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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여자에게~(리플많이부탁드려요)

남편의 외도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06-05-24 14:09:00
만나자고 전화를 했습니다.

몇달 전 부터 남편에게 여자가 생겨 심한 언쟁과 화해를 거듭하고있습니다.
남편은 대충 얼버무려 무마해 버리고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관계를 지속하고있구요.
2주전쯤 완전히 정리 되었으니 서로 잊고 잘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는데 어제 알고보니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있더군요.
그러니 안만난 다는 믿음도 없구요.
남편의 태도 또한 괘씸하기 이를데없습니다.
뭐가 그리 당당한지...
외박에 새벽까지 그 여자와 함께 있다 들어오는 날이 부지기수였는데 성관계는 없었느니
잘못한게 없답니다.

그 여자의 전력은 아주 화려하더군요.
유부남과 몇년을 살다 죽어서 헤어지고 룸싸롱등을 전전하다 지금은 전업하여 그곳에
업무상 관계되는 남자들을 낚시질하며 살고있답니다.

둘의 관계를 알고나서 부부사이에 있었던 힘든 일들을 구구절절 다 표현은 어려우나
정말 너무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언쟁의 정도가 넘어 심하게 남편을 말로써 괴롭히기도 하고 모든게 정리되었다 하니
믿음은 가지 않으나 믿어주고 잘지내보려 노력도 해 보았으나 어제 계속해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금 많이 흥분 상태이며 이성적판단이 어렵습니다.

그 여자를 마주 하는 일만은 피해보려 했으나 오늘 만나자는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는 그 여자의 태도....
참 당당하네요.
놀라는 기색도 없고 할말 있으며 해보라는군요.
일단 진정도 할 겸 오후 6시에 만나기로했습니다.
물론 남편에게도 알렸구요.
셋이 함께 만나기로했습니다.
지금 남편은 타지역에 있어 5시까지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모릅니다.
남편왈 그여자를 만난 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해선 저보고 모두 책임지라고 협박하네요.
어찌되었건 그 여자를 만난게 되면 저는 어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82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59.27.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하군요..
    '06.5.24 2:14 PM (61.78.xxx.51)

    마음을 다잡으시고 만나셔야 할텐데......
    마이클럽의 캡사이신님글들은 읽어보셨나요?
    상대방여자를 만나는일은 생각보다 그여자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던데....
    일단은 서로 확인하는 단계니까요.근데 남편분과 함께 만나신다는게 걸리네요.님글을 보니 남편이 아직 적군인것 같은데 2대1의 싸움 이 될 것 같은 걱정도 들구요.....
    많은 도움 못 드려 죄송하네요.
    우선 너무 안타까워 허접이지만... 답글을 올립니다.
    님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남편분
    '06.5.24 2:15 PM (218.147.xxx.132)

    참으로 어리석네요.
    지금은 좋아 보일지 모르나 살아보면 그래도 조강지처가 낫다는걸 알텐데요.
    한치앞을 볼줄 모르는 단순한 남자가 한심스럽네요.
    남자들은 눈앞에 뭐가 보이면 물불을 안가리는 속성이 있는것 같아요.
    님께서 현명하게 처신하시어 남편도 구하고 가정도 다시 살리시길 바랍니다.

  • 3. --
    '06.5.24 2:15 PM (219.251.xxx.92)

    여기에 글을 보지 마시고요
    마이클럽에 가셔서 캡사이신 글을 읽으세요.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search_articles&boardId=3002&arti...

    여기에 보면 님의 경우에 어찌하는게 좋은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님 남편도 어찌 처리해야할지도 결정하세요.
    그런 남자의 심리와 앞날이 어찌될지...

  • 4. --
    '06.5.24 2:17 PM (219.251.xxx.92)

    계획 없이 만나서 감정대로 행동하면
    백전백패입니다.

