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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렵다고 집나가는 엄마는 되지말자구요...
남편이 빚을 져서 있던 집도 날아가고...
친정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보증금은 어찌 되겠지만 월세 내는게 무서워서요..
월급도 차압 들어와서 절반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남편 월급 150입니다.. 상여금 없구요..)
거기서 다른 빚때문에 그거에 절반 정도 나갑니다..
그럼 많이 남아야 40 남죠..
그렇게 되고나서 저두 일을 합니다..
아줌마가 할수 있는 일 별로 없더군요..
아이들 종일반 보내고 남는게 없더라구요..
가방 끈도 짧고.. 그래서 더욱더 할일두 없고.. 내 수중에 남는건 얼마 안되더라구요..
아르바이트 합니다..
아이들은 종일반 안보내고 제 손으로 챙기구요..
이렇게 산지 몇년 됐지만.. 지금은 조금은 안정이 되니까 자그마한 적금이라두 하나 넣을수 있게 됐습니다..
쉽지않죠.. 아니 아이들두 짐으로 느껴질때 너무 많습니다..
나가고도 싶었어요.. 나혼자 훌훌 털고 편히 살고도 싶었어요..
그런데.. 남편하고는 헤어져도 아이들을 안보고 살 자신이 없어요..
지금까지 수없이 생각해봤던 일입니다..
그렇게 벌써 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다 살아지더라구요..
다행히 돈은 없어두 아이들에게 사랑 듬~뿍 주니 얼굴에 구김살 없습니다..
주위분들이 그러세요.. 친정엄마까지두요..
참 잘 참는다고..
참을거예요.. 좋은 날 오겠죠..
오늘두 돈은 없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 데리고 동네 한바퀴 돌고왔어요..
닭꼬치 한개씩 물고.. 깔깔거리면서 마냥 행복한 아이들..
누군가 그러더군요.. 결혼시킬때.. 마냥 눈물이 나더라구..
그때 잘못 생각했으면 어땠을까..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좋은 날 올거예요.. 그쵸?
1. 아쟈 아쟈~
'06.3.27 3:50 PM (59.24.xxx.178)홧팅~!!
조금만 더 힘내세요........ 홧팅~!!!2. 그럼요~
'06.3.27 3:50 PM (58.151.xxx.131)정말 좋은날 올꺼예요!
아이들이 밝게 자라니 바라보시는 원글님도 그순간은 무척 행복 하실거구요!
힘내셔요~
따뜻하게 퍼지는 봄햇살처럼 우리모두 에게 좋은날이 성큼 다가오기를 기도하며 몇자 적어 봅니다!3. 힘
'06.3.27 3:53 PM (220.91.xxx.135)힘 내세요~~^&^꼭 좋은 날 올겁니다..
4. .....
'06.3.27 3:56 PM (218.235.xxx.111)아자 아자 화이팅!!!!~ 저도 함께 화이팅 할께요~
5. 제주바다
'06.3.27 4:01 PM (59.8.xxx.247)저두...파이팅요``^^*
6. 훌륭하십니다.
'06.3.27 4:05 PM (218.145.xxx.200)자신을 희생하면서라도 아이들 가슴에 상처 안주고 열심히 사시는 님이 정말 최고의 엄마이십니다.
7. 저도..
'06.3.27 4:06 PM (125.245.xxx.138)정말 내인생에도 해뜰날이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살았던적이 있었어요.
해가 지기가 무섭고 아침에 눈 뜨면 오늘 하루는 어찌 살아야하나 하구요.
맞벌이로 돈 열심히 모아 샀던 아파트까지 날렸을땐 정말 죽고싶을정도였지요.
정말 수중에 천원짜리 한장 없어서 저금통에 있는 100원짜리 모아모아 쌀사다먹고
길고 긴 터널속을 언제 지나갈수있을까 망막하기만 했었어요.
단칸방에서 다시 살림을 시작해서 아둥바둥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고 열심히 살았지요.
지금은 작은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고 있는데 참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있답니다.
분명 좋은일 있을꺼에요.
누가 그러대요. 좋은일이 없어서 웃을일이 없다고..
그렇지만 웃으면서 살다보니 좋은일들이 생기더군요.
아직 재기중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더 좋은일이 생길꺼라 믿으면서 살고있답니다.
아자아자!! 다들 힘내세요!!8. l아직은
'06.3.27 4:07 PM (211.169.xxx.138)우리나라가 그런 것 같아요.
