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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육시민단체 긴급 기자회견문..펌

초등2학년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6-05-24 15:51:00
학부모․교육시민단체 긴급 기자회견문 -

'무릎 꿇은 교사' 사건, 학부모 고발은 안 된다


<청주교육청 조사의 문제점>
  청주교육청이 22일 발표한 조사결과가 학부모단체(참교육학부모회 충북지부) 자체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있고 조사방법상에도 문제가 있다.

1) 야밤에 학부모가 몰려가서 교사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무릎을 꿇으라 한 것은 명백한 교권침해라 기술되었으나, 이는 학부모가 일방적으로 몰려간 것이 아니라  사전에 교사의 허락을 받고 찾아간 것이다.
   또 교사의 요청에 의해서 집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이야기했다.
   *이외의 내용은 붙임 자료 참조

2) 급식 지도 문제만이 아니라 운동회 연습 과정에서 아이의 뺨을 때리는 일 등을     15가지 학부모 불만사항에 대한 언급이나 조사 결과가 전혀 없었다.

3) 조사과정에서 학부모간 또는 교사와 학부모간에 대질 등 상호 조사가 없었다.


<잘못된 언론보도로 매도당하는 학부모>
  담임교사의 식사 지도 문제 등의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과잉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부모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협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학부모가 항의를 하는 중에 교사가 갑자기 무릎을 꿇는 돌발행동을 했는데(청주교육청 조사결과도 이와 같음), 학부모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협박한 것처럼 일부 언론이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 보도했다.
  이 때문에 문제의 원인과 전후 사정에 대한 본질은 사라지고, 교권침해로 확대되어 학부모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교사에게 무릎이라도 꿇려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사람은 학교장이었다는 학부모 진술도 있다.


<교원단체의 학부모 고발은 지나치다>
  학부모들이 잘못한 부분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학부모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잘못한 것 이상으로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된다.  
특히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권 확립을 내세우며 고소 고발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남용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며, 사태를 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뿐이다. 학교에서의 아동보호의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국가와 교육기관이 그 책임을 못해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 책임당사자가 학부모를 고발한다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부 방침의 문제>
  선생님을 협박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법대로 처벌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문제를 일으킨 학부모라고 해서 무조건 교육청에 보고하고 경찰에 알려 조치하는 것은 지나치다. 이것은 교권을 세우는 길도 아니고, 학부모의 정당한 문제 제기와 교육 개선 요구마저 봉쇄하는 비민주적 처사이다
  교권 확립의 핵심은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으로 신뢰를 형성하여 존경받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의견>
1.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고소 고발을 즉시 취하하고, 이 문제를 함께 교육적 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2. 사건의 전말과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충북교육청과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및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되는 합동조사 위원회를 설치하자.

3. 학부모의 의견 제시 및 불편사항에 대한 합리적 처리 절차 및 교권 침해방지를 위해 정부-교원단체-학부모단체가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건전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의 계획>
  우리 학부모, 교육시민단체는 우리의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은 채 교원단체는 학부모 고발을 강행하고 교육당국은 학부모를 압박하고 학부모활동을 위축시킨다면, 전국적으로 학부모들이 연대하여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아울러 해당 교사와 학교장의 잘못을 모두 밝혀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관계당국에 촉구할 계획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교사의 학생지도의 문제, 교사의 비상식적 사과 행위, 학교장의 평상시와 사건 발생과정에서의 관리 책임을 모두 외면 한 채 학부모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고발하는 행위를 묵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 교육시민단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번의 사태가 교육적으로 해결되어 어느 누구도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교원단체는 학부모 고발을 취하하고, 교육당국은 학교 안 인권침해 발생시 합리적 절차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IP : 218.149.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6.5.24 3:54 PM (211.224.xxx.160)

    학부모 고발은 안되죠?
    이 사건은 이상하게 조작(교사들이 유리한 쪽으로)돼 가는 면이 있었어요.
    교사 이외에 누가 수긍하겠어요.

  • 2. 언론
    '06.5.24 4:04 PM (59.7.xxx.144)

    보도는 100%신뢰할수없음이 슬픈현실..

  • 3. 요즘은
    '06.5.24 4:11 PM (124.59.xxx.58)

    머리가 아픈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은 듯 보입니다. 이런 세상이 싫어지네요.
    영화에서 처럼 다시 빙하기가 와서 싹쓸이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몇천만년 지나면 다시 이런 일은 반복되겠지요?

  • 4. 뉴스보니까
    '06.5.24 4:54 PM (125.185.xxx.208)

    전 그 여교사가 작정을하고 학부모들을 몰아간 것이라고 밖에 안보이던데요..
    비디오에서도 학부모들이 '어제랑 다르지않느냐' 라고 했고, 그 이후 TV인터뮤할때보니까 자신은 전부 잘못했다고 생각지않는다. 무르ㅠ을 꿇은것도 자신의 의지였다..라고하고 매일매일 말이 바껴요. 재수없어요.
    신랑이 알아보니 학생들한테 식사시간을 15분 줬다는군요. 어른들도 15분만에 밥못먹는사람들 많은데 어린애들이 무슨 죄인지.. 교사자질 없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그 여선생은 정말 악독해요.

  • 5. 15분은
    '06.5.24 6:50 PM (220.93.xxx.55)

    학교방침이었다는걸요. 3교대 급식이라서요. 그건 그 여교사 잘못이 아니지요. 사긴많은데 일찍 보내려고 15분동안 밥먹으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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