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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기와 헤어질때..)

궁금 조회수 : 783
작성일 : 2006-03-27 13:37:29
직장맘으로 아이(19개월)를 주중에 할머니께서 돌봐주고,
금요일오후에 데려와 일요일 저녁에 데려다주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엄마아빠와 헤어질때, 못가게 안깁니다..맘아프게 시리..
이럴때..엄마, 아빠 간다...하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몰래 나오는게 맞는건지.
본인생각엔 인사를 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잠깐이라도 우는 모습 보기 싫어서..
그냥 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어떤쪽이 더 나은건가요??
IP : 211.104.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7 1:40 PM (220.126.xxx.129)

    제대로 인사하고 나와야 합니다.
    제가 딱 한 번 제 큰아이에게 그랬다가
    그 후로 화장실도 따라와서 고생한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나오기 힘들어도
    나중에는 아이가 인사를 할거예요.
    자꾸 몰래 나오게 되면
    어른들이 무슨말을 해도 의심하고 믿지 못하고 불안해 합니다.
    몇 번만 견듸세요.

  • 2. ㅠ.ㅠ
    '06.3.27 1:41 PM (211.201.xxx.10)

    육아책에도 그렇게 나와요. 꼭 인사하고 나오라구요.
    근데 말이 그렇지 정말 힘들죠....
    저는 그래서 꼭 인사하고 애를 울리고 나왔는데, 제 직장동료는 넘 힘들어서 맨날 도망쳤대요. -_-
    그래도 그 집도 신뢰관계 문제 없는거 보면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닐지도 몰라요.ㅎ

  • 3. 저희 애들은
    '06.3.27 1:59 PM (220.120.xxx.18)

    둘 다 헤어질 때마다 넘어가게 울어서 왠만하면 잘 때나, 아니면 몰래
    나왔어요.

    책에 보면 꼭 아이와 인사를 하고 헤어지라고 써있어요.
    거짓말이 안좋다, 그냥 없어지면 부모 자식간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 등등
    그런데 그 책이라는 것이 서양 이론을 많이 답습하여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아이 둘 다 키우고서야 알았어요.

    아이를 할머니께 똑같이 맡겨도 어떤 아이들은 부모만 유난히 따르는 아이들이 있고,
    어떤 아이들은 할머니를 유난히 따르는 아이들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표현 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고, 주말마다 꼭 만나고, 만나서는 최선을 다해
    안아주고, 부벼주면 어느정도 커서 부모곁으로 와도 아무 문제 없죠.
    저희 아이들은 25개월 쯤 완전히 데려왔어요.

    저는 텔레파시라는 것을 믿어요.
    아이와 떨어져 있을 때도 저는 항상 아이 생각을 하고, 아이 컵에 커피도 마시고,
    아이 사진 보고 울고, 아이 생일 당일에는 잔치상(?)도 차려 아침에 남편과 먹으며 또 울고....

    저희 아이들은 엄마, 아빠만 오면 할머니는 본척만척 저희에게만 달려들어 오히려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까지 들고, 어머님두 서운한 내색까지 하신 적도 있었죠.

    이런 글만 보면 아직도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예전 헤어질 때 저희 아이들 울던 생각이 나서요.
    아이 떼어놓고 일하는 거 가슴을 정말 후벼파는 일이예요.
    그래도 아이들 크면 좋은 날이 온다니 조금만 참으시고 열심히 일하세요.^^

  • 4. 이론상으로는..
    '06.3.27 2:05 PM (211.170.xxx.148)

    인사하고 나와야 된다고 하지만, 참 힘들어요.
    제 아이도 이제 20개월이고, 아침저녁으로 보지만 두고 나오기 참 힘들어요.
    아주 매일아침마다 난리랍니다.

  • 5. 아이마다
    '06.3.27 2:19 PM (211.229.xxx.168)

    다른것 같아요.
    큰애는 여자앤데 독립적 성격이구 인지능력이 뛰어났어요.
    거짓말로 엄마 화장실갈께 하면 정말 그대로 믿구 기억하기 대문에 절대 작은 거짓말도 할수 없었어요.
    두돌정도부터 부모가 잘못한것은 따졌기 때문에.
    당장은 좀 힘들어도 상황을 정직하게 설명해주고 양해를 구하는 편이 나았구요
    둘째는 남자앤데 엄마의존적이구 인지가 늦은 편이구 여자애보다 훨신더 감성적이었어요
    일단 헤어진다는 분위기 조성만으로도 우울해지구 불안해하고
    현실화 되면 난리가 나요.
    아이랑 엄마랑 둘다 힘다빼고..아이는 그감정에 사로잡혀 더 크게 울고.
    바지가랑이 집고 늘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진실을 말하고 헤어지기 자체가 쉽지 않았죠.
    그런데 인지력이 약하고 단순해서 엄마 화장실 갈께 하고 가면 응 그러구
    다른 재밋는 일이 생기거나 할머니가 놀아주시거나 하면
    엄마가 왜 화장실 가서 안오지 하는 생각까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첫애 키울때는 거짓말 하는 부모들 이해 못했는데 둘째 키우다보니 그러는게 낫더라구요
    그때그때 경우에 맞게 대처하시구요.
    좀 커서 어린이집이라도 다닐 나이되면 데려다 키우세요.
    자식 잘키울려구 맞벌이하는건데 주말마다 엄마나 아가나 너무 힘드시겟어요.
    기운 내시구요..
    엄마가 맘깊이 사랑하면 그 기운만으로도 아기는 잘 자랄거라구 믿어요^^

  • 6. 감사합니다..
    '06.3.27 2:32 PM (211.104.xxx.46)

    답글..넘 감사합니다.
    이쁘게 사랑많이 주면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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