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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일하시나요?

시댁에서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06-03-24 07:01:41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일단 제 경우는 가서 식사준비하는것 보조.
먹고 나서 설겆이
후식준비(주로 과일)

저 설겆이 하는동안 애아빠가 청소합니다.
어떤날은 청소기만 돌리고
어떤날은 대걸레로 닦고

생각해보니 결혼 7년동안 한번도
청소를 한다거나 쓰레기를 내다버린다거나
빨래를 한다거나(여기서 의미는 개거나 널거나.뭐 이런정도.)

이런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어쩔땐 어머님께서 직접 쓰레기 봉투 들고 나가시는것을
볼때 내가 가야하나? 싶어
몇번 달라고는 해봤지만 어머님께서 직접 하신다고 하셔서..
그래도 그 다녀오시는 사이 가만히 있기도 뭐하고..

사실 애기아빠가 설겆이 하고 있을때 청소를 해줘서
또 그것에 대해 시부모님 두분 모두 아무말도 안하시는분들이라(어쩔땐 시아버님께서 직접 하십니다.)
그려러니 하고넘어갔었는데.

보통 시댁에서 이정도 일하시나요?
제 생각에 전 일은 적게 하는듯 한데 왜 그리 마음은 불편한지.
시댁만 다녀오면 아직도 온몸이 다 뻐근한것이..

시어머님은 어쩔땐 살림터치받는거 싫어하시는것 같고
또 어쩔땐 알아서 해주길 바라시는거 같고.

눈치 없는 며느리라 가끔 오락가락 합니다.^^;;
친정이라면 알아서 할일들을 여기서 이렇게 물어보기까지 하고.
저도 참..
사람속이 간사해서인지 알면서도 선뜻 나중이 두려워 나서서 하질 못하겠네요.

어느 정도로 도와 드리고 오시는지요.
IP : 194.46.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에..
    '06.3.24 7:26 AM (61.248.xxx.26)

    가면 전 거의 대부분 저혼자서 일하는편입니다.
    물론 어머님께서 연세가 많으시고 일할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그냥 내살림이려니 생각하고 이것저것 알아서 하니까 어머님도 좋아하시더라구요..


    저의 시댁은 좀 특별한 경우인데요.
    제 위로 형님이 두분 계시는데, 정말 손끝 까딱 하시질 않으세요.
    명절시장보기를 시작해서 음식만들기 등 모든것 저혼자서 하죠.
    처음엔 마음이 많이 상했죠..
    이젠 마음을 비우니까.. 나자신이 난 외며느리다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니까 괜찮더라구요.
    명절아침에 차례상 차려 놓아야 도착하는 형님들 ..
    식사 끝난뒤 빈그릇 조차도 치워주지 않는 형님들..
    철없는 형님들이라 생각하고 막내며느리가 맏며느리라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사실 그렇게 살아가니.
    우리신랑 사업도 잘되고 신랑도 저한테도 잘하고 처가에도 잘하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반듯하게 잘자라주는듯합니다.

  • 2. 잠탱이
    '06.3.24 8:46 AM (211.253.xxx.37)

    길게 보자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저도 평소에는 보조, 설겆이만 해요. 퇴근하고 가서 저녁먹는 수준..
    명절때는 전 담당과 방한번 닦기 그리고 어머님 나물하실때 낮잠 잡니다..
    같이 시작하는데 저가 손이 쬐금 빨라 먼저 끝나거든요. 거들려고 하면 그냥
    자라고 합니다. 물론 눈치 전혀 안주셔요^^
    허나 시누들 많습니다. 시어머님 ok, 시누이 no입니다.

  • 3. ;;
    '06.3.24 8:54 AM (211.205.xxx.130)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이래 그날부터 시어머니 부엌에 얼씬도 하지 않고 며느리 있으면 손에 물한방울 안묻힙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티비만 보고 있음.

  • 4. 저도
    '06.3.24 9:19 AM (211.204.xxx.42)

    거의 님의 수준으로 일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시댁에 다녀오면 내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몸살이 나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편한건데.......

  • 5. .
    '06.3.24 9:34 AM (125.176.xxx.118)

    전 주방 일은 꼬박꼬박 하는데요.
    청소도 해야 하나요?

    음식물 쓰레기가 많으면, 전 일해야 하니까 남편이나 시동생보고 버려달라고 하거든요.
    글구 시아버지가 빗자루 들고 방 쓸거나 하시는 건 그냥 보고 있어요.
    왜냐면 저도 그 시간에 일하니까요..

    그럴땐 "두세요, 좀 있다가 제가 할께요..." 해야 하는 건지...
    갑자기 전 온순한 며느리 였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6. 딱 그 정도
    '06.3.24 9:35 AM (211.226.xxx.69)

    친정 가거나 시댁 가거나 딱 그 정도만 해요.
    식사를 같이 한다면 같이 식사 준비하고 상 차리고 설거지 하는 정도까지.
    내 살림도 아닌데 청소며 빨래까지 해야 하나요?
    시어머니도 엄마도 그런 기대는 안하시는 듯 하고요.
    결혼 10년 차 되니 시댁도 친정도 가기 싫고 내집이 제일 편합니다만
    가게 되면 싫다는 생각 안하려고 노력해요.
    싫어 싫어 하면 더 가기 싫어지는 법이니까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네... 조카들도 많이 컸네...
    하고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해요.

  • 7. 시댁에
    '06.3.24 10:34 AM (218.153.xxx.216)

    가면 늘 청결히 청소되어 있고(애 둘있는 우리집보다 깨끗) 어머님 식사준비 하시면 설겆이만 하는 정도.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청소를 하는 건 생각도 못하는 분위기.- 어머님 살림에 손 안대고 마찬가지로 어머님도 우리집 살림에 입도 안대심.

  • 8. 저는
    '06.3.25 12:28 AM (222.110.xxx.10)

    화장실 청소에 행주까지 삶고 다해놓으면 시어머님한마디 하십니다. 저래서 가정부가 있으면 좋으거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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