원글님의 희생을 강요하는 듯해서 안 되었지만요.
울 언니 조카들 결혼식에서 나란히 형부랑 앉아 있는 모습이 그리 좋더라구요.
참지 못하고 도장 찍었으면 그런 좋은 날 없었을거야 싶대요.
그날 하루 좋자고 일생을 참아야 하냐면 저도 뭐라 할 말은 없어요.
그래도 그날 하루 제 눈에는 정말 좋아보였어요.
한 자리가 비었더라면 울 조카들은 어땠을까나 생각하니...
건강하세요.9. 그럼요.
'06.3.27 4:12 PM (59.12.xxx.86)다살아져요.
님의 훌륭한 인내심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때가 올겁니다.
돈없어서 아이들 교육이 염려되면
쉬는날 아이들 데리고 동네
도서관 에 가보세요.
돈없이 가장 확실한 교육 방법이 되더균요.
쓸데없이 돈드뎔여도 안하고 못하는 애들 많은데
아이들기 구김살 없고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느상태에서
다야한 책 읽기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돈있어서 아이들 사교육에
헛돈 쓰는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할때까지 밑천만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도 부모님이 열심히 사는거 보면
함부로 게으름 피우지 않는답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자식들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님은 대단한 아내이자 어머님이십니다.
홧팅!!10. 멋지십니다.
'06.3.27 4:52 PM (69.235.xxx.105)엄마의 그 긍정적이고 바른마음을 자녀분들이 쏘~옥 닮아서 꼭 자녀들 잘될겁니다.
님의 글을 읽고나니 세상이 밝아보여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 바라보면서....11. 장하시네요..
'06.3.27 4:54 PM (219.255.xxx.204)제가 아는 사람은 부인이 애낳고 도망가서 애기 할머니가 키웁니다...
저는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얘기 들을때마다 참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정말 장하시네요...힘드실텐데, 포기하지 않고...
물질적인거보다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들이 더 행복한것같습니다..
열심히 사세요...좋은 날이 금방오겠지요...힘내세요..12. 화이팅!!!
'06.3.27 4:56 PM (61.40.xxx.19)원글님 같이 어려운 상황이 아닌데도
맨날 환경과 상황을 탓하며 주변을 원망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게 되는군요.
정말 부끄럽네요.
용기 잃지 마시구요, 꼭 옛날 말하면서 웃으실 날이 올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화이팅!!!13. 힘내세요!
'06.3.27 4:59 PM (211.211.xxx.188)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14. 정말
'06.3.27 5:23 PM (203.231.xxx.205)잘하고 계시네요.
돈은 정말 필요한거고 많을수록 좋겠지만
돈으로도 살수 없는거 님이 많이 가지고 계시단 생각듭니다.
아이들 건강하고 밝고...그리고 님의 마음도 이뻐요.
돈이야 차차 벌어지겠죠. 더 나빠지지 않을거예요.
힘내세요~15. 원글님.
'06.3.27 9:13 PM (219.241.xxx.96)제 주위,,아니 가까운 친지를 봐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그리고 너무 위를 쳐다보지 않고
우리 가족의 건강, 우리 가족의 웃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날이 꼭 오더라구요.
건강 잃지 마시고 항상 힘내세요.
정말 화이팅입니다.16. 지금처럼
'06.3.28 12:50 PM (221.158.xxx.157)원글님!!
정말 훌륭하고 멋지세요.
모든 엄마들이 다 그렇겠지만, 금쪽같은 내새끼 라는 표현이 맞더군요.
바래서도 누가시켜서도 아니라 그냥 내 자식이기 때문에, 뭐든지 가능케 합니다.
지금 처럼 힘내시고 꼭 더 나은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님을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하시구요.17. 늘 처음처럼
'06.3.28 1:10 PM (211.220.xxx.174)정말 현명하신 분이네요.. 아이들이 무슨죄가 있겠어요..
원글님 아이들은 좋은 엄마들 두어서 더없이 행복하단걸 언젠가는 알게 될거에요.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 다 있잖아요.
건강만 하다면 못할일도 없을거구요.
힘들더라도 쭈욱 아이들 생각하며 열심히 사시길 마음속으로 기원합니다.. 본받고 싶은 분이세요.18. 눈물나요
'06.3.28 3:05 PM (59.28.xxx.12)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사랑을 줘서 애들이 구김살이 없군요..
돈이 없어도 애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니까 밝게 크는 거 같네요..
님 저도 지금 처지가 비슷해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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