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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아프고 속상하네요..
시누는 부산살고 저희는 경기도 살아요..
저보다 세살 많은 손아래 시눈데..아직 미혼이예요..
결혼할때 저한테 언니라 부르지 않은거 땜에 쬐~~~끔 열받았다가 이제는 이해가 돼서 (자기도
그렇겠죠...세살이나 어린데 언니라 하기는)저는 아주 편하게 지내요..
울 시누는 아직 불편한지 그건 모르겠네요..ㅠㅠ
어쨌든 이번에 왔는데 괜히 제 혼자만의 생각인지 얼른 시집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전에는 외국 여행다닌다 친구들이랑 놀러간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이런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참 외로워 보인다 그런생각이 왜 자꾸 드는지..울 시누 눈치챌까봐 조마조마 했네요.
왜..그런거 있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속상한데 혹시 한마디 잘못해서 맘 상할까봐..
성격좋고 속이 깊은건 확실하고 내눈에는 귀엽고 통통인데 본인은 작고 뚱뚱이다 하는게 좀 걸리
긴 하지만....이건 정말 진심입니다..
키가 좀 아담하니 살이 좀 빠졌음 하는 생각을 가끔 안하는건 아니지만 정말로 제 눈에는 그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거든요..
여튼....얼른 좋은짝 만나서 예쁜 가정 꾸렸음 좋겠는데..
가고 나서 여러모로 맘도 안 편하고 속상하고 그런밤입니다...
1. ..
'07.1.16 8:49 AM (218.52.xxx.17)내가 결혼해서 짝이랑 행복하게 살면 그렇게 나이 찬 시누이가
혼자 지내는거 짠할거에요.
올케분이 이렇게 맘이 좋으시니 시누님도 얼른 좋은 짝이 나타나겠지요.2. ..
'07.1.16 9:26 AM (210.108.xxx.5)시누분이 몇살이신 모르지만, 제가 서른 넘은 솔로 시절에 저는 기쁘고 즐겁게 잘 사는데 옆에서 안쓰럽게 생각하는 눈이나 걱정하는 듯한 생각이 굉장히 짜증났었어요. 결혼 안해도 아무 상관없는데 왜 난리인가 싶기도 하고 결혼이 뭐 전분가 싶기도 하고.. 시누분이 정말 나이가 아주아주 많으시면 모를까, 올케가 그렇게 생각하시면 시누분이 짜증내 할지도 몰라요.
전 결혼한 지금도, 결혼해서 좋다 뭐 그런 생각도 없고 아직 결혼 안한 70~72년생 언니들과 친구들에게 빨리 결혼해라 하고 싶은 마음도 추호도 없거든요. 저도 한국땅에서 동거가 어느정도 허용되는 거였다면, 그냥 동거하고 살았을꺼에요.3. ^^
'07.1.16 10:50 AM (61.101.xxx.242)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남일같지 않아서. ㅎㅎ
원글님 맘은 이해를 하지만 시누님 생각은 또 많이 다를수도 있거든요.
저도 서른 후반에 늦게 결혼을 했지만 결혼전까지 외롭다 뭐 그런생각 안했구요.
여행다니고 즐길거 다 즐기고 나름대로 편하고 자유롭게 살았어요.
오히려 결혼 일찍 한 울 올케 그 나이때 나 재미있게 지내던거 하나도 못하고 살아서 안됐다 생각했구요.
ㅎㅎㅎ 님하고 반대였네요. 딱. (어쩌면 울 올케가 원글님처럼 저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ㅋ)
암튼.. 저는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하면 많이 귀찮을거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가 노는것도 슬슬 지겹고.. 다 하다보니 새로운것도 없고..뭘 해도 재미없고. 정착하고 싶은 생각도 들어서 더 나이들기 전에 결혼해야 할거 같아 사귀던 남친이랑 결혼했구요. (당시 나이 서른 아홉. 헉~ ㅋㅋㅋ)
솔직히 제 일이 더 재미있고 일을 많이 좋아했음 결혼 안했을지도 몰라요.
시누님 생각하는 마음은 예쁘지만 속상해 하실 필요까지는 없을거 같아요.
시누님이 시집가고 싶다 하는데 못가는거 아니라면요.
요즘은 저 결혼전같이 그렇게 사는 여자들 아주 많아요. ^^4. 네..
'07.1.16 11:55 PM (125.176.xxx.158)그랬네요..
마땅히 사귀는 사람도 없다 그러고 무엇보다 우리 두녀석 너무 사랑스럽게 볼때 맘이 짠해서요..
아기 정말 예뻐하거든요...
본인이 결혼할 생각은 있는데 인연이 안 나타났나봐요...
제가 힘내서 찾아 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