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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빙모상 조의금 삥?치는 아자씨들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남자들은 암묵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건지 당연히 여기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원래 빙부, 빙모상이면 부의만 보내고 잘 안가기도 하지만 좀 먼 지방이면 특히 더 하죠.
최근에 제가 사내 부의금 접수해서 장례식장에 방문할 기회가 두번 있었어요.
사례 1.
같이간 일행중 한명이 상당한 직장 동료를 조용히 밖으로 불러내더니
회사에서 수거?해온 조의봉투 뭉치를 슬쩍 건냅니다.
당사자도 당연한듯 은밀히 건내받은 봉투를 자기차 트렁크에 깊숙히 넣는것 입니다.
좀 의아했지만..치사한XX하고 말았죠.
사례 2.
이번엔 좀 더 멀어서 동행없이 저 혼자 현금 수송했습니다.
부담스러울만큼 두둑한 조의봉투 뭉치였죠..
해당 직원과 인사 나누고 방명록에 이름 남기고 가방열었더니 도로 넣으라고 눈짓을 합니다.
나중에 회사에서 달라는거예요.
조의금이면 당연히 상가에 전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1. 글쎄요
'06.10.20 10:07 PM (211.216.xxx.114)제 생각에는 그냥 당사자의 의견에 따르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어차피 부조는 상 당한 집보다는 당상자를 보고 조의를 표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 당사자가 원하지않고 따로 자기를 달라고 하면 그렇게하는 편이 낳지 않을까요.저도 모임에서 부조금의 액수를 정하는데 그액수가 필요없이 과한것 같아 반대를 했지만 다들 그 금액 정도는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정해졌어요.대신 저는 그랬거든요..나중에 그거 나는 개인으로 달라고요...
회사에서 나온 부조금을 남편 혼자 중간에서 슬쩍하는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집안 분위기상 필요여하에 따라 따로 달라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듯...2. 제가 볼때도
'06.10.20 10:10 PM (211.178.xxx.204)이상하지 않은데요.
전에 직장동료가 조부상을 당했는데 제 상사가 그러시더라구요.
어차피 그동료 아버지가 장남도 아니니 거기다 접수하면 큰아버지께 갈테니 그냥 직접 주자구요.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작년에 시조모상을 당했는데 시골갈때 직장에서 받은거 접수 안시킨거 있구요.
신랑도 직장에서 받은거 접수 안시킨거 있어요.
어차피 그 당사자가 나중에 다 갚아야할 빚이잖아요.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 되죠.3. .
'06.10.20 10:36 PM (222.100.xxx.172)빙부, 빙모상이 아니라 모친 부친 상일때도 그러는 경우 있을걸요
특히 부의금일때는 그런 경우 많아요
윗님 말씀처럼 장남쪽에서 다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때문이죠4. ...
'06.10.20 10:40 PM (124.57.xxx.37)회사에서 전달하는 돈이라면.....당연히 본인에게 직접 주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빙부, 빙모상에 회사 동료들이 조의금을 걷어 주는 것은
돌아가신 분을 챙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동료분의 경제적 심적 어려움을 도우려는 의도 아닌가요
빙부 빙모상이라고 해도 돈 들어가야 할 일이 많은데
회사에서 걷어준 조의금은 표안나게 상가에 전해지고
개인적으로도 돈 들어야 하고
또 다른 동료 경조사에 꼬박꼬박 돈은 내야하고
이런게 더 불합리해 보여요5. 그렇게 하더군요
'06.10.20 10:42 PM (211.176.xxx.74)시할머니 상당했을때
직원들이 조의금 가져와서 남편한테 어떻게 할까요--그런 의미였다네요
어차피 갚을 빚이니까----해라
우리 남편은 --바보처럼
그야 저기 넣어라---------
일 처리 후에
우리 아버님 -----------직원이 몇백명인 남편보다
당신 앞으로 온 부의금이 많다고
쥐알만큼 남겨 주더이다6. 원글님께서
'06.10.20 11:39 PM (211.169.xxx.138)아직 경험이 없으셔서 이상하게 보였을거에요.
딸은 친정부모 초상나면 부조를 합니다.
대개 사위가 돈을 내겠지요.
왜냐면 사위의 부모가 돌아가시면
딸의 남자 형제인 처남이 부조를 하니까요.
자신이 부조까지 한 초상이면서,
자기가 갚아야할 빚이 될텐데
당연히 자기가 받고 싶겠지요.
초상집에서 사위 부조금
돌려주는 경우는 드물테니까요.
윗님들 말씀대로
자기 부모상이어도
저희는 친구가 차남일 경우에는
친구에게 합니다.
저도 맏며느리이고, 저는 분명히 비용제외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초상집 상주에게 동생과 나누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다 동생이 갚아야 할 빚인 건 분명하고요.7. 저도
'06.10.21 12:12 AM (222.238.xxx.163)모임에서는 상 당한 당사자에게 전해요^^
다~본인 빚이니
따로 얘기 없으면 접수대에 넣고요....8. 아직
'06.10.21 1:36 AM (219.241.xxx.80)잘 모르셔서 그렇게 보일겁니다..
부조를 비용재하고 나누는집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않다면
돈챙기는사람따로 빚갚으러 다니는사람 따로 가 됩니다.....
돈 갚을사람한테 주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9. 김명진
'06.10.21 7:48 AM (61.106.xxx.29)결혼할때도..축하금 친구들은 무아서 직접 친구에게 주지 않나요?
뭐...그런일에 신경 안쓰고 살면 좋지만...^^
내주머니..남주머니 다르니..조금 그렇게 되지요.^^10. 당연히
'06.10.21 11:18 AM (218.51.xxx.223)본인에게 주는게 맞죠.
상부상조 하는거잖아요.
나중에 본인이 갚아야 할 빚이니까 처가에 다 줄 필요는 없죠.
우리 친정 아버지 상 당했을때
반 정도는 우리가 받고 반은 부의금 통에 넣었는데 우리 큰 오라버니
끝나고 올라올때
차비도 안 주더이다.
남편한테 면목이 안서서리...
그래서 이담에 친정엄마 돌아가시면 삼분의 일 정도만 넣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