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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어머님은 시댁사람이였다.
오히려 친정엄마보다도 가깝게 느껴졌었는데...
늘 주위에 시어머님 자랑을 하곤 했었어요.
매사에 확실하시고 뭐든 챙겨주시고 며느리에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아니라 정말 그랬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요즘 어머님이 지나가시는 말로 던지는 말들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 또는 우리 아들이 효자였는데 ... 등등
마치 며느리를 얻고선 아들과 멀어지고 아들이 차갑게 대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머님이 대놓고 아들한테 말옮기지 말라며 말씀하시는데... 눈물을 쏟아버렸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시어머님이 맞는지...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던 세월이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편에게는 하지못할 것 같아서요.
어찌해야 좋을지... 계속 이렇게 쓰린 마음으로 함께 살아야 할지...
요즘같아선 따로 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으면 어머님도 제게 섭섭한 마음이 없었을것이고
나 또한 어머님을 마냥 존경하며 살았을것 같습니다.
1. 저두요..
'06.5.24 2:47 PM (211.170.xxx.154)저두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첨에는 정말 잘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이니 내 부모처럼 열심히 하자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서 시댁식구들은 역시 시댁식구구나, 내 맘 같지 않구나하는걸 느꼈어요.
이제 저 결혼한지 햇수로 4년차이지만 왠만하면 시부모님이랑 말 안섞습니다.
말했다가 제 말뜻 곡해하고 오해하실까봐요.
하루하루 분가할 날만 기다립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 허락받거나 통보해야 할 일 있으면 대부분 남편시킵니다.
확실히 아들이 하겠다하면 잔소리 확 줄어듭니다.2. 델피니아
'06.5.24 3:27 PM (220.93.xxx.7)그렇게...
시 자를 알아가는 시기가 누구나 한번은 있나봅니다...
저도 몇번..그렇게 상처 입고,,
지금은 신경 안쓰고 삽니다...
속상해하지 마세요..3. 저
'06.5.24 3:45 PM (222.108.xxx.89)결혼하고 딱 느낀거.
동서는 같은 며느리입장이지만 가장 적이되기 쉬운존재.
시어머니나 시누는 아무리 친해도 시누고 시어머니입니다.
언제가 결국은 당신자식 편이지요.
결혼생활 원만히 하는법.
시누를 시누로, 시어머니를 시어머니로 대하고 산다.4. 며느리가
'06.5.24 4:50 PM (221.153.xxx.4)절대로 딸이 될 수 없듯이...
시어머님도 절대로 내 어머니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받은 마음의 상처는 정말 지워지지 않고 콕~~~박혀 있는거 같아요.5. 며느리2
'06.5.24 5:11 PM (221.168.xxx.32)맞아요
저도 시어머니 형님들 모두두~~~
싫어요 !!
잘해주면 더 잘해달라고 양양 ㅠㅠ
시어머니 칼날같은 말에 상처 받은거
지울수가 없더이다
시어머니 없을때 신발을 콱~~ 콱 ~~
밞아주며 욕을 합니다 ㅠㅠ
분가할 그날을 고대하며~~`
나쁜년이라 욕해도 좋아여
당신이 내게 한짓을
당신
딸들도 똑같이 겪어도
그런얘기가 나올지~~~6. ^^
'06.5.24 7:33 PM (60.197.xxx.199)말옮기지 말라고 했던 말까지 그대로 옮기세요 ~~~
7. 남..
'06.5.25 3:33 AM (58.142.xxx.192)시"자는 어쩔수없나봐요
아무리 잘해도 결국엔 남이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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