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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비어있는 통장잔고..

우울그자체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06-05-24 14:30:00
지갑에 100원짜리 동전 없습니다.. 1000원짜리 지폐도..
달랑 10원짜리 몇개....뿐...
내일까지 꼭 내라고 하면서 3개월 밀린  독촉장 날아오는 가스요금도... 전기세요
남을 위해 사준 핸드폰에 사용요금에 그 돈이 100만원(남편이 자기명의로 사줌.. )
밀린 집세 수도세..
당장 회사다니면서 남편의 발이 되어줄 기름값도..
이거 언제 다 낼까요??
쌀도 없어서 쫄쫄 굶어도 보고  8개월 된 아들 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양쪽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미안하고 돈 줄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오히려 자주 안 온다고 야단이시고..
또한 제 동생들은 셋이나 되고.. 언니노릇 못한다 흉보고..
남편 또한 힘들어하고.... 해서 말만 꺼내면 화내고 버럭 대고 짜증내고의 반복...
오늘도 참습니다.. 이겨냅니다...
저보다 더 힘들 분들도 계시니깐..
현재는 무진장 가난하지만 거름이 될거란 생각에...
아기보면서 날씨 보면서 집에 있는 든든한 식량 쌀을 보면서 이겨냅니다
4시쯤 되면 마지막 남은 결혼반지도 팔거랍니다...
오늘은 남편의 생일...

힘들고 우울하지만 그래도 게시판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꼭 이것저것 다 내고 먹고 싶은거 사 먹을수 있는 날이 오면
꼭 저축할렵니다...^^

IP : 211.194.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4 2:41 PM (220.93.xxx.99)

    힘내세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님 만큼은 아니어도 아기 분유값 걱정하던...
    생활은 우울해도 마음만은 밝게 가지세요.
    미래의 희망인 아이가 있잖아요.

  • 2. 반대로 하셔야지요
    '06.5.24 2:44 PM (124.59.xxx.58)

    저축먼저 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님 집안 사정(자금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지를 몰라
    깊이는 말씀못드리겠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는 저축입니다.

  • 3. 힘내세요
    '06.5.24 2:55 PM (218.146.xxx.241)

    당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힘든지 다들 잘 모릅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반지라도 팔아서 쓰야죠, 그까이꺼 나중에 돈벌면 더 좋은 놈으로 장만하면 되죠.
    소망을 가지세요, 절망은 절대 금물!!!

  • 4. 델피니아
    '06.5.24 3:25 PM (220.93.xxx.7)

    힘 내세요.. 저도 반지 빨아 울 신랑이 몰래 대출받은거 갚은 기억이 나네요....
    한참 힘드실때예요..
    그래도 아기 생각해서 이겨내시고....
    동네 부업거리라도 없나,,,, 찾아보세요..
    저두 아이 둘 데리고....목걸이 줄 끼우는거 해서 한달에 35만원 정도 벌어봤답니다^^;;
    그게...8년쯤 전이네요....
    지금은...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잘 살고 있답니다^^

  • 5. 힘 내자구요
    '06.5.24 5:42 PM (220.116.xxx.7)

    그 심정 따악 내 심정 입니다.

    밀린 고지서에.. 딸아이 수학여행비... 초딩이 수학여행비는 또 왜그리 비싼건지..

    반지..

    이제 내다 팔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살아 냅니다..

    저녁이면 동네 식당에서 설겆이. 허드렛일 해가며...

    아이 급식비 내고...

    경기 좀 나아지면.. 그리고 울랑 사업이 좀 나아지면..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 봅니다..

  • 6. 우울그자체
    '06.5.24 6:56 PM (211.194.xxx.110)

    답글 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맨날 리플만 달다가 너무 힘들고 해서 올렸더니 위로의 말씀들을..
    해주셔서요 기운납니다...
    기운나서 바로 일어나 준비해서 반지 바꾸고 남편 생일이라서 반지 판돈에
    청바지랑 티랑 2만원주고 사고 뭔 정신에 케이크까지 사왔어요 ㅠ.ㅠ
    케이크산거는 귀신이 씌었나봐요~
    바로 윗님 웃을수 있는 그날을 위해 화이팅이요^^

  • 7. 내 반지는
    '06.5.25 12:33 AM (211.177.xxx.83)

    오늘도 전당포에서 자고 있어요. 파는게 더 나았겠지만 다시 찾아오겠다는 희망으로 거기다 재웠내요

  • 8. ...
    '06.5.25 1:19 AM (219.251.xxx.113)

    힘 내세요. 8개월 아가가 잇다는 말씀에 더 짠해집니다.

  • 9. .....
    '06.5.25 3:35 AM (58.142.xxx.192)

    정말 맘이 아프네요
    저두 얘 돌반지 제반지 다 팔았었어요..
    지금은 그냥저냥 살지만 그땐 정말 하늘이 노랗더구요
    님 힘네세요 좋은날 올거에요

  • 10. 우울그자체
    '06.5.25 10:42 AM (211.194.xxx.110)

    답글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답글 주신 분들께 보답할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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