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공지영씨가10년만에 출간한 산문집을 샀어요
첫번째 산문집 "상처없는 영혼'도 감명깊게 읽었거든요 10년이란 세월이 흘렸지만
아직도 책장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그런데 요번 산문집 제목도 참 외롭게 느껴지네요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그녀가 얼마전에 다시 돌아온 싱글이 된것도 이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여긴 지방 소도시라 얼마전 교보문고가 생겼거든요
어제 남편이랑 아가랑 가서 책 고르다가 평소 영화를 좋아해서 ,, 마침 평론가 심영섭씨가
또 새책을 냈길래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들었어요
야무지고 강단있는 외모에 조리있고 냉정한 비평에 평소 매료됐거든요
심영섭씨처럼 똑소리나는 여자~~ 멋있지 않나요?
어쨋든 갑자기 소나기 내리고 천둥치는 월요일 오후에 그녀들이랑 데이트 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내 일상에 작은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전경린씨랑 화가 김점선씨 책도 사고 싶네요
도서상품권 좀 왕창 당첨되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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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공지영과 영화평론가심영섭씨^^
모카커피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6-05-29 16:07:58
IP : 221.161.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후에 오는것들
'06.5.29 4:12 PM (221.148.xxx.90)저도 공지영씨 참 좋아한답니다.
그녀 이름 석자만 보고도 책을 사지요...2. ..
'06.5.29 4:14 PM (220.120.xxx.58)저도요.심영섭씨 인터뷰하시거나 패널로 나와서 말씀 하시는거 보면..
아주 강단있으시면서 조근조근 한 카리스마가 철철..
공지영씨는 강한 자아와 감수성이 너무 좋습니다.
본인의;;;삶은 그래서 비록;;피곤하고...굴곡 많을지는 몰라도요.
인터넷을 하면서..확실히 예전 보다는 책을 덜 읽게 되고
모랄까..진듥히 하나만 붙잡고 있질 못하게 되드라구요
저만 그런거 겠죠?
예전에는 짜증나는 일살 다 잊고 방에 누워 책한권 읽으면
세상 다 얻은 듯 뿌듯하고 암튼 그랬는데...
최근 몇년동안..너무 가벼운 생각으로만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마오기전에...책좀사서 쟁여 놓고 보아야 겠어요3. 그래요
'06.5.29 4:21 PM (211.114.xxx.41)예전에 확실히 손에 책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컴퓨터를 옆에 끼고 삽니다.
정보는 빨라도 삶이 더 팍팍해 진 것 같아요.4. ..
'06.5.29 4:26 PM (58.143.xxx.45)저도 두분다 좋아해요 .
특히나 심영섭이란 필명이 참 좋아요. (이럴경우도 ~씨를 붙여야하는건가요?)
심리와 영화를 두루 섭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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