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 작은아이가 작년부터 수학과외를 다녔는데 성적이 정말 안올라요.
이번 기말고사도 60점을 못넘었다고 하네요. 1학기때는 40점대 점수를 맞은적도 있었구요.
얹그제 시험 못봤다며 많이 울었는데,
아침에 갑자기 과외그만 하겠다고 하고선 학교 갔어요. 마침 오늘 가는날인데.
(대학생인 저희 큰딸도 작년에 1년정도 봐주셨었는데, 큰딸애는 원래 상위권이어선지 몰라도
이분께 수학을 공부하면서부터 성적이 부쩍 올랐었거든요)
선생님과는 정말 잘 지낸 사이인데...
마지막으로 가서 인사드리고 오라고 하니 싫다고 하는데,
** 동생이라며 무지 이뻐하고 일부러 일주일에 하루씩 더 봐주고 하셨었는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정말 좋은 방법이 생각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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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 기분상하지 않게 그만 두는 방법같은것 없을까요?
미련한 맘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6-12-22 16:18:07
IP : 211.198.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과외샘
'06.12.22 4:19 PM (59.10.xxx.199)솔직히 아이 성적이 안 올라서 아이가 안가겠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하실꺼에요 ^^
2. 음
'06.12.22 7:48 PM (210.123.xxx.92)윗분 말씀대로 하면 이해는 하셔도 마음 많이 상하실 것 같구요.
일주일에 하루 더 해주는 거 정말 쉽지 않거든요. 아이 데리고 가서 인사 시키시면 좋겠지만 힘들면 아이가 너무 안 올라서 선생님한테도 죄송하니 학원에서 공부 좀 시켜서 데리고 오겠다, 이 정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람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데 그간 애써주신 것까지 괜히 했다 하는 마음 들게는 하지 말아야지요.3. 원글이
'06.12.22 8:18 PM (211.198.xxx.241)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이문제로 오늘 하루종일 제가 아무일도 못했답니다.
너무 좋으신 분이거든요.
저희 아이가 잘 따라가지 못하니 바쁘신 중에도 마음 많이 써주셨구요.
그런데 성적이 저리 요지부동이니 속상합니다.4. 에공..
'06.12.23 10:39 AM (221.147.xxx.15)일주일에 하루 더하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구요.
언제볼지 모르는 사이인데.. 음님 말씀대로 좋게 말씀하시고 그만두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 선생님도 참 속상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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