    남편이란 양반 나오는 꼴 보니... 님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한술 더 떠서
    님에게 모든 일을 뒤집어씌우겠네요.

    대책 세우고 가는 것은 칼자루 잡고 나가는 거지만, 그냥 나가면 님이 칼날 잡은겁니다.

  • 5. ,,
    '06.5.24 2:17 PM (211.210.xxx.77)

    냉정 또 냉정...절대로 이성를 잃고 언성 높이시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따지십시요..
    절대로 흥분하시면 안되구요

    흥분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겠지만 ..단단히 마음먹고 냉정하게 행동해야합니다...
    그여자 전화받는 태도로나 일상생활로 봐서는 이런일도 여러번 겪은 여자일수도 있겠네요
    절대로 그여자의 말에 흥분하시거나 격해지시면 안됩니다...

  • 6. 확실한 물증
    '06.5.24 2:17 PM (124.59.xxx.58)

    이것 없이 만나시는 것은 오히려 둘 사이에 접착제역할을 나서서 하시는 거나 다름없어요.
    오늘은 다른 급한 일로 못나가겠다 그러시고 물증잡으면 그때 대체해도 늦지 않아요.
    확실히 케이오 시켜 끝내야죠....

  • 7. --
    '06.5.24 2:20 PM (219.251.xxx.92)

    ,,님 조목조목 따지라고 했는데 뭘 따지나요?
    바람 피웟다, 니 맘대로 해라...이러면 결국 원글님이 택할 방법은
    꼬리 사르고 물러나기와 이혼하기 밖에 더 있을까요?

    물러날 수는 없고, 이혼도 못하겠다...이거 같은데
    그런 상황은 솔직히 수세에 이미 몰린 상황이죠.

    증거가 있다고 나와봤자, 그쪽이 겁을 내야말이죠.
    닳고 닳은 여자라면, 그리고 그 여자가 유부녀가 아니고 배째라로 나오면
    보통으로는 못 이깁니다.
    게다가 남편도 이분 편이 아니네요.

  • 8. 저도
    '06.5.24 2:48 PM (61.85.xxx.38)

    마이클럽의 캡사이신 님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82는 참 좋은 사이트지만
    바람,외도에 대해선 사실 전문가가 안계셔요.
    모두들 조언은 해주고 싶지만,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저게 도움이 될까.
    아이구 기름을 붓는구나 싶으 조언을 하시는 분들 많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타더라구요.
    캡사이신님은 바람에 대해서는 아주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캡사이신 님의 글중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내가 바람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었을때 이혼이다 고 한다면 그건 바람이다.
    바람에 증거는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 모든 증거를 갖고도 실패하는 여자도 있다.....
    그런 글도 있었고...

    또 상대 여자 박살내고, 남편이 나한테 무릎꿇고, 내 재산도 챙기고, 그리고 이혼은 안하고...
    이렇게 완벽하게 혼낼수는 없다고, 무언가 포기할건 포기하고.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그런것도 있었구요.... 어쨋든 너무 성급하면 안돼요. 정말이예요. 저도 성급해서
    별거상태로(이젠 상황상 재결합은 거의 0 죠)가는 부부 봤어요.

    마이클럽으로 꼭 가보세요.

  • 9. 저도
    '06.5.24 2:49 PM (61.85.xxx.38)

    이어서...
    요새 바람난 남녀 당당 합니다. 티비 드라마에서 보셨죠.
    보통 바람녀의 대사는 이렇죠.
    남편을 어떻게 관리했길래 바람이 났냐고...그게 드라마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정말 그렇답니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거든요.

  • 10. 약속취소하심이..
    '06.5.24 2:52 PM (211.48.xxx.11)

    만나봐야 한명이 아닌 둘한테 당할텐데 어떡하시려구요
    닳고 닳은 여자들은 전업주부 해넘기는거
    식은죽 먹기입니다

    새벽까지 있었어도 손한번 안잡은 떳떳한 사이라고 한다면
    뭐라 답하시겠어요?

