.89)"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교감선생님이 생각났어요.. ^^
16. ㅋㅋㅋ
'07.3.22 5:59 PM (218.39.xxx.26)82 회원님들 화이팅 답글 읽으면서 뒤집어집니다
"굶기세요" ㅋㅋㅋㅋㅋ17. 나는.
'07.3.22 7:27 PM (84.170.xxx.217)남편이 애기줄려고 귤까면 옆에서 홀라당 받아먹는데..우리남편도 내가 이뻐죽을까 ..순간 겁납니다.ㅜㅜ
18. ...
'07.3.22 9:55 PM (121.133.xxx.68)버릇 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