    더구나 둘이 세트로 약을 올릴텐데 그 꼴 어떻게 보시려구요
    남편분께 당한것도 모자라 둘한테 세트로 당하시려구요?

    제발 만나시려거든 나중에 만나세요
    지금은 만날때가 아닙니다
    증거도 없이 대들었다가
    남편 더 맘대로 여자 만나고 다닐텐데요

    아주 떳떳하고 당당하게...
    오늘 여자 만나서 아무런 사이가 아닌것을 확인하게 되니...

    그리고 그 여자 아무때나 통화하고 만나자고 할껄요?
    오늘 님께 아무런 사이가 아니란걸 이번에 만나서
    확.실.하.게. 확인시킬수 있을테니...

    그냥 외출하고 바람이나 쐬고 들어오세요
    남편과 그 여자에겐
    친구네 집인데 머리가 너무 아파 못나가겠다고 문자 띄우시고....

    내연녀...
    그렇게 아무런 준비없이 만나는게 아닙니다

  • 11. 가지 마세요
    '06.5.24 2:52 PM (58.141.xxx.101)

    남편과 같이 만나서 뭘 하실렵니까? 속 못차린 남편 그여자 편들면 어찌하시렵니까.
    그런 자리에서는 남자들 마누라 편 들어주는 사람있다는 이야기 못들었습니다.
    가서 마음 시꺼멓게 멍들어 오지 마시고 그런 가치없는 여자 만나지 마세요.
    혼자 나가면 당하고 들어 옵니다.....참

  • 12. 녹음기?
    '06.5.24 3:07 PM (61.97.xxx.123)

    꼭 나가시겠다면 마음단단히 하시고 만약을 위해서 녹음기는 필수로 가져가시면 좋을거 같네요....

  • 13. 둘이
    '06.5.24 3:08 PM (211.216.xxx.225)

    입 다 맞추고 나올텐데....
    나가지 마세요.
    그 여자가 비웃든 남편이 비웃든 절대 휘둘리지 마시고
    캡사이신님 글 읽어보신후
    조용히 준비하셨다가
    후일 뒤통수 쳐주세요.

  • 14. 핸드폰 꺼놓고
    '06.5.24 3:14 PM (211.177.xxx.243)

    다른 데 가서 숨좀 돌리세요
    그 자리에 나가셨다간 혈압올라 쓰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악에 받친 그 자들을 어떻게 당해내시려고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지치게 냅둬요 연락도 하지 마요. 남편한테도 속좀태워줘봐요..!

  • 15. 급해서...
    '06.5.24 4:09 PM (221.164.xxx.187)

    미쳐 윗글들 읽기도 전에 적습니다..그 여자 만나는 거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요.
    왜냐 제 경험상...만나봐야 더 황당한 일이..아마 남편도 그 여자편일거예요.100%

    맘의 준비 없이 그 여자 만나서 뭐라고 할려구요?.답은 두가지 아닌가요?
    * 같이 살거냐,헤어질거냐...겠죠? 님은 어떤지요?

    참 어려워요.애가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이런 경우 별 생각,대책없이 만나기만 해서는 절대 안되구요.더군다나 혼자 나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좀 차분히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잠시라도 생각을 해보시라고...

  • 16. 항상
    '06.5.24 4:30 PM (222.237.xxx.164)

    저 역시 상대여자가 너무 당당해서 놀랬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 여자가 자기보호랍시고 할 수 있는건 당당해지는것 뿐이지요, 만나시기전에 왜 만나시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같이 사실거라면 안 만나시는게 나아요 제 경험상

  • 17. ...
    '06.5.25 3:39 AM (58.142.xxx.192)

    맞아요 안만나는게 좋아요
    당당할겁니다 그여자..아마 더 마음에 상처만 되실거예요
    더 억울하실거구요
    답답하네요...그런여자들 어찌 그리도 